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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맥주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다양성과 프리미엄화
  • 트렌드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형민혁
  • 2023-12-06
  • 출처 : KOTRA

산 미구엘의 지배력,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의 뒷받침

젊은 세대의 취향 변화와 수제 맥주 선호, 수출입 흐름에도 주목

필리핀 맥주시장 동향

 

필리핀 맥주 시장은 수량과 판매액 모두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으며, 이는 카테고리 전반에서 맥주 소비가 크게 증가한 다양한 요인에 의해 이뤄졌다. 미국 농무부(USDA)의 발표에 따르면 필리핀의 전체 알코올 소비량 중 맥주는 72%를 차지한다


조사 기관인 Euromonitor의 통계에 따르면 필리핀 내 맥주 소비량은 팬데믹 이후 2020년과 2021년에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2022년에는 전년 대비 15.1% 증가한 229500만 리터가 판매되었다. 2022년 매출액은 코로나 이전인 2019553800만 달러보다 1.3% 증가한 56900만 달러에 달했다.

 

또한 팬데믹 이후 사교 플랫폼의 재개장으로 인해 국산 및 수입 프리미엄 라거 등 다양한 제품 영역이 빠르게 확장되었으며 아사히, 하이네켄과 같은 해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졌다.


<필리핀 맥주 소비량>

(단위:백만 리터,백만 달러)

연도

2018

2019

2020

2021

2022

판매량

2,386.7

2,618.1

1,840.2

1,993.8

2,295.6

판매액

4,738.5

5,538

4,167.6

4,532.4

2018

[자료: Euromonitor]

 

필리핀 대표기업의 맥주 시장 석권

 

필리핀 대표 기업인 산 미구엘 브루어리(San Miguel bruewery, 이하 SMB)는 필리핀 맥주 시장에서 94.7%의 점유율을 보이며 독점적 시장 지배력을 보인다.

 

<2022년 기업별 필리핀 맥주 시장 점유율>

(단위: %)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57a80416.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00pixel, 세로 500pixel

[자료: Euromonitor]

 

SMB가 맥주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하는 핵심은 전략적인 비용 절감과 매력적인 프로모션에 있다. 이러한 성과는 특히 원자재 비용 상승과 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저가 라거에 대한 경쟁력 있는 가격 구조를 유지함으로써 이루어졌다.

 

<필리핀 1병당 연도별 평균 맥주가격 추이>

(단위: USD)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57a80001.gif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31pixel, 세로 207pixel

[자료: Statista]

 

Statista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필리핀에서 한 병의 평균 맥주가격은 1.83달러로 전년대비 7.6% 상승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필리핀 통계청에 따르면 알코올을 제외한 식음료의 가격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8.6% 상승했으며, 202211월부터 1월까지는 10%대에 도달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도 맥주의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해왔다.

 

<필리핀 식음료(Food and Beverage without alcoholic)물가 상승률 추이>

(단위: %)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57a80002.gif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79pixel, 세로 290pixel

[자료:필리핀 통계청(PSA)]

 

SMB는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마케팅 이니셔티브를 강화했는데,이는 특히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한정판 플레이 필센(Play Pilsen)캔의 혁신적인 도입으로 나타났다.이 캔은 Spotify 재생 목록으로 연결되는 QR코드가 포함되어 있어 타겟 고객의 취향과 행동을 명확히 이해한 것을 보여준다. 또한, SMB는 'San Mig Free 0.0'을 출시함으로써 무알코올 맥주의 선호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Play Pilsen>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57a80003.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58pixel, 세로 196pixel

[자료 : Philbiznews]

 

젊은 소비자들의 새로운 경험 추구와 맥주시장의 프리미엄화

 

산미구엘 등 식당 및 술집에 가장 보편적으로 유통되는 중저가 라거로 인해, 수제 맥주에 대한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형성되고 있다.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증가로 인해, 필리핀 맥주 시장에서 프리미엄화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Statista의 통계에 따르면, 필리핀 내 맥주 주 소비층은 25~34세의 연령군으로, 해당 소비층은 자신감 있게 사교 활동에 참여하고,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데 비교적 개방적이다.

