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중산층을 공략한 성공적인 마케팅

- 패스트푸드 외식 브랜드 KFC, 피자헛 아프리카 시장공략 초반부터 쾌거 -

- 중산층 시장 공략법 성공적 –

□ 세계의 투자자들을 사로잡은 이머징 지역의 매력

 ○ 세계의 투자자들은 이제 이머징 지역으로 진출을 도모함. 이에 대표적인 KFC, 핏자헛, 타코벨 등의 외식 업체를 운영하는 얌브랜드가 지난 선진국을 공략했던 마케팅에서 벗어나 아프리카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음. 8일 얌브랜드의 대표 데이비드 노박은 2014년까지 아프리카의 KFC매장을 현재의 두배에 이르는 1200개까지 확장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으며, 현 매출 약 10억 달러에 이르는 매출 또한 두 배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밝힘.

 ○  얌브랜드는 지난 1971년 남부 아프리카 지역에 처음으로 KFC매장을 오픈한 이래 피자헛 등 자사 브랜드의 외식업체들을 나이지리아, 가나, 잠비아 등으로 단시간 내에 광범위하게 확산시키고 있음. 또한 브랜드 이미지를 건 직원들의 손님 응대 교육(아프리카는 호텔을 제외한 일반 식당에서는 직원들의 고객 접대 예절들이 상당히 부족한 편임) 매장을 방문한 손님들을 위한 설문조사 실시등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고객들은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음.

라고스에 위치한 KFC매장에서 줄을 서서 메뉴를 기다리는 모습

라고스에 위치한 KFC의 외관 전경

 ○ 시멘트 생산과 설탕정제업으로 유명한 1981년 설립된 나이지리아 최대 복합기업인 DANKOTE그룹은 소비 확대 현상과 함께 지난해 말 즉석면류 사업을 시작함. 단고테는 즉석 면류제품의 연 생산량이 6300만 박스에 달할 것이라고 기대함.

  - 나이지리아 마케팅컨설팅 업체 리서치 마켓 서비스의 얼그레이 마포사는 면류는 1990년대에는 아프리카 국민들에게 생소한 개념의 식품이었지만 현재 나이지리아 가구의 60%가량이 면 요리를 즐기고 있다고 한 인터뷰에서 밝힘.

 ○ 또한 아프리카 지역의 어마어마한 인구수와 급증하는 중산층 또한 아프리카가 최근 매력적인 진출 시장으로 꼽히는 이유인 것으로 보임.

□ 중산층이 살아나며 경제에 새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음

 ○ 지난 1999년 민간 통치로 전환하고 경제자유화와 글로벌 석유 수요의 증가 등으로 많은 나이지리아 인들이 중산층에 편입하면서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음. 나이지리아 관련 통계는 기관별로 차이가 커서 수치를 파악하기 힘들지만 나이지리아 통계청에 의하면 현재 나이지리아의 중산층은 전체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함.

 ○ 중산층의 부상으로 소비도 급증했는데, 나이지리아는 2009년 GDP에서 18.14%를 기여함. 이는 농업부문 41.70%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비중임. 그 다음으로는 원유·석유가 16.29%를 차지함.

(단위 : %)

자료원 : National Bureau of Statistics 2010 (nbs)

 ○ 또한 젊은 세대의 수입이 증가하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이동통신산업의 성장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고 금융산업의 성장으로 젊은 세대의 소득이 늘고 있다고 보도함.

□ 시사점

 ○ 중산층을 겨냥한 마케팅은 이는 비단 얌 브랜드 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영국의 도소매 업자들이 선진국 매출이 부진한 결과가 장시간 지속되자 눈을 돌려 아프리카 진출로의 발판 마련에 나서고 있음. 이에 물류의 거점지인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진출의 발판 마련의 최적의 기회지로 꼽히고 있으며 나이지리아 뿐만 아니라 향후 아프리카 지역은 10~20년 동안 무한한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시장으로 평가됨. 이런 이유는 최근들어 아프리카 지역의 정치적 안정성이 과거보다 크게 개선되기 때문으로 보임.

자료원 : All africa.com, n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