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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진출 시 투자유치, 밖에서 바라볼 때와 달라
  • 투자진출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최명례
  • 2012-10-23
  • 출처 : KOTRA

 

美 진출 시 투자유치, 밖에서 바라볼 때와 달라

- 미국 진출 시 벤처캐피털의 투자만을 기대해서는 미국 시장 오판 위험 커 -

- 엔젤투자자와 전문벤처캐피털 투자를 적절히 활용해야 -

 

 

2012-10-23

실리콘밸리무역관

최명례( mingli@kotra.or.kr )

     

     

 

□ 미국 벤처캐피털의 기업 투자 성과

     

 ○ 벤처캐피털 투자를 받은 기업 중 특히 벤처기업의 실패 확률이 일반적인 회사가 실패할 확률에 비해 훨씬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됨.

  -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시카 코시는 지난 9월 발표한 연구를 통해 미국에서 벤쳐캐피털리스트의 투자를 받은 회사 중 약 4분의 3이 투자자에게 수익을 돌려주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함.

  -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벤쳐 캐피털리스트로부터 최소 백만 달러 이상 투자를 받은 벤쳐 기업들을 대상으로 연구 분석한 결과, 보통 벤쳐기업 10개 중 3~4개는 사업에 완전히 실패하고, 3~4개는 원금정도의 이익을 내며, 1~2개는 상당한 수익을 남기는 것으로 분석됨. 즉, 벤쳐캐피털의 투자를 받은 기업들 중 75%가 실패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이는 전미벤쳐협회(The National Venture Capital Association)가 발표하는 벤쳐캐피털 투자기업의 실패율인 25~30% 수치와도 큰 차이가 있음

  - 실패 사례가 외부에 잘 드러나지 않는 이유는, 실패에 대한 투자자와 기업 간의 인식 차이 뿐 아니라, 실패 사례 공개를 꺼려하기 때문임.

  - 반면,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전체 신규기업 중 60%는 3년까지 사업을 진행하고, 35%는 창업 후 10년째 되는 해까지 생존한다고 함.

     

□ 미국 엔젤투자자 현황

     

 ○ 엔젤투자자(Angel Investors)는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로, 유망한 스타트업에 투자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려고 함. 평균 투자 규모는 3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로, 엔젤투자자들은 대규모로 투자하는 벤쳐캐피털리스트와 구분되는 독특한 투자 성향을 보임.

  - 엔젤투자자들은 그룹을 결성하여 정보를 교환하고 함께 투자활동을 하기도 함.

  - 다양한 산업 분야에 투자하지만 친분이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려는 경향을 보이므로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엔젤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이 중요함.

     

 ○ 사우스 다코타 대학의 Entrepreneurial Studies의 Bob Tosterud에 따르면, 엔젤투자자들은 근처 대학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함. 이는 대학에서 학생들의 스타트업을 장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임.

     

 ○ 엔젤투자자의 특징

  - 몇몇 엔젤투자자들은 투자 그룹을 조직하기도 함. 비공식 그룹을 만들어서 정보를 교환하는 형태로, 멤버들은 가끔 개인적으로 모여서 스타트업에 투자함.

  - 엔젤투자자 그룹들은 다른 그룹들과 함께 투자하기도 함. 이 투자 그룹들은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스타트업에 투자함. 가장 투자가 활발한 분야는 소프트웨어, 의료 기기, 통신, 제조업 분야임. 특정 분야에만 투자하는 몇몇 그룹도 있으나, 대부분의 그룹들은 다양한 산업에 투자하며, 그룹 멤버들이 전문 지식을 보유한 분야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강함.

  - 엔젤투자자들과 엔젤그룹들은 친분이 있거나 신뢰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려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엔젤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받으려면 커뮤니티 내에서 추천이나 소개를 받을 수 있게 네트워크를 넓히는 것이 중요함. 예를 들어, 엔젤투자자들이나 벤쳐캐피털리스트에게 투자받고 있는 사업가들, 금융 전문 변호사, 회계사나 비즈니스 카운슬러들과 인맥을 다지는 것이 중요함.

     

미국의 엔젤 투자자 그룹 활동 (2011~2012)

 

출처 : Angel Resource Institute(Halo Report)

  

 ○ 벤처캐피탈리스트와 엔젤투자자의 차이점

  - 엔젤투자자들은 자신의 자산을 이용해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는 반면, 벤쳐캐피털리스트들은 연금기금, 보험금, 재단 기금 등에서 투자 기금을 확보함.

  - 대부분 엔젤투자자들은 스타트업이나 초창기 벤쳐 기업들에 투자하지만 벤쳐캐피털리스트들은 이미 기반을 갖춘 업체들에 주로 투자함.

  - 투자규모 면을 비교해보면, 벤쳐캐피털리스트들은 평균 2백만 달러씩 투자함. 한편, 엔젤투자자들은 비교적 적은 규모의 돈을 투자하는데, 평균 5천 달러에서 10만 달러 규모로, 중간 규모의 투자 성향을 보임.

  - 엔젤투자자들은 자유롭게 투자하는 반면, 벤쳐캐피털리스트들은 아주 신중하게 투자여부를 결정하며, 회의를 열어서 투자에 대해 의논하기도 함. 벤쳐 캐피털리스트들은 큰 액수를 투자하는 만큼 위험 부담도 많기 때문에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림. 또한, 엔젤투자자들과는 반대로 실험적인 투자를 기피하는 성향을 보임.

  - 엔젤투자자들은 자신의 자본을 투자하기 때문에 비교적 투자에 제약이 없으며, 단 한 번의 미팅으로 투자 여부를 결정하기도 함. 하지만 엔젤투자자들은 대부분 소규모로 투자하기 때문에 투자를 받은 기업은 또 다른 투자자를 찾아야 할 때가 있음.

     

엔젤 투자자 그룹의 공동 투자 비율 (2011년, 2012년 비교)

     

 

 

출처 : Angel Resource Institute(Halo Report)

     

□ 시사점

     

 ○ 사업 실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꿔야 함

  - 우리나라의 경우, 구체적인 통계는 없으나 사업 실패 관련 부정적인 인식이 퍼져 있음. 벤쳐 창업 전문가인 스탠포드대학교의 양동우 방문교수는 사업이 실패할 경우 그 다음에는 투자를 받기가 어려운 우리나라의 특성상 실패율이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함.

  - 반면, 스탠포드대학교 기업연구센터 소장 찰스 핼러웨이는 미국에서 실패한 사업가가 실패를 어떻게 극복하였는지가 다음 창업 시 벤쳐 캐피털리스트를 설득해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힘.

 

 엔젤투자자와 같은 대체 투자자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함.

  - 고수익 위험에 투자하는 벤쳐 캐피털과 달리 비교적 소액으로 투자하는 엔젤투자자를 여러 명 공략한다면, 투자자금 뿐 아니라 기업 운영의 멘토를 얻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 그러나 미 현지 엔젤투자 역시 투자 신청에서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비율은 5% 미만으로 장기적인 계획 없이 미국 시장을 공략할 경우 백전백패로 이어질 수 있음에 유의

     

 

자료원 : Wall Street Journal, Entrepreneur, Angel Resource Institute(Halo Report), 실리콘밸리 무역관 의견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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