 

<필리핀 연령대별 맥주 소비량>

(단위: %)

[자료: Statista]

 

필리핀 내 제조 및 유통 관계자 A씨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부터 제조업체들은 이미 필리핀 내 수제 맥주 브랜드인 엘리아스(Elias), 엔칸토(Engkanto), 페드로(Pedro) 등의 확산과 함께 이러한 젊고 모험적인 소비자들에게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Elias>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57a80005.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60pixel, 세로 798pixel

[출처: Drinkmanila]

 

수제 맥주는 여전히 틈새시장으로 남아 있지만, 소비자들이 새롭고 다양한 맥주를 찾으면서 다양화 및 고급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흥미로운 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제 맥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만큼 팬데믹 이후 관광객의 재유입도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맥주 수출·입 동향

 

20238월 기준 필리핀 맥주 총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한 약 197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수입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한국으로 약 125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각각 대만, 미국, 홍콩, 싱가포르, 일본, UAE, 몰디브, 네덜란드, 독일 순이다.

 

<필리핀 맥주 수출 동향>

(단위:천 달러, %)

(HS Code: 2203.00기준)

순위

국가

수출금액

증감률

’22/’23

2019

2020

2021

2022

’228

’238

-

전 세계

1,736

1,669

1,805

2,619

1,388

1,971

42

1

한국

1,042

1,005

1,056

1,565

752

1,250

66.1

2

대만

114

187

155

296

137

264

92.7

3

미국

57

62

84

215

151

104

-31.1

4

홍콩

247

151

254

163

80

126

56.3

5

싱가포르

107

150

120

144

115

89

-22.6

6

일본

30

48

14

59

27

32

15.9

7

UAE

47

19

41

59

48

34

-30.9

8

몰디브

77

34

34

45

17

28

62.8

9

네덜란드

N/A

N/A

14

25

12

4

-66.3

10

독일

N/A

N/A

N/A

17

17

N/A

N/A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38월 기준 필리핀 맥주 총 수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20.8% 증가한 약 4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수출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베트남으로 약 173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각각 중국,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스페인, 그리스, 체코, 스웨덴, 이탈리아 순이다.

 

<필리핀 맥주 수입 동향>

(단위:천 달러, %)

(HS Code: 2203.00기준)

순위

국가

수입금액

증감률

’22/’23

2019

2020

2021

2022

’228

’238

-

전 세계

4,973

2,213

3,441

6,178

3,809

4,601

20.8

1

베트남

1,292

50905

1,403

2,338

1,511

1,737

15

2

중국

361

199

605

1,838

1,231

1,775

44.1

3

독일

309

128

274

519

274

432

57.4

4

네덜란드

493

488

356

477

224

205

-8.5

5

벨기에

264

163

259

365

171

87

-22.6

6

스페인

85

60

87

154

96

64

-33.1

7

그리스

N/A

N/A

16

145

81

102

27

8

체코

N/A

N/A

23

78

50

47

-4.6

9

스웨덴

N/A

N/A

3

49

34

14

-57.2

10

이탈리아

7

5

9

45

18

41

134.5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2년 기준 필리핀의 맥주 수입량은 연간 6178000달러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94973000달러 대비 24.2% 상승했다. 미국 농무부(USDA)의 지역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은 다양한 자유무역협정 가입과 지정학적 위치 덕분에 교역이 원활하여 수출 전망이 밝아졌다고 밝혔다.

 

수입 맥주의 경우 필리핀의 맥주 소비량의 1% 미만을 차지하고 있지만, 필리핀의 경제 활동 재개와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젊은 소비층으로 인해 향후에는 수제 맥주와 해외 맥주 수입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점

 

필리핀 맥주 시장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사교 플랫폼의 재개로 국산 및 수입 프리미엄 라거 등 다양한 제품이 확장되었으며, 해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졌다. SMB가 필리핀 맥주 시장에서 독보적인 94.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중저가 라거에 경쟁력 있는 가격 구조를 유지하고 비용 절감 및 매력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프리미엄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젊은 소비자들의 수요로 수제 맥주 시장이 다양화 및 고급화되고 있다. 제조 및 유통업자 A씨는 또한 젊은 고객층이 소비 트렌드에 변화를 주도하면서, 수제맥주 유통이 더 보편적으로 변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수출입 측면에서는 필리핀 맥주가 꾸준한 수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경제 활동의 재개와 젊은 인구의 증가로 인해 해외 맥주 수입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필리핀 통계청(PSA), Statista, Global Trade Atlas, Euromonitor, 미국농무부(USDA), Philippines News Agency,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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