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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 3대 애로사항으로 살펴본 인도네시아 바로알기
  • 투자진출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조주희
  • 2011-11-25
  • 출처 : KOTRA

 

외국인 투자 3대 애로사항으로 살펴본 인도네시아 바로알기

 

 

 

□ 투자 애로사항 1 : 열악한 인프라

 

 ① 도로, 항만, 항구 등 제반 인프라

  - 자카르타가 있는 서부자바와 자바섬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인프라가 전무한 편이어서 자원이 있어도 활용이 어려움. 도로가 없거나 철로가 미비한 경우가 많아 인니 정부에서는 PPP 사업을 통한 인프라 구축이 고도성장을 위한 선결 조건임을 인식, 2010년에 Eoconomic Corridor(IEDC) 계획 발표

  - 지역간 발전 격차를 극복하고 균형개발을 위한 IEDC(Indonesia Economic Development Corridor)는 지역별 핵심 육성산업을 선정해 개발하는 계획이나 현재 대부분의 내,외국인 투자는 자바섬에 집중(61%)돼 있어 이를 분산시키는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음

 

 ㅇ 극복 방안 및 제언

  - 지방 정부 또한 해당 지역에 입지하는 외투기업에 여러 가지 투자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인 바, 향후 이를 신사업 모색 및 사업장 이전 등에 활용할 필요 있음

  - 다만 비용 절감이 효율성과 반비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일 례로 대지비용이 저렴한 지역에 입주한 S 공장의 경우, 기존 지역은 전력 발전소에 인접한 위치로 급작스런 단전사태 발생이 적었는데 새로 입주한 지역은 단전 사태가 잦아 자가 발전시설을 구축하는 비용이 추가 발생함

  - 사업장, 공장 등의 입지 선정에 있어 대지 임차료는 중요한 고려 요인이지만 해당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입지 선정이 우선함을 인식할 필요가 있음

 

 ② 인적자원 인프라

  - 고학력자의 비율이 낮아, 학력간 임금격차가 매우 심함. 일례로 2011년 자카르타 지역 최저임금은 약 130만 루피아(약 U$ 150 달러) 이지만, 대졸 초임은 일반 사무직 약 400만 루피아(약 U$ 470 달러), 해외 유학자는 신입이 약 650 - 700만 루피아로 차이가 남

  -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에 있어 대기업, 외국투자와 관련된 투자조정청, 무역부 등의 공공기관을 제외하고는 영어 구사 인력이 많지 않은 편이어서 바이어 접촉 등에 현지어가 필요한 경우가 많음

 

 ㅇ 극복 방안 및 제언

  -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과 비교할 때 임금, 처우, 복지 등 모든면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감안, 경력직 스카우트 보다는 신입을 채용, 사원때부터 회사의 매뉴얼, 방침, 철학 등을 차근차근 교육시키며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 하는 것이 바람직

  - 노무관리시 인니 문화 및 종교적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한국식 사고방식 주입은 반드시 문제를 일으키므로 문화적, 종교적 차이에 대한 이해와 관용이 필수적

  - 인력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동종 업계와 처우 등이 너무 차이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함. 인도네시아는 노동법에서 노동자 인권을 강하게 보호하고 있어 정부 승인없는 해고가 불가능한 정도이므로 지속적 처우개선 및 회사 상황에 대한 상시적 대화채널을 구축해 놓는 것은 필수 불가결한 사항임

 

 

□ 투자 애로사항 2 : 자주 변경되는 제도와 외국인 규제강화

   

 ① 수출입 통관 문제

  - 통관의 경우, 한달에 한 번 규정이 변경될 정도로 점점 검사기준이 강화되고 까다로워지는 추세

  - 물품 통관시, 예전에는 가능했던 세관 공무원 면담이 현재는 불가능해지면서 모든 프로세스가 전자동화 돼 문서로만 처리. 이 과정에서 세관 공무원의 결정에 불복시에 면담 신청 후 이의 제기가 가능했던 대면 절차가 사라지게 됨

 

 ㅇ 극복 방안 및 제언

  - 개정된 규정 및 제도에 대한 상시적인 정보 구축 및 관계부처 공무원과의 관계 구축, 관련 전문가 상담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스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요구됨

