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의 제조업 투자, 틈새있다

- 내수보다는 인도시장을 겨냥한 수출품목을 우선 검토 필요 -

2012-11-02

콜롬보무역관

이동원( dwlee@kotra.or.kr )

□ 제조업 현황

 ○ 스리랑카의 국내제조기업은 대외 경쟁력이 미흡하여 해외투자기업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

  - 산업비중 : 1차산업 11.2%,  2차산업 28.3%,  3차산업 59.5% (‘11년 기준)

  - 국내기업이 대외경쟁력을 보유한 제조분야로는 의류, 과자류식품, 세라믹, 차(Tea) 및 고무제품 일부 정도에 한정되어 있고 기업의 매출규모도 크지 않은 편

   · 대외경쟁력을 보유한 주요기업 : Mas Holding(의류), Brandix(의류), Munchee(과자), Dankotuwa(세라믹), Dilma(Tea) 등

  - 외국인 투자기업은 대부분 내수시장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생산기지만 스리랑카에 두고 있는 것이 대다수

   · 한국기업의 경우 영안모자, 이랜드 등의 생산법인이 있음.

 ○ 제조산업 중 주요 수출분야는 의류, Tea, 고무제품에 집중되어 있는 편중된 수출 구조

  - 섬유의류 52%, 고무제품 11%, 석유화학 7%, 보석가공 7%, 기계류 4% 등

  - 주요 수출대상국가는 미국, 영국, 인도, 이태리, 독일, 벨기에, UAE, 러시아 등으로 인도를 제외하곤 의류제품 수출비중이 높아 미국 및 EU국가가 주요 수출국임.

스리랑카의 주요 제조기업 현황 (외국인 투자기업 포함)

  자료원 : 스리랑카 투자청(Board of Investment)

□ 제조업 투자대상국가로서 스리랑카의 장단점

 ○ 인도시장을 겨냥해 스리랑카에 제조거점을 구축하는 것이 유망함.

  -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진흥 정책 시행

   · 스리랑카 투자청(BOI)을 통해 투명하면서 원스톱으로 편리한 행정서비스 제공

   · 투자유치를 위해 전략유치 품목에 대해서는 세금감면 혜택 제공

  - 스리랑카-인도간 FTA를 체결함에 따라 대부분의 품목이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음. 아울러 파키스탄과도 FTA를 체결함에 따라 파키스탄 시장도 진출해 볼만함.

  - 해상운송에 소요되는 시간이 짧고 저렴하여 인도에서 생산하여 육로운송을 통해 공급하는 것보다 스리랑카에서 공급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가 많음.

  - 스리랑카 노동인력은 서남아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며 성격도 온순한 편임. 또한 지자체들이 외국 진출기업에 대한 간섭이 적은 편임.

 ○ 내수시장이 협소하고 제조업 기반이 미흡하여 원자재 조달에 어려움 존재

  - 인구 2천만의 협소한 시장이기 때문에 내수판매에 한계가 있음.

  -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여 완제품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를 스리랑카 내에서 조달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진출 전 부품조달 여건을 반드시 점검해야 함.

스리랑카 투자청이 추천하는 투자 유망 제조 분야

자료원 :스리랑카 투자청(Board of Investment)

□ 시사점

 ○ 내수시장을 겨냥한 제조기업의 경우 품목선정이 중요

  - 커피, 우유, 시멘트, 프랜차이즈 등 외국기업이 내수시장을 위해 진출하여 성공한 사례가 있지만 합리적인 시장조사를 하지 않아 실패하는 사례도 많음.

   · 최근 싱가폴의 Bread Talk(제빵 및 판매 프렌차이즈)이 진출하여 성공

   · 수입관세가 높은 점을 이용하여 Nestle가 내수용으로 커피 생산법인을 설립하여 성공

 ○ 수출시장을 겨냥한 제조기업의 경우 인도 및 EU시장을 겨녕한 생산품목 선정이 유리

  - 스리랑카 내에서 원부자재 조달이 용이한 천연고무, Tea, 각종 천연 허브 등을 활용한 완제품

 ○ 스리랑카도 규모의 경제가 중요함. 생산규모가 너무 적을 경우 성공가능성은 낮아짐.

  - 대표적 수출품목인 의류생산의 경우 대외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기업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추세

조사방법 : 스리랑카 투자청 관계자 인터뷰 및 무역관 자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