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국제인증 대상품목에서 자동차 부품 제외

- 한국산 자동차 부품 시장점유율 45% 상회 -

□ 정보 내용

 ○ 시리아 산업부는 최근 경제부, 재정부, 관세청, 상업·공업·농업·관광 회의소 등에 보낸 공문을 통해 국제인증을 요구하는 수입제품 리스트에서 자동차 부품을 제외한다는 결정을 통보했음.

 ○ SASMO(시리아 아랍 표준 및 계측기구)는

  - 2010년 9월 1일부터 제품 적합성 및 가격 원산지 검증 평가 프로그램(The program of Assessment of Product Conformity and Verification of Price and Origin)을 시행해 옴.

  - 시리아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시리아 표준(SS, Syrian Standard)과 수출국의 공인된 국제기준에 적합한지를 판단하기 위해 시리아에서 인정하는 국제인증 업체로부터 제품 자체에 대한 적합 인증서(Certificate of Conformity), 가격과 원산지에 대한 감정확인 보고서(Validation Opinion Report)를 제출토록 요구하고 있음.

 ○ 시리아에서 인정하는 국제 인증기관은 SGS Swiss Company와 Bureau Veritas Group 등으로 SASMO는 상기 2개 기관과 2010년 9월 1일부터 2년간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음.

 ○ 시리아 정부가 국제인증 제도를 도입한 것은

  - 제품의 적합성 평가를 통해 공공 건강, 안전 및 환경을 해할 수 있는 제품 수입을 방지하고, 중고 부품 및 손상된 장비로 사용 불가한 상태의 제품들 탐지

  - 한편, 원산지 국가의 정확성과 신뢰성에 대한 독립된 평가와 함께 수입액을 실제 가격보다 적게 신고함으로써 발생하는 관세수입 감소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음.

 ○ 이와 같은 국제인증제도 도입의 긍정적인 취지에도 자동차 부품은 다른 부품과 달리 부품 수가 많아 국제인증을 받는데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돼 적기에 시리아 시장에 해당 부품을 조달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해 그동안 자동차 부품 수입상의 끊임없는 민원의 대상이 돼 왔음.

시리아 자동차 부품별 수입현황(기준 2009년)

(단위: 천 달러, %)

자료원: 시리아 통계청, KITA

□ 시사점 및 전망

 ○ 시리아의 이번 조치는 국제인증제도 시행으로 자동차 부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차량 소유주와 차량 정비업체 등에서 정부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불만을 제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임.

 ○ 시리아는 현대와 기아를 비롯해 한국산 자동차가 신차 판매량의 60~7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고, 이에 따라 이들 차량용 부품에 대한 수요도 매우 높음. 한편, 2009년 시리아의 자동차 부품 수입액은 7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한국산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3400만 달러를 기록해 한국산 자동차 부품의 시리아 시장점유율은 45%를 상회했음.

 ○ 이번 시리아 산업부의 결정을 계기로 그동안 자동차 부품 수출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였던 인증을 받기위해 많은 시간과 복잡한 절차가 필요없게되어 한국산 자동차 부품의 시리아 시장 진출이 이전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시리아 산업부, 시리아 통계청, KOTRA 다마스쿠스 KBC 보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