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호텔업계, 투자 붐

  -월드컵, 올림픽 앞두고 객실 부족으로 숙박업계 비상  -

  -높은 수요 비해 공급 부족, 투자자 관심 폭증  -

□ 개요

 ○ 월드컵과 올림픽을 앞둔 브라질에서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 투자가 급증하고 있음. 지역별로는 남동부가 호텔 신규 건설이 많으며  2위는 북동부임.

 ○ 새로 건설되는 호텔은 대기업 자본이나 국제 투자자들의 자본이 투입돼 건설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중 30% 정도는 객실의 전부 또는 일부를 소액 투자자들에게 판매할 것으로 전망됨.

□ 주요 내용

 ○ 2014년 월드컵, 2016년 올림픽을 앞둔 브라질은 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 투자가 크게 늘고 있음. 2014년까지73억 헤알 규모 198개 신규 호텔이 건설될 전망임. 지역별로는 남동부 76개로 가장 많은 수의 호텔이 신규 건설될 예정이며, 북동부에 68개, 북부 23개, 남부 17개, 중서부 14개의 호텔이 건설될 예정임.

  - 숙박시설 확대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호텔업계는 신규 건설, 확장 계획과 함께 소규모 투자자들의 호텔 객실 매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주: 브라질에는 소규모 투자자자들이 호텔 전체 대신 객실 단위로 매입하는 경우가 많음)

 ○ 상파울루 주택조합 Secovi  -SP의 부동산.관광호텔 담당부서 조사에 따르면 현재 상파울루 시의 숙박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객실의 약 70%가 소규모 투자자 소유인 것으로 드러남. 이 경우 투자자의 수익은 호텔의 숙박률과 숙박료에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남.

 ○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숙박시설 공급과다로 숙박률이 낮고 투자자자들은 수익의 대부분을 객실 유지비로 사용하면서 이익은 커녕 손해를 입은 경우가 많았음. 하지만 최근 수년간 관광객 및 출장자 등의  증가로 주요 도시 및 관광지 호텔들은 객실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임.

  - 현재 호텔 투숙자의 수요 초과로 투자자들의 수익성이 매우 높아진 상태로 현재 상파울루 시의 평균 숙박률은 70%를 웃돌고 있음.

 ○ 호텔 객실 구매자들의 주요 투자 고려 조건으로는 호텔의 위치, 체인 명, 카테고리 등이 있으며, 이에 따라 투자 금액도 크게 변화함.

  - 일례로 Espirito Santos주 소재  Ibis체인 호텔의 경우 객실 1개 구매에 약 10만 헤알 규모의 투자금이 필요하지만 Rio de Janeiro주의 고급 호텔은 객실 1개가  100만헤알을 웃돌 정도로 가격 차이가 많음.

 ○ 컨설팅업체 BSH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까지 추가로 건설될 198개의 호텔 중 약  30%에 해당하는 호텔이  객실의 전부 또는 일부를 소액 투자자들에게 판매할 전망임.

  -객실 수는 2010년 기준  441,000개에서 2014년에는 487,000개로 늘어나게 될 전망임. 

□ 시사점

 ○ 상파울루 시 뿐 아니라 상당수대도시가 호텔 객실 부족으로 투숙객 수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적으로 호텔 등 숙박시설 건설이 시급함.

  - 상파울루나 리우는 물론 Minas Gerais주의 주도 Belo Horizonte시 같은 지역에서도 원하는 호텔에 투숙하기 위해서는 3주 전에 예약을 해야 할 정도임.

 ○ 호텔업계는 월드컵,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행사로 인해 관광객이 늘어나 호텔 숙박률 및 평균 수익률이 높아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함. 하지만 업계에서는 소액 투자자들이 적절한 가격대의  매물을 만나기가 어렵다는 의견임.

 ○ 따라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규 호텔 투자도 좋지만 기존 호텔의 객실 매입도 투자 가치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음.

  - 현재 상파울루 시에만 매달 평균 150건의 호텔 객실 매매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남.

 ○ 한편, 호텔 투자 펀드를 통해 투자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2007년 설립된 Hotel Maxinvest 펀드의 경우 630여개의 객실을 매입해  투자하고 있으며 그 수익액을 펀드 투자자들과 분배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음

자료원: Folha de S.Paulo, KOTRA 상파울루 KBC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