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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기업을 위한 네덜란드 노무관리 포인트
  • 투자진출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임성아
  • 2012-06-12
  • 출처 : KOTRA

     

해외진출 기업을 위한 네덜란드 노무관리 포인트

- 타 유럽국가에 비해 노동시장이 유연하고 노동생산성 높음 -

- 병가, 휴가, 파트타임이 많아 비즈니스 일정 조정에 유의 필요 -

 

 

     2012-06-12

암스테르담 무역관

임성아( chaosy27@kotra.or.kr )

 

     

     

□ 네덜란드 노동시장 특징

     

 ㅇ 능통한 외국어 능력: 많은 네덜란드인들이 영어를 비롯해 독일어 및 프랑스어 등 1개 이사의 외국어를 구사하여 유럽 전역에서 외국어 구사 능력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음. 덕분에 많은 유럽 본부, 공동 서비스 센터 및 콜센터가 네덜란드에 위치해 있음.

     

 ㅇ 높은 수준의 인적 자원: 기술 및 경제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고, 새로운 기술 프로그램 많아 경제계의 노동력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음.

     

 ㅇ 꼼꼼하고 성실한 노동의식: 네덜란드 사람들의 철저한 노동윤리 덕분에 지식과 기술 효율적 생산성이 높음. 시간당 노동효율성이 유럽 내에서 가장 높음.

     

 ㅇ 온건한 노동조합: 기본적으로 기업이나 고용주를 믿고, 합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해 노사관계가 안정적인 편임.

     

 ㅇ 유연성 있는 노무관리: 서로 다른 종류의 근로 계약서, 유연성 있는 근로 시간, 여러 가지 종류의 교대 근무 사용, 임시직 근로자의 수시 고용 등과 같은 유연한 방법을 사용함. 특히, 파트타임 노동자의 비중이 높아 유연성 있는 경제 운용이 가능함. 정식 고용된 경우 해고가 매우 어려워 신중하게  사람을 쓰려 하는 회사의 입장이 반영됨. 정식 고용은 평생 고용보장과 유사함.

     

 ㅇ 높은 여성 고용률: 1980년대 초반, 네덜란드 여성 고용률은 매우 낮았으나, ‘파트타임제’와 ‘탄력적 근로시간제’ 덕분에 여성 고용률이 70%정도의 최상위권으로 높아짐. 현재 네덜란드의 일하는 여성의 90% 정도가 파트타임으로 근무하고 있음. 집안일과 병행할 수 있는 파트타임에 대한 만족도가 높음(집안일은 주로 여성이 담당하는 것으로 조사됨)

     

    

* 출처: 동아일보

     

□ 노사협상의 발달

     

 ㅇ 바세나르협약(Wassenaar pact)

  - 1982년 11월 정부의 개입 없이 고용주와 근로자들이 임금을 제한하는 대신 노동 시간을 줄이자는 데에 자발적으로 합의함.

  - 노조는 5% 노동시간을 주 40시간에서 38시간으로 단축하고 고용재창출을 요구함. 이에 경영자 측은 분규 억제와 임금 인상 억제를 요구함. 현재 고용주와 근로자가 높은 임금 보상 대신 유연성 있는 근로 시간과 근로 시간 단축을 자유롭게 협상하게 됨.

  - 정부는 조세와 사회보장 부담금을 줄여줌으로써 개인의 가처분 소득을 늘려줌.

  - 그 결과 네덜란드 경제는 유럽에서 가장 크게 성장했고 실업률이 가장 낮은 국가가 됨. 단, 네덜란드 근로자들의 주간 근로 시간은 여전히 유럽 대륙에서 가장 긴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최고 수준의 노동 생산성을 유지함.

     

2011년 유로존 국가들의 실업률

    

* 출처: Eurostat

     

 ㅇ CAO(Collective Labour Agreement)

  - 네덜란드에서 사업을 할 경우 고용주, 고용업체(employers' organization), 근로자, 근로업체(employee organization)들이 CAO에 기반해 협상해야 함.

  - 임금, 근로시간, 초과근무 급여, 휴가, 보너스 등 전반적인 근로 환경에 대한 고용주와 근로자 사이에 맺는 일종의 합의서임.

     

□ 네덜란드 노동법 중 꼭 알아야 할 정보

     

 ㅇ 네덜란드 노동법

  - 네덜란드의 근로계약은 기한부 고용 계약, 영구 계약, 임시계약으로 나누어짐.

  - 영구 계약: 최대 2달의 수습기간을 거쳐 영구계약을 맺음. 계약은 고용주나 고용인 누구나 해약 가능함. 고용인은 절차 없이 계약을 해지할 권리가 있으나 한 달 전에 미리 통보해야 하는 합법적인 해고 절차를 지켜야 함. 계약 만기일이 없다는 점이 계약직과 가장 큰 차이점임.

  - 임시 계약: 인재 대행사를 통해 유연성 있게 임시근로자를 채용. 계약 만기일이 정해져 있어 해고 절차 없이 동의된 만기일에 계약이 끝나 따로 해고절차가 없음. 만기일 이전에 계약을 해지하고자 하는 경우, 합법적인 해고 절차를 따라야 함.

     

 ㅇ 수습기간(probationary periods) 및 계약기간(the term of a contract)

  -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임시직 근로자 비율이 가장 높음. 3회 연속의 임시계약 직후 혹은 3개월 내에 계약을 체결할 때는 자동으로 정규계약으로 전환. 만약 2회 이상 체결이 36개월을 초과한다면, 자동으로 정규계약으로 전환. 만약 첫 번째 계약이 36개월 이상이고 두 번째 계약이 3개월 미만이라면, 정규계약 전환 불가(새로운 계약이 최소 3개월 이상 되어야 정규계약으로 전환 가능)

     

 ㅇ 급여

  - 급여는 기본수당, 초과근무수당, 보너스 등으로 나누어지며, 급여는 유럽 내 평균에 해당함. 1년에 2만 5천 ~ 3만 유로(대략 3천7백5십만~4천5백만원)이며, 보통 월말에 지급됨.

