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소비문화에 변화의 물결 시작

- 경제성장에 따라 대형 쇼핑몰 건축 증가 –

- 쇼핑몰을 통해 새로운 소비문화의 창출 –

□ 경제 개혁으로 유통 시장 변화

 ○ 2000년 이후 경제 개혁이 계속 진행됨에도 아직 시리아는 세계 경제에 융합되기에는 이른 단계에 있음. 하지만 개혁을 통해 관세를 인하하는 등 수입의 문을 확장시키면서 유통부문에서 기회와 수요의 증대를 가져왔음.

  - 지난 5년간 GDP 성장률은 5.4%를 기록하면서 시리아의 구매 수준을 끌어올렸음.

○ 시리아의 유통시장은 주변국 요르단, 레바논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개발 상태임. 하지만 2004년 이후 유통 시장은 쇼핑몰의 등장으로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음.

 - 시리아 최초의 쇼핑몰은 2004년에 개장한 Town Center임. 이후 2006년에 Cham City Center, 2009년에 Damasquino Mall 등이 들어서는 등 10년이 안 돼 9곳 이상의 대형 쇼핑몰이 운영 중임.

시리아의 현재 운영 중인 주요 쇼핑몰 현황

(단위 :  sqm)

자료원 : Retail Sector Report(March, 2010)

□ 시리아 유통시장에 국내 및 해외 자본의 진출

 ○ 세계 경기의 후퇴에 따라 걸프의 자본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시리아로 투자 진출을 함. 걸프 자본이 진출한 대규모 복합 부동산 개발이 진행 중이며 쇼핑몰을 포함하고 있으며 현지 자본의 투자도 이뤄짐.

  - Mall of Syria : UAE의 Majid Al Futtaim Properties에 의해 약 20만sqm 규모로 건설 중임. 2014년 완공 예정임.

  - Eighth Gate: U.A.E.의 Emaar에 의해 건설 중이며 복합 프로젝트로 주택 및 사무실을 포함함. 약 20만sqm 규모로 쇼핑몰이 함께 들어설 예정으로 2013년 완공 예정임.

  - Hijaz : 시리아 현지의 Cham Holding은 다마스커스 Hijaz역사를 재개발해 사무실 타워 및 쇼핑몰을 포함할 계획임.

  - Abraj Souria : 시리아의 Souria Holding은 다마스쿠스 Baramke 터미널을 사무실 및 쇼핑 컴플렉스로 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임.

시리아에서 진행 중인 주요 쇼핑몰 프로젝트 현황

            (단위 : sqm)

자료원: Retail Sector Report(March, 2010)

○ 기존에 Benetton 및 Mango 등에 불과했던 시리아의 세계적 브랜드 시장에 스페인 Inditex 사의 브랜드인 Massimo Dutti, Zara가2009년에 진출했음. 레바논의 최고급 의류 브랜드인 Aichti 및 터키에서 다수의 브랜드가 시리아 시장에 진출했음. 프랑스의 Carrefour Group은 2009년 제2의 도시 알렙포에 첫 매장을 열었고 2012년 다마스커스에 두번째 매장을 열 예정임.

□ 시리아 유통시장의 당면과제

 ○ 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시기나 세율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2011년에 부가가치세(VAT)를 도입할 예정임.

  - 최상류 소비층들의 소비가 위축될 뿐만 아니라 비공식 시장이 아닌 공식시장에서 구매하는 중산층의 구매 의지도 위축시킬 것으로 전망함.

  - 부가가치세 도입을 통해 최고급 제품 소비보다는 비교적 미개발 부문인 중저가 상품시장으로 소비 중심이 이동될 것으로 예상함.

  - 식료품 및 의약품은 부가가치세 부과대상에서 제외됨.

 ○ 경쟁의 부재로 세계적 브랜드의 상품들은 이웃 국가들의 상품들에 비해 낮은 품질에도 불구하고 고가에 판매됨. 터키와의 비자 면제 조치에 따라 터키 국경에서 약 50km 떨어진 알렙포 소비자들은 터키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더욱 다양한 상품들을 구매함.

  - 관세법, 프랜차이즈 및 임대법 개혁이 이뤄진다면 경쟁이 장려되고 가격을 인하하며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주요 조치가 될 것으로 기대함.

□ 시사점

 ○ 시리아에서 중산층은 더욱 증가하며 쇼핑몰을 방문하고 외국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신분의 상징이 되고 있음. 시리아에서는 쇼핑의 새로운 스타일이 창출됨. 여가 거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시리아에서 쇼핑몰은 소비자들에게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장소가 아닌 여가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됨. 시리아는 새로운 쇼핑몰들의 건설로 유통 시장의 규모는 더욱 확대되고 국내 소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함. 중산층 이상의 소비층들을 공략할 수 있는 상품들 뿐만 아니라 여가 활동을 진작할 상품들을 중심으로 진출 기회를 타진하는 것이 필요함.

 ○ 시리아 유통부문은 전체 노동 인구의 27%에 일자리를 제공하며 GDP의 17%를 차지함. 해마다 시리아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수도 약 850만 명(2010년 기준)에 이르기에 이제는 국내 소비자들 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유통시장으로 변모하는 것이 필요함. 현대식 쇼핑몰의 등장 및 세계적 브랜드의 진출로 외국인들의 관심을 충분히 끌 수 있을 것으로 봄. 시리아의 유통부문은 시리아의 경제 성장에 있어 그 중요성이 증대되며 2004년에 첫 문을 열었던 대형 쇼핑몰은 2014년에는 10년 만에 20여 개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등 향후 수년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자료원 : Baladna, Oxford Business Group, Retail Sector Report, Syria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