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뛰는 럭셔리카와 중고차

- 가장 비싼 차인 럭셔리카와 저렴한 차인 중고차의 동반 성장 -

- 대출 등의 지원 확대로 시장 확대 전망 -

□ 브레이크 없는 질주중인 럭셔리카

 ㅇ 현재 시장은 작지만 엄청난 성장률을 보임

  - 럭셔리카 시장은 유럽이나 미국과 비교했을 때 작은 시장이지만 최근과 같은 추세로 계속 성장하면 10년 뒤에는 인도가 세계 럭셔리카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음.

  - 2010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럭셔리카 판매량은 13,386대로 2009년 같은 기간에 비해 69% 성장함.

  - BMW는 5,269대를, 벤츠는 4,947대를 팔아 1,2위를 기록함. 하지만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자동차 브랜드는 아우디임. 아우디는 95%의 성장률을 보이며 벤츠의 69%, BMW의 57%를 앞지름. 물론 타타모터스의 재규어, 랜드로버가 성장률을 187% 기록하긴 했으나 판매량이 213대로 너무 적어 비교 대상이 되지는 않음.

  - BMW의 3 시리즈와 5 시리즈는 각각 2,000대를 넘게 판매하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차였고, 최근에는 X1을 220만 루피(47,800달러)에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

 ㅇ 델리, 뭄바이, 첸나이 등 대도시만이 아닌 중소도시의 엄청난 잠재수요

  - Panipat, Pune, Nashik, Coimbatore, Tirupur 등과 같은 중소도시에도 잠재수요

  - 2010년에 Aurangabad, Kolhapur에서 한 비즈니스맨이 대량으로 벤츠를 예약한 사례도 있음.

 ㅇ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일반 승용차 시장의 20%로 예측하고 있는데, 럭셔리 카 시장은 이보다 훨씬 높은 50%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됨.

□ 다시 달리는 중고차 시장

 ㅇ 모델 수의 증가, 빨라지는 교체주기, 손쉬운 대출이 중고차 시장을 자극함.

  - 작년에는 190만대의 중고차가 팔렸는데, 올해는 23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됨.

  -  새 차가 한 대 나오면 중고차도 한 대 나옴.

 ㅇ 자동차 메이저들이 중고차 시장에 뛰어듦.

  - 마루띠 스즈키가 운영하는 True Value라는 네트워크 딜러샵은 마루띠 자동차를 판매함. 이 체인은 작년에 163,000대의 중고차를 판매하며 인도 4번째 자동차 딜러로 등극함. True Value는 전국에 346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올해 성장률은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타타모터스도 Assured라는 중고차 프로그램을 2009년 1월 런칭했고 215개 지점을 운영하는 규모로 성장함. 매달 15%씩 성장하고 한 달에 2,500대 이상의 중고차를 판매함.

  - 이런 자동차 회사를 통한 중고차 구매는 일단 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고, 보험, 금융, 무료서비스 등을 연계한 복합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가 편리함.

 ㅇ 중고차 시장은 현격한 변화를 거쳐 조직화되고 전문화됨

  - 옛날에는 종이에 쓰거나 구전, 전시회, 신문광고 등을 통해 자동차를 판매했기 때문에 보증이 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자동차 업체들이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가격은 10-15%정도 더 비싸지만 확실한 보증이 됨.

  - 마루띠 스즈키의 경우 중고차에도 보증을 제공함.

 ㅇ First Choice, Carnation과 같은 멀티브랜드 중고차 딜러도 있음.

 ㅇ 델리/구르가온 지역의 가장 저렴한 중고차는 Altos, 첸나이/콜카타 지역은 Santos, 뭄바이 지역은 Indicas임.

□ 시사점

 ㅇ 대출 제도 완화는 럭셔리카 시장을 확대하는데 큰 도움이 됨. 지난 이년간 자동차 대출 환경이 많이 개선되었는데, 좀 더 개선될 수 있음.

 ㅇ 중고차 시장의 80%는 여전히 조직화 되지 않은 유아기적 단계이지만 잠재력은 큼.

  - 인도의 자동차 보유랑은 1,000명당 12대인데 반해, 미국은 1,000명당 840대로 성장 가능성이 큼.

  - 과거에는 자동차 수명주기가 20년이 넘었는데, 최근에는 도시 지역 사람들을 중심으로 3-4년만 자동차를 타고 파는 경향이 늘어남.

 ㅇ 자동차 시장 자체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중고차, 럭셔리카 시장이 큰 성장률을 보이며 틈새시장의 경쟁력을 보여줌.

자료원: 비즈니스&이코노미, 비즈니스월드, 뉴델리 KBC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