  - 1년에 2번(크리스마스와 여름 휴가 비용)으로 보너스가 지급되지만, 종종 여름 휴가 비용은 급여에 포함됨.

  - 최저임금: 만 23세 이상은 한 달 최저 임금 1,424.40유로(약 2,136,600원)이며, 1주 8시간 기준으로 시간당 8.22유로(약12,330원)임. 만 23세까지는 급여가 다르며, 세금에 따라 순수익이 다름.  순수익은 세금 공제 후 개인마다 다름.

     

2011년 1월 최저임금(유로 기준)

    

    * 출처: www.government.nl

     

 ㅇ 퇴직금

  - 우리나라와 같은 퇴직금이 없는 대신 연금이 있음. 65세가 되면 국민 연금 AOW(General Old Age Pensions Act)에 의해 기본 연금을 받음.

  - AOW와 직장 연금은 마지막 연봉의 70%에 달함.

     

 ㅇ 병가 보상

  - CAO에 의해 고용주는 병가를 낸 근로자의 급여 100%를 지급해야 함. 2년 후는 WAO로 대체되어 근로자는 65세까지 병가 보상을 받을 수 있음. 최대 급여는 2,480유로임.

     

 ㅇ 근로자 보험

  - 모든 근로자들이 질병급부법(Sickness Benefits Act; WULBZ), 능력-근로 부합법(Working in Accordance with Capacity Act; WIA) 및 장애보험법Ⅰ(Disability Insurance Act Ⅰ: WAO), 실업 보험법(Unemployment Insurance Act;WW)을 보장받음.

  - 질병 급부법(WULBZ): 고용주는 104주 동안 근로자에게 급여의 70%를 지불해야함. 임신의 겨우 최소한 16주의 휴가가 제공되며, 이 기간 중에도 질병 급부금이 지급됨.

  - 능력-근로 부합법(WIA): 2005년 12월 29일에 시행되어 WAO를 대체함. 2004년 1월 이후로 취업 능력을 상실한 근로자들에게 주어짐.

  - 장해보험법Ⅰ(WAO): 2004년 1월 전에 취업능력을 상실하여 2년 이상상황을 개선하지 못하는 근로자에게 주어짐. 65세가 되기 전까지 받을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재평가받음.

  - 실업 보험법(WW): 실업으로 인한 재정적 위험을 보장해줌.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기간은 경력에 따라 정해지며 3달부터 2년 반까지 다양함. 2주 동안 마지막 월급의 75%를 받으며, 그 이후는 70%를 받게 됨.

     

 ㅇ 근로시간

  - 네덜란드인들은 하루 최대 9시간(일주일 45시간) 일함. 하지만, 일 년에 2,080시간만 일하게 되어 있어 한 주에 일하는 평균 시간은 40시간임.

  - 보통 주 5일(오전 9시~오후 6시) 근무(중간에 2번의 15분 휴식과 1시간 30분 점심시간이 있음)

  - 많은 네덜란드인들이 휴식을 하지 않고 책상에서 점심을 먹은 후 오후 5시에 퇴근함.

     

 ㅇ 휴가 및 휴일

  - 1년에 보통 25일 정도 휴가(최소 20일)을 가짐.

  - 휴가 기간에도 급여와 연봉 8%의 보너스를 지급받음. 단, 국경일에는 급여 지급에서 제외.

  - 네덜란드에는 7개의 국경일(새해, 부활절, 퀸스데이, 그리스도 승천일, 성령 강림절, 크리스마스 복싱데이)이 있음. 몇몇 회사들은 성금요일, 광복절(5월 5일)에 쉬기도 함.

  - 휴가는 6개월 만기라서 6개월 이내에 사용해야함. 그렇지 않으면 휴가가 소멸됨. 단, 따로 받은 휴가는 5년이 지나야 소멸됨.

  - 16주의 출산 휴가를 가질 수 있으며, 최소 3개월 전에 미리 통보하여야 함.

     

□ 시사점

     

 ㅇ 네덜란드인들은 자유롭고 소통이 원활한 분위기를 선호함. 이에 따라 구글이나 애플 등 부드러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의 선호도가 작년에 비하여 상승하였음. 네덜란드인을 채용하거나 비즈니스를 할 때는 이와 같이 부드러운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음.

     

 ㅇ 1년의 보통 25일 이상의 휴가를 가지는데 주로 여름휴가기간에 2~3주씩 휴가를 사용하므로 이 기간에는 비즈니스 진행이 원활하지 않은 점을 미리 고려해야 함.

     

 ㅇ 파트타임 근로자들이 일주일에 3일 혹은 4일만 일하는 경우가 많음. 이들과 비즈니스 할 때 피드백이 느릴 수 있으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접촉하는 것이 필요함.

     

 ㅇ 네덜란드에서 노동계약을 할 때, 영구계약 전까지 노동유연성은 보장되지만, 영구계약 후에 직원을 해고하는 것이 매우 어려움. 이 경우 상당한 보상금을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영구계약 시 매우 신중할 필요 있음.

     

     

자료원: 네덜란드 정부 홈페이지,  Eurostat, www.expatax.nl, www.justlanded.com, www.answersforbusiness.nl ,  www.businessdictionary.com ,  www.amsterdamtips.com ,  www.voxeu.org , www.expatica.com, www.amsterdamtips.com, www.werk.nl,

www.intermediair.nl, www.hidc.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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