말련 최대 오프쇼어 기업 Bumi Armada, 한국서 구매가능성 타진

- 해양플랜트 기자재 기술협력소싱 상담회에 Bumi Armada사 유치 -

- 사업확대에 따라 FPSO 관련 구매 가능성이 커 -

□ 말레이시아 Bumi Armada, 해양플랜트 기자재 기술협력 소싱 상담회에 참가

 ○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은 말레이시아 최대 오프쇼어 서비스 기업인 Bumi Armada사를 11월 14일 열리는 해양플랜트 기자재 기술협력 소싱 상담회에 유치했음. 이 상담회는 부산 BEXCO에서 열리는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Offshore KOREA)와 연계해 진행됨.

 ○ Bumi Armada사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오프쇼어 서비스기업으로 세계 5위의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 보유 및 운영기업이자 말레이시아 최대의 OSV(Offshore Support Vessel) 보유 및 운영기업임. 이 회사는 해양 유전에 필요한 선박을 소유·운영하면서 석유와 가스 개발 관련 전과정의 가치사슬(유전개발, 석유생산, EPC, 오프쇼어 건축물 해체 등)에 걸쳐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임. 40여 대의 OSV를 보유하고 있으며 5대의 FPSO(이 중 1대는 개조 중)를 보유함.

Bumi Armada의 FPSO

Bumi Armada의 OSV

 ○ Bumi Armada사의 사업부는 크게 4부분으로 나뉘며, 이 중 FPSO사업이 가장 크고 OSV, T&I(Transport and Installation Services), OFS(Oil Field Services) 순으로 사업규모가 큼.

 ○ 지역적으로는 말레이시아사업이 가장 크며, 다음이 아시아 지역사업이 그 뒤를 잇고 있음. 자원이 많은 아프리카 지역의 사업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2011년 매출은 전년대비 24% 증가했음.

Bumi Armada의 사업별·지역별 매출 구조

자료원: 2011년 Bumi Armada사 연차보고서. 1달러=약 3링깃

□ Bumi Armada사, FPSO 사업 현황

 ○ Bumi Armada사는 총 5대의 FPSO를 보유하는데, 이 중 1대는 현재 개조 중임. FPSO 제작은 원유운반선을 개조하는 것과 새로 건조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음. 개조 FPSO는 비용이 저렴하고 제작기간이 짧아 새로 건조하는 방법에 비해 유리한 점이 있음. 2010년에서 2014년까지 발주가 예상되는 FPSO 중 개조발주 비중은 54% 정도 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FPSO 신규 건조는 우리나라 조선사가 강점을 갖고 있으나 개조 FPSO 부분은 싱가포르의 Keppel, Sembcrop Marine 등이 강점을 가지고 있음. 이에 Bumi Armada사 역시 보유하고 있는 FPSO 전부를 싱가포르의 Keppel에서 개조작업을 진행했음.

 ○ Bumi Armada사의 FPSO 중 현재 전환 중인 1대를 제외하면 총 4대가 운영 중인데 1대는 베트남에, 2대는 아프라카 나이지리아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나머지 1대는 2012년 10월 인도에서 운영하기 위해 싱가포르 Keppel사에서 개조작업을 마친 상태임.

Bumi Armada사 FPSO 운영 현황

자료원: 2011년 Bumi Armada사 연차보고서, Bumi Armada사 홈페이지 종합

□ Bumi Armada사, FPSO 보유수 확대 예정

 ○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향후 수년간 Bumi Armada사는 6대의 FPSO를 추가로 보유할 예정임. 인도네시아, 인도, 나이지리아, 북해 각 1대씩 운영하게 되며 말레이시아에 2대를 운영할 계획임. 현지 은행인 CIMB에 따르면 Bumi Armada사는 2012년, 2013년 2대의 FPSO 발주를 진행할 것으로 봄. 이에 Bumi Armada사는 FPSO 관련 구매와 발주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됨.

 ○ 2012년은 전반적으로 FPSO 발주가 많지 않았던 해였음. 유럽경제 위기로 인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있었으며 유정 데이터 수정, 가스 개발 계약, 기존 수주건에 대한 사양 변경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음. 이에 2013년에는 2012년 발주가 많지 않았던 만큼 FPSO 발주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 Bumi Armada사가 FPSO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이 큰 시점에 이 회사를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이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Offshore KOREA)와 연계해 진행되는 해양플랜트 기자재 기술협력 소싱 상담회에 유치한 것은 말레이시아 오프쇼어시장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됨.

 ○ 이 회사의 경우 FPSO 제작을 지금까지 모두 개조방식으로 싱가포르에서 진행해 왔지만 이번 상담회에 참가하는 Bumi Armada사 인사에 따르면 FPSO 발주뿐 아니라 여타 OSV 관련해서도 발주와 구매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힘. 상담회 관련 상세정보는 http://ok2012.kotra.or.kr 참조 가능

자료원: Bumi Armada사 연차보고서 및 KOTRA 무알라룸푸르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