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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新정부, 밀수와의 전쟁 선포
  • 현장·인터뷰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김군기
  • 2010-08-10
  • 출처 : KOTRA

 

필리핀 신정부, 밀수와의 전쟁 선포

- 트위터, 페이스북, SMS도 활용키로 -

 

 

 

□ 대통령이 나선 밀수와의 전쟁

 

 ㅇ 필리핀 정부는 밀수와 부정부패가 만연해 국민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밀수 및 부정부패의 척결을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섬.

 

 ㅇ ‘10년 5월 대선 승리로 집권에 성공한 아퀴노(Aquino) 대통령은 밀수 근절을 위한 다각도의 대책을 모색하는 가운데 사회기강 확립 및 세부부족에 따른 정부정책의 차질을 막기 위한 고육책으로 받아들여지며 앞으로의 추진성과에 기대가 모아짐.

 

□ 수입총액의 25%가 밀수

 

 ㅇ 필리핀의 밀수를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바로 관세청의 수입통계인데 공식통계와 실제 수입되는 금액에 많은 차이가 있으며 이러한 차이는 매년 수입총액의 25%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됨.

 

 ㅇ 실례로 2000년 외국에서 필리핀에 수출된 금액은 450억 달러였으나 필리핀 세관의 수입통계에는 340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110억 달러의 차이가 바로 밀수를 의미하며 이러한 수입금액은 2009년 63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 규모를 상쇄하고도 남는 막대한 규모임.

 

 ㅇ 2006년 이후 필리핀의 한 항구에서만 10만 대 정도의 밀수차량이 적발됐으며 ‘07년 없어진 기름이 무려 40억 ℓ였던 것으로 세관은 집계함. 연간 10만 대 정도의 차량이 판매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밀수규모를 짐작해 볼 수 있음.

 

□ 막대한 세수 차질 및 재원 부족

 

 ㅇ 이러한 만연된 밀수로 인한 세수차질은 매년 40억 달러에 이르며 막대한 재정적자를 초래하는 것은 물론 사회 및 경제 서비스에 필요한 재원부족을 야기함.

 

 ㅇ 직접적인 세수차질은 물론 30만 명의 농부들을 일자리에서 쫓아내고 6만 명의 신발제조 노동자, 7000명의 자동차 산업 근로자들의 실업을 야기하는 것으로 추정되기도 함.

 

 ㅇ 필리핀의 유력 경제단체인 FPI(Federation of Philippine Industries)도 ‘10년 1~5월 중 철강제품 밀수로 초래된 세수차질 금액만 해도 이미 10억 페소(1달러=45페소)에 달한다면서 밀수의 근절이 매우 중요한 국가적 현안이라는 입장과 우려를 표명한 바 있음.

 

 ㅇ FPI는 ‘10년 5월 말까지 철강제품의 밀수는 2009년 연간 밀수보다 이미 3만8000MT나 증가했다면서 오히려 밀수규모가 더욱 커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세라믹 타일 업계도 '09년 밀수로 인한 세수감소는 44억600만 페소에 달했다고 주장함.

 

 ㅇ 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도 2003년의 필리핀 교역총액은 454억 달러였으나 345억 달러로 집계돼 누락이 심하며 100억 달러의 차이가 바로 밀수로 야기됐다는 보고서를 낸 바 있으며 필리핀 관세청(Tariff Commission) 자료에 의하면 당시 평균 수입관세율이 6.19%이어서 세수 차질은 860억 페소(‘03년 1달러=54.20페소)에 달했다고 지적하기도 함.

 

 ㅇ 아세안은 물론 한-아세안, 필리핀-중국 및 필리핀-일본 간 자유무역협정의 체결로 많은 제품들이 무관세로 수입되는 경향이 심화되는 추세로 수입금액의 60% 정도가 무관세로 반입되며 극히 일부 재수출 되는 제품도 있지만 대부분은 필리핀에서 판매됨.

 

□ 신정부의 과감한 척결의지

 

 ㅇ 필리핀 정부는 관세를 납부하지 않는 수입물품의 1/4(25%)만 정당하게 과세된다면 정부의 세수는 무려 2000억 페소 증가할 것으로 보며 FTA(Fair Trade Alliance)와 FPI(Federation of Philippine Industries)도 1742억 페소에 달할 것으로 추정함.

 

 ㅇ이러한 금액은 매년 100만 저소득층 가구를 지원할 수 있는 금액이며 혹은 30개 학급을 가진 1만1611개의 학교를 신축할 수 있는 막대한 금액이자 전국 각지에 30㎡의 면적에 최소한 150만 페소의 설비를 갖춘 보건소 1만1613개를 세울 수 있는 금액임.

 

 ㅇ 또한 1만9352㎞의 콘크리트 도로를 포장할 수 있는 금액이며 300만 필리핀 농민들에게 5만8056페소의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는 금액에 해당함.

 

 ㅇ 다만 이러한 밀수에 의한 수입관세의 면탈 및 세금 포탈은 공무원들의 부패구조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쉽게 근절할 수 없을 것이라는 어려움이 있음.

 

 ㅇ '10년 7월 들어선 아퀴노 신정부는 세수증대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밀수와의 전쟁을 선언하는 동시에 아퀴노 신임 대통령은 과거 정권에서 설립된 PASG(Presidential Anti-Smuggling Group)가 기대 이하라고 전제, 이를 폐지키로 함.

 

 ㅇ 또한 신정부는 모든 밀수업자 및 세금포탈 업체는 물론 5000만 페소 이상의  세금 체납자에 대해서는 중대한 범죄로 규정, 소송 등을 통해 체납을 하지 못하도록 해 나갈 계획임.

 

 ㅇ 이를 통해 '10년 재정적자를 GDP의 3.9%인 3250억 페소로 줄이고 '11년에는 GDP의 3.3%인 3000억 페소로 더욱 줄여 나가는 목표를 잡음.

 

□ 부패 공무원은 SMS로 적발

 

 ㅇ 이러한 밀수에 의한 수입관세의 면탈 및 세금 포탈은 공무원들의 부패구조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쉽게 근절할 수 없을 것이라는 어려움이 있음.

 

 ㅇ 시민단체 및 기업들은 공무원들의 생색내기와 자화자찬을 못마땅하게 여기는데 매년 세금의 초과징수 혹은 목표달성만을 강조한다는 점을 강조함. 지나치게 낮은 세수목표를 정해 놓아 목표 초과달성은 너무 쉬운 과제라는 점임.

 

 ㅇ 이러한 공무원의 부패를 뿌리 뽑기 위해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만들 예정인데 트위터, 페이스북, SMS(휴대전화 문자서비스) 등과 연동시킬 계획임.

 

 ㅇ 아키노 대통령은 취임 1주일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터넷을 활용하는 능력이 국민과의 소통을 도와 적시에 유용한 정보를 얻게 해줄 것'이라면서 정부의 세입 증대책의 일환으로 탈세자를 추적하는 정보를 얻는데 유용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짐.

 

 

자료원 : UPIASIA(www.upiasia.com/Economics/2008/03/18)

         Daily Inquirer(business.inquirer.net/money/topstories/view/20100705)

         http://pcij.org/stories/2004/smuggling.html)

         Pillstar(www.philstar.com), KOTRA 마닐라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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