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구 그루지아), 떠오르는 투자유망지

□ 2008년 러시아 침공으로 외국인투자 반토막, 2010년 이후 회복세

 ㅇ 2008년 8월 러시아군 침공으로 최악의 부진을 보이던 조지아(구국명 : 그루지아)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

 ㅇ 조지아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2005년 4.4억불에서 러시아의 침공 직전년도인 2007년에는 20.1억불에 달하는 급증세를 보였으나, 러시아의 침공 이후 외국인투자가 썰물처럼 빠져 2008년 15.6억불, 2009년 6.6억불로 계속 추락했음

 ㅇ 그러나 2010년에는 8.1억불로 회복됐으며, 2011년에는 11억불에 달할 것으로 조지아정부는 기대하고 있음

□ UAE등 중동국가의 투자가 두드러져

 ㅇ 과거 조지아에 대한 유럽 국가들이 주도해 왔으나 러시아 침공 이후에는 UAE등 중동국가들의 투자진출이 두드러짐

 ㅇ 특히 전쟁 직후인 2009년도 상반기에는 UAE로부터의 투자가 전체 외국인투자액의 40%를 차지했음. UAE의 7개 토후국가중 하나인 라스알카이마 토후국 투자청(RAKIA)은 1억불 이상을 투자해 흑해연안도시 포티에 자유산업지대를 건설했음(2010.2 완공). RAKIA는 자유산업지대 투자 이후 트빌리시의 최고급호텔중 하나인 쉐라톤 호텔을 인수했으며 TV회사인 이메디(Imedi)사도 인수했음. 또 RAKIA는 향후 5년간에 걸쳐 조지아에 20억불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음

  - UAE내 최대 토후국인 아부다비의 아부다비그룹과 제2의 토호국인 두바이의 Vtel 홀딩스도 조지아 투자에 관심이 있음을 밝히고 있음

 ㅇ 이집트로부터의 투자도 주목되고 있음. 이집트의 후렛시사는 조지아의 舊자동차공장 인수를 추진하고 있음. 후렛시사가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공장은 서부도시인 쿠타이시에 소재하고 있는데 과거 소련으로부터 독립하기전까지는 2만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근무했었음

  - 후렛시사는 총 12억달러를 투자, 조지아내 현지파트너와 함께 자동차공장을 인수해 가전제품 조립공장으로 라인을 바꿀 계획을 갖고 있었음. 여기서 전자제품을 생산해 터키, 동유럽, 중앙아시아 등지로 수출할 계획을 추진했으나 최근 이집트 사태로 투자계획이 중단된 상태임

  - 만일 투자가 실현된다면 조지아 정부는 동 공장을 자유산업지대로 인정할 계획인데 자유산업지대로 인정되면 공장에서 근무하는 종업원에 대한 개인소득세를 제외한 모든 세금이 면제됨

□ 떠오르는 투자유망지, 우리기업 주목 필요

 ㅇ 조지아는 터키, 동유럽,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교통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는데다가 중국이나 인도보다도 인건비가 저렴해 유망투자지로 떠오르고 있음

  - 내수시장은 인구 500만 미만으로 적으나 제조업이 전혀 없는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를 한 시장으로(약 2000만) 볼 때 가능성은 충분. 또 FTA를 맺고 있는 러시아, CIS, 터키는 물론 중동, 동유럽 진출 기지로 제반 여건이 좋음. EU로부터는 현재 GSP 특혜관세를 적용받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FTA 교섭 시작 예정

  - 인건비도 주변국가중에서 가장 저렴. 조지아의 인건비는 단순노무자 150~200$, 숙련기능공 250~300$, 관리직 400~500$ 수준으로 일부 아프리카 국가를 제외하면 세계에서 인건비가 가장 저렴한 국가중 하나

  - 전기료도 6 cent/kwh로 매우 저렴

  - 영어교육에도 힘써, 대다수의 공무원, 기업인들이 영어에 능통한데 이는 영어가 거의 잘 통하지 않는 인근 CIS국가나 동구권에 비해 유리한 점

 ㅇ 조지아 진출유망업종으로서는 소수력 발전(및 유관 전력산업), 도로건설, 수자원 관리, 봉제업, 냉동 냉장 창고업, 식음료 가공업, 농기계 조립, 판유리 및 건설자재, 플라스틱 생필품, 소형 가전, 농업기술 등을 들 수 있음

자료원 : 조지아 경제부 공무원/한인회 면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