  - 특히, 최근에 일어난 소주 밀반입 적발 사태와 같은 케이스는 인도네시아에서 성실하게 조업하는 무역업체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고, 한국 업체에 대한 수입업자 등급 분류시 불리한 적용, 한국 업체 특별 심사와 같은 통관 강화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함

  - undertable money 만 주면 해결된다는 식의 인도네시아 사회에 대한 잘못된 이해는 시급히 개선돼야 할 사항임   

 

 ② 인허가 갱신은 점점 더 짧아지는 추세

  - 보세업체 중고기계 수입의 경우, 기존 규정에 따른 하청업체 생산 설비 대여는 1년간 가능하고 이후 1회 연장 가능했으나, 바뀐 규정은 생산 설비 대여기간 6개월에 연장 6개월 가능으로 규제가 강화됨

  - 완제품의 내수시장 판매에 대한 규정도 기존에는 50%에 한해 내수 판매가 가능했으나 변경된 규정은 전년도 해외 수출실적 대비 25%만 내수 판매가 가능하게 하는 등, 보세업체의 운영난이 가중되는 구조로 진행되고 있음

 

 ㅇ 극복 방안 및 제언

  - 수출하고 남은 제품의 내수판매와 같은 기존의 운영 방식에서 내수 중심, 수출 중심 등으로의 명확한 방향설정 및 치밀한 생산 계획이 요구됨. 보세사업장에 대한 심사와 보세구역에서 생산되는 수출용 제품에 대한 감독은 더욱 강화될 예정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함

  - 현지 공무원과의 워크샵, 세미나 등의 공식적인 의견 개진의 자리 활용, 공공기관의 애로사항 청취기회 최대한 활용,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노력, 실무자의 현지어 구사력, 관련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공부와 지식 습득, 협상 능력 함양이 필요한 문제임

 

 

□ 투자 애로사항 3 : 가파른 속도로 상승하는 임금과 유틸리티

   

  ① 매년 약 10% 정도 상승하는 지역별 최저임금

  - 2011년 자카르타 최저임금은 1,290,000 루피아로 2010년 1,118,009 루피아 대비 약 15.4% 인상된 수치임. 자카르타 노동조합 대표들은 내년 지역최저임금을 1,529,150 루피아(18.5% ↑)로 책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음

  - 인도네시아 시간외 수당 역시 아시아 다른 국가 대비 높은 편이어서 시간당 효율성이 떨어지는 동인을 제공하고 있음(초과 1시간째 시급의 1.5배, 두시간째 시급의 2배). 잔업, 휴일 노동 등이 요구되는 공장의 경우 시간외 수당에 대한 부담이 큰 편임    

   

  ② 석탄, 가스, 전기 등 유틸리티 요금 가파른 증가세

  - 산업용 전기 및 휘발유, 산업용 경유 등이 서민용보다 가격이 높음. 경유의 경우, 보조금이 지급되는 서민용 경유의 경우 리터당 4,500 루피아 이지만 산업용 경유는 리터당 7,500 루피아에 거래되고 있음. 이는 얼마 전 일부 현지 업체의 불법적인 보조금 경유 구입 사태를 야기함

  - 공장 전기요금의 경우, 2010년 대비 약 40%가 인상되면서 한국보다 수전 단가가 높은 현상이 발생, 업체들의 자발적인 전력 효율성 개선책이 필요한 상황이 됨

 

 ㅇ 극복 방안 및 제언

  -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봉제회사 W의 경우, 임금 인상과 유틸리티 비용 급상승이라는 두 가지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기존에 4개로 운영되던 생산 공장을 3개로 축소, 인력도 1천명에서 6백명으로 감축. 이후 공장 폐사 및 감원으로 인한 경영 효율성 증가 달성 및 인도네시아의 ‘허가전력량 제도’를 십분 활용, 필요한 전력만 예측해 해당 관청에 신청하고 쓰지 않는 전력량을 반납함으로서 유틸리티 비용 감축 및 효율성 강화

