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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자 없는 일본 기업, M&A가 유일한 대안인가?
- 투자진출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김병선
- 2012-06-2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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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자 없는 일본 기업, M &A가 유일한 대안인가?
- 후계자 부재 중소 기업, 전체의 3분의 2에 육박 -
- 기업가치 높은 우량 일본 기업에 투자 기회 찾아와 -
2012-06-24
후쿠오카 무역관
김병선( H04062@kotra.or.kr )
ㅁ 일본기업의 65.9%가 후계자 부재
o 일본 전국 전업종 40만 8,954개사를 대상으로 한 후계자 여부 조사(출처: 제국데이터)에 따르면 65.9%에 해당하는 26만 9,488개사가 후계자 부재 및 현시점 후계자가 결정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됨.
o 또한 회사 대표가 대주주로 되어 있는 오너기업의 경우, 68.2%가 후계자 부재인 것으로 나타나 일본기업의 사업승계에 큰 문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ㅁ 지역별 홋카이도가 70%, 매출액별 중소기업이 70% 후계자 부재
o 후계자 부재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서 홋카이도가 71.8%, 주고쿠지방(톳토리, 시마네, 야마구치, 히로시마, 오카야마)이 71.3%를 기록함. 부재율이 49%로 가장 낮게 나타난 시코쿠 지방은 조기에 가족승계를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o 매출액 기준 후계자 부재율을 보면, 1억엔 미만의 영세기업이 76.3%를 기록하여 4개사 중 3개사가 후계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남.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인 1억엔 이상-10억엔 미만 기업의 부재율은 66.5%로서 중소 및 영세기업 일수록 후계자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o 반면, 1,000억엔 이상 기업의 부재율이 29.3%를 보여 대기업일수록 부재율이 낮게 나타남.
일본 후계자 부재 기업 수 (매출액 기준 분류)
자료 : 일본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
ㅁ 적절한 사업 승계자 부족의 배경
o 일본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폐업 27만 개사 중 7만 개사가 사업 승계를 원하고 있으나 적절한 후계자가 없어 폐업하는 것으로 조사됨.
o 가족 승계 상 자식이 있어도 경영자로서 부적합하거나 승계의사가 없는 경우도 많음.
o 또한 기업내 임직원에게 승계하려는 경우, 주식 매입 자본이나 자금 조달 능력이 부족하고 회사 및 오너의 보증 채무까지 승계할 수 없는 것이 배경이 되고 있음.
ㅁ 후계자 부재 중소기업, 기업가치 전체 평균보다 높아
o 제국 데이터 후계자 부재 기업의 기업평가에 따르면 후계자 부재 기업의 기업 가치 평균을 전기업의 평균치와 비교해 보았을 때, 매출액 1억엔 이상-10억엔 미만의 중소기업이 전기업 평균의 1.04배를 차지하여 규모가 작지만 경쟁력을 지닌 기업이 많을 것으로 분석됨.
o 반면, 매출액 1억엔 미만 기업은 전체 평균보다 낮은 기업가치를 보이며 미래 현금 흐름 창출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남.
일본 전체 기업 및 후계자 부재 기업 기업가치 평균 (단위 : %, 천엔)
매출액 구분
부재율
후계자 부재 기업
기업가치 평균
(금액, A)
전체 기업
기업가치 평균
(금액, B)
A/B
1억엔 미만
76.3
-5,452
-4,933
-1.11
1억엔-10억엔 미만
66.5
114,663
110,004
1.04
10억엔-100억엔미만
55.5
1,199,200
1,276,533
0.94
100억엔-1,000억엔 미만
40.5
11,593,660
11.1976,371
0.97
1,000억엔 이상
29.3
155,879,132
169,246,551
0.92
자료 : 제국 데이터
ㅁ 지방 중소기업일수록 기업가치 높아
o 또한 일본 지방의 후계자 부재 기업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됨. 특히, 주고쿠지방의 경우, 전체 기업 평균가치보다 1.54배를 기록하여 우량한 지방기업일수록 후계자 부재에 노출되고 있음을 시사함.
o 일본 간토지역(수도권)의 경우, 전기업 평균가치의 50%를 자치하고 있어 경영부진과 후계자 부재 등 양방향으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ㅁ 시사점과 향후 전망
o 후계자 부재 중소기업 M &A 활성화
- 적절한 후계자 물색이 어려운 일본 중소기업의 현실에서 적극 활용 가능한 방법으로서 주식 공개 및 M &A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
- 일본 전국신용금고협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업승계 방법으로서 주식양도 및 M&A에 대해 30%를 넘는 기업이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한편으론 M &A를 통한 사업승계의 원활화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제도가 실시되고 있는 상황임.
o 크로스보더 M &A를 통한 Win-Win
- 일본 시장의 판로진출, 기술취득 및 공여 등 한국기업 입장에서 후계자 부재 우량기업의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됨.
- 대규모 인원정리 및 자산매각 등의 방법이 동원되는 Vulture식 M &A가 아니라면 해외기업의 일본기업 M &A는 고용 및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는 분석하고 있음.
ㅁ 사례 조사
구분
일본(N사)
한국(P사)
해당 관계
매도인
매수인
거래 관계
한국 I사 어류 사료 년간 약 20억원 일본 N사에 수출 진행
현안 사항
-리먼쇼크 및 동북 대지진 이후 어류 사료 유통 자회사 경영 악화 및 적정 후계자 부재
-일본내 M &A 협상 실패로 모회사 경영 잠식 우려 대두
-양질의 남극산 어류 사료의 일본 시장 진출 과제
-일본 전국대비 40% 시장인 큐슈 지역 진출 검토
승계 과정
및 내용
-M &A 가격 협상 타결(12.4, 중개기관 없는 자체 협상)
-I사 현지법인 설립(12.6)
-N사 유통망, 종업원(3명), 전산시스템, 물류운송(트럭 3대) 및 창고 100% 승계 (관련 자산 등의 명의 변경 지원)
이점 및
기회
-N사 어류 사료 부문 매각을 통해 주력사업에만 경영 집중 가능
-고정비 부담 해소 등 경영지표의 건전화
-인수 리스크 회피와 N사 보유 노하우 자연 흡수
-기존 유통망 기반으로 한 신시장 확대 가능성
#자료원 : 제국 데이터,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 중소기업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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