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영기업, “GO PUBLIC"

□ 인니 국영기업 GO PUBLIC(기업공개를 통한 상장) 시작

 ㅇ 인도네시아 국영기업(BUMN : Badan Usaha Milik Negara) 중 가장 높은 순이익을 달성한 기업은 PERTAMINA로 2009년 순익 Rp. 15조 7,800억 루피아로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중 가장 높은 영업실적을 달성함. 국영기업 이윤 분석 결과, 무역관련보다는 비무역업종의 순익률이 높은 것이 특징임. 주로 금융업, 광(물)업 등이 높은 순익 달성률을 보였음.

 ㅇ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의 상황도 국영기업의 기업 공개에 좋은 배경을 만들어주고 있는데, 인니종합주가지수(IHSG : Index Harga Saham Gabungan)는 연초 2,534로 시작하였던 것이 2010년 10월 3,600을 돌파, 인니 경제의 높은 성장도를 반영했음.

 ㅇ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는 2011년에 10개 국영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실시할 예정이며 후에 민영화 및 기업혁신 추진시 국회 승인을 위한 자료로 쓰이게 될 예정임.

[2011년 기업공개 예정 국영기업 (단위 : 100만 루피아)]

 (현재 합병이 진행중인 국영기업은 포함시키지 않음)

 * 자료원 : 국영기업부 기업국 & Investor Nov.2010, XII/209

 ㅇ 국영기업의 기업공개 및 주식 상장은 주식시장을 활성화시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 인도네시아 정부는 PLN과 Pertamina와 같은 거대 국영기업의 경우, 기업 공개는 공익서비스의 의무(Public Service Obligation)라는 점에서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는 상황.

□ 순이익 증가로 성장률 높아져

 ㅇ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141개가 모두 평균적으로 2010년 1/4분기 전년대비 순이익 18.3% 증가를 달성할 정도로 인니 국영기업의 순이익률은 높은 편임. 가장 높은 순이익 성장률을 달성한 분야는 농장분야로 전년대비 1,600% 성장함. 농장(플랜테이션)분야는 전년도 210억 루피아 손실에서 올해는 3,970억 루피아의 이윤을 달성했는데, 그 원인은 고무, CPO, 설탕, 오일팜 등 작물 가격상승 및 생산성 향상에 있음.

 ㅇ 두 번째로 높은 순익률을 달성한 분야는 산업분야로 전년대비 176% 순익 증가 달성. 동 분야는 올해 순이익 8,380억 루피아로 전년도는 1조 900억 루피아 손실을 기록했음. 세 번째로 순익률이 높았던 분야는 금융/융자/대부업으로 53.35%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함. 이외 광(산)업은 49.89%, 은행업 36.26%, 에너지 27.37%, 보험업 20.44%의 순익 증가율을 기록함.

[2010년 순이익 TOP 10 국영기업 순위 (단위 : 10억 루피아)]

 * 자료원 : 국영기업부 기업국 & Investor Nov.2010, XII/209. 괄호는 추정치.

□ 국영기업의 기업공개 및 주식상장, 어떤 장점이 있나?

 ㅇ 국영기업의 기업공개 결정은 기업의 공익서비스 의무 달성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며, 기업 공개를 통한 투명성 향상이라는 점에서 향후 기업이 공개되면 일반 주주들로부터 유상증자, 사채발행 등을 통한 대규모 장기 자본의 원활한 조달이 예상됨.

 ㅇ 국영기업의 문제점인 관료주의와 경직성, 정부 개입 등 국영기업 투명화를 위한 노력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기업공개 및 상장은 향후 기업의 홍보효과 극대화 및 공신력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국가 성장의 견인차로서의 국영기업의 역할에 긍정적인 힘을 실어줄 수 있음.

자료원 : Investor Business & Capital Markets Nov. 2010, XII/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