  - 공장과 같은 경우, 신속하고 정확한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는 동선, 시간외 근무를 유도하지 않는 일인당 최적 작업량 측정, 유틸리티 사용에 대한 보다 치밀한 계획과 관리 등이 요구되며, 인력 운용에 있어서도 한시적 인력을 적절히 활용하는 방안 등이 필요

 

 

□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을 위한 제언 : Pelan - Pelan Saja

 

  ‘신속’과 ‘정확’이 반대되는 개념으로 인식되는 나라

  - 한국은 고도성장기인 70년대 부터 ‘신속과 정확’에 목표를 두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한 사람이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하는 멀티 플레이어를 높게 평가해 왔음. 반면 인도네시아는 빨리 해결하는 것은 제대로 해결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할 만큼 ‘빨리’에 대한 정서적 반감이 큰 나라임

  - 일 례로 일 처리를 할 때 ‘pelan-pelan saja'라는 표현을 주로 쓰는데, 이는 ‘천천히’ 하라는 뜻이나, 인도네시아 인들에게는 ‘차분하며 정확하게’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임. 한국식의 ‘빨리빨리’라는 표현은 인도네시아 인들에게는 ‘대충대충’이라는 의미로 인식되므로 사용시에 주의를 요함

 

  돌다리도 몇 번씩 두들겨 보고 건너지 않는 나라

  - 인도네시아 인들과 비즈니스 상의 대화를 하면 대부분이 매우 수용적이며 긍정적 태도를 보이는데, 이는 상대방에게 직설적 거절을 하는 것을 꺼려하는 인도네시아 인들의 특성이지 제안의 100% 수용이 아님을 인식할 필요 있음

  - 약속 시간에 늦는 것, 몇 번씩 샘플을 요구하는 것, 주문량을 바꾸는 것, 거의 성사됐던 거래를 상급자의 지시라고 취하하는 것 등은 상시적으로 일어나는 인도네시아 비즈니스의 한 단면이므로 한국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큰 손실을 입지 않음

  - 파견 인력에 대한 한국 경영진의 이해도 반드시 필요한 사항인데, 파견된 한국 인력은 현지의 느린 문화와 한국의 신속한 시스템 사이에서 많은 문제에 노정됨. 이를 잘 조화할 수 있도록 한국 경영진의 올바른 이해가 필요함

 

  시간을 아끼는 것보다 늦더라도 제대로 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나라

  - 관공서나 일반 판매상의 경우, 인허가 상의 절차를 밟거나 거래를 진행할 때 중간의 한 단계에 이상이 생기면 처음부터 다시 절차를 밟을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비효율적이지만 인도네시아에는 일상화된 관행이므로 이해하려는 자세 필요

  - 이러한 일이 발생했을 경우, 부당함 혹은 비효율성에 대한 항의표시를 하게 될 경우에는 거래 자체가 성사가 되지 않거나 인허가 자체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 결국에 더 큰 피해를 입게 되므로, 협조적이고 수용하는 자세를 보이되 불쾌한 표시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음. 인도네시아 인들은 큰 소리로 화를 내는 사람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정적임

 

  정교분리를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종교가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는 나라

  - 인도네시아는 대외적으로는 정치와 종교가 분리된 정교분리 국가이며,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사항이 헌법에 명시돼 있으나, 인구의 87%가 무슬림이며 내각 회의나 공식 연설에서 무슬림식 인사법으로 시작하는 등 사회 전반에 종교가 깊이 관여하는 나라임

  - 때문에 무슬림의 종교행사 및 매주 금요일 금요예배(Sho'lat Jumat) 와 같은 예식, 하루에 다섯 번씩 기도를 올리는 시간 등에는 되도록 침해하지 않으며, 남녀유별을 지키는 인도네시아 관습상 여성이 먼저 인사하기 전에 손 등 신체부위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인도네시아 인들과 보다 원활한 관계를 맺는 방법임

 

 

자료원 : SPL LOGISTICS 통관전문가 인터뷰, 재인니상공회의소 [인도네시아 인사/노무 바이블], [인도네시아 진출 우리기업의 사업환경 개선을 위한 보고서], The Jakarta Post, Daily Indonesia,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체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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