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투자청 청장과 인터뷰 : 요르단은 투자 매력지  

                          - 안정적인 정치, 경제체제 하에서 교통의 요충지 -

                           - 두바이 금융 위기 이후 투자 매력지로 부각 -

 

암만코리아비즈니스센터는 최근 요르단 투자청 청장과 두바이 금융사태 이후. 요르단의  외국인 투자 환경 변화에 대해 인터뷰를 실시하였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여 Global Window에 등재합니다.

 

 

[질문] 두바이 금융위기 이후, 요르단은 투자 유망지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두바이

금융위기 이후 요르단으로의 외국인 투자가 얼마나 더 증가하였습니까?

 

[답변] 두바이는 채무위기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습니다. 두바이는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부채

의 일정 부분을 같아나가고 두바이 금융지원펀드 (Dubai Financial Support Fund)가 설립을

되어 정부 채권 프로그램을 통해 200억 달러를 정부 관련 기관에 지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바이 채무 문제와 관련하여, 요르단 경제는 세계 금융 위기 때도 그랬던 것처럼 상대적으로 큰

피해는 없었고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부분은 제한적입니다. 요르단 은행 또한 두바이 채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두바이 월드로부터 대출 받은 상태도 아니었습니다. 암만 증권거래소

(ASE)는 소폭의 변동만이 있었고 자금 유동 부족과 해외 수요 감소로 인한 약간의 무역 약화가

있었습니다.

 

투자 측면에서, 우리는 현재 남아있는 두바이의 요르단 투자처에 대해 어떠한 염려도 없었

습니다. 두바이 이슬람 은행(Dubai Islamic Bank)은 2010년 초 부터 국내에서 영업을 개시했습

니다. 단지 우리 우려는 향후 투자에 관한 것이었지만 외국인 직접 투자 (Foreign Direct

 Investment :FDI) 수치는 사태 이후에도 큰 폭의 하락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요르단 중앙은행

(CBJ) 통계에 따르면, FDI는 2009년 4/4분기의 4억3천6백만 달러에서 2010년 1/4분기 4억4천

1백만 달러, 2/4분기 4억8천2백만 달러로 상승했습니다. 요르단에게  걸프국가의 경제는 매우

중요한데, 수 억 달러에 달하는 그들의 투자가 매년 정기적으로 요르단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두바이의 채무 위기가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 믿습니다. 두바이 밖으로 돈이 돌

것이고 안정적인 인근 지역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요르단을 포함해서 말이죠. 두바이 채무 위기는 요르단의 투자 확보 기회를 다양화 할 것으로

봅니다. 투자자들에게 부동산 투자 대안처를 제공해 준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요르단은 걸프 국가, 특히 UAE에서 흘러나오는 외국인 투자 확보에 절호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요르단이 보안 및 안전에 있어서 오아시스로 간주되기에 누릴 수 있는 종합적인 혜택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보건, 정보통신기술 (ICT), 교육, 산업, 관광, 인프라, 대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크나 큰 투자 확보의 기회를 갖게 된 것입니다.                  

 

[질문] 오사마 빈라덴 사망이후 요르단의 투자와 주식시장은 어떤 어향을 받고 있습니까?

 

[답변] 오사마 빈라덴의 죽음은 경제 보다는 정치 문제로 해석해야 할 겁니다. 그의 죽음은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 입니다. 현재 요르단 정부가 직면하고 있는 경제 문제는

인플레이션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불안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오사마 빈라덴과

직접적인 영향은 없습니다.

 

튜니지아와 이집트에서 긍정적인 전망과 새로운 시작에도 불구하고 유가 인상, 가스 부족, 이들

국가들과의 교역량 감소, 투자 결정 지연과 취소 등으로 요르단도 해결해야 할 많은 시급한

문제점들을 갖고 있습니다.

 

[질문] 요르단은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간의 긴장 고조가

요르단으로의 투자에 장해요인이 될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점에 대한 귀하의 견해를 밝혀주십시오.

 

[답변] 요르단은 중동 국가 중 이스라엘과 가장 긴 국경선을 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우리에게 전혀 새로운 이슈가 아닙니다. 현 압둘라 국왕과 先王(선왕)인 故후세인 국왕의 영도

하에 요르단과 이스라엘 양국은 정치 경제적인 면에서 안정을 추구해왔습니다. 오랜 기간 매우

높은 요르단의 정치 안정과 경제 개혁 및 발전 덕분에 요르단은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이고 우호적인 투자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치안 측면에서도 요르단은 중동에서

가장 안정적인 국가입니다. 의심할 여지도 없이 요르단 정부는 우호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통해

요르단을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비즈니스 중심국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질문] 최근 오바마 미 대통령은 새로운 중동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러한 계획이 중동 정치

경제 상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답변]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새로운 중동 계획에서 경제 개혁을 수반하는 경제 발전의 중요성

을 강조하였습니다. 궁극적으로 그는 중동 국가에 대한 부채 탕감과 미국 정부가 이미 제공하고

있는 재정 지원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등과

의 새로운 광범위한 교역과 투자 파트너 쉽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는데 유럽이 이러한 발표를

지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봅니다. 세계 최강대국으로서 미국의 이 모든 계획은 중동

국가 국민들의 생활조건을 개선시키고 경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며 더 나가 장기 발전 계획

뿐 아니라 이미 실행되고 있는 지역 경제 개혁에 중요한 계기를 제공할 것입니다.    

 

[질문] 요르단은 중동에서 정치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나 요르단으로의 한국 투자

는 활발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며 또한 한국에게 요르단은 어떤 점에서

투자 매력국가라고 할 수 있을까요?

 

[답변] 요르단은 세 개 대륙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의 합류지역이며 요르단에서의 비즈니스는

이점에서 큰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즉 요르단은 중동 북아프리카로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

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르단은 이라크,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등

5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들과 자유롭게 왕래와 교류하고 있는 교통의 요충지

입니다. 그동안 한국기업들은 요르단에 대해 잘 알지 못해 투자가 활발하지 못하였으나 최근

들어 한국기업들의 요르단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다수 한국기업들이 요르단에서 발전소,

폐수처리시설 등 각종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으며 현지 법인, 지사 설립을 통해 중동 및 북아프

리카 진출 기지로 요르단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요르단도 한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작년 말

울에 상주 대사관을 개설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양국간 더 활발한 교류가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자료원 : 대면 인터뷰

작성자 : 암만KBC 센터장 kccho@kotr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