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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e-Travel의 세관 신고 절차 통합으로 여행객 편의 증가
  • 트렌드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김유진
  • 2024-04-05
  • 출처 : KOTRA

필리핀 이민청, e-Travel에 세관 신고 절차 통합 발표

입국 절차 간소화의 효과: 행정 효율성 개선과 관광 산업 발전 기대

20242, 필리핀 이민청(Bureau of Immigration, 이하 BOI)은 필리핀으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기존 전자 여행 신고 시스템(e-Travel)에 세관 신고 절차를 통합하여 추가 제공할 것을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는 입국 시, 수기 작성 후 대면으로 제출하던 기존 세관 신고서를 전산화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여 필리핀 방문객들에게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입국 경험을 제공하고, 세관 신고의 정확성 및 추적 가능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 여행 신고 시스템 (e-Travel) 개요

 

기존에 시행 중이던 e-Travel은 필리핀 정부가 2022125일에 입국 절차의 간소화 및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도입한 온라인 입국 신고 시스템이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되던 One Health Pass를 업데이트하여 대체한 것이며, 현재는 백신접종 여부와 관련한 정보 수집을 중단하고 입국 시 필요한 기본 정보를 온라인 제출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한국의 전자 여행 허가 시스템인 K-ETA와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허가 절차 대신 정보 제공에 중점을 두는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입국자가 필요한 모든 정보를 사전에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하여, 별도의 신고서 수기 작성 없이 입국을 허용한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기존 대략 1시간 이상 걸리던 필리핀 입국 대기 시간이 대폭 단축됨과 동시에 입국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입국자들은 e-Travel을 통한 신고서를 출국 전 72시간 이내에 작성해야 한다. 작성 과정은 이전에 비해 간소화 되었으며, e-Travel의 등록 절차는 다음과 같다.


<e-Travel 등록절차에 대한 가이드라인>

1. 모바일 또는 PC로 필리핀 관광부 ‘E-travel’(링크) .

 

2. 가입(Register) 항목에서 FOREIGN PASSPORT HOLDER을 선택한 후필리핀 도착 예정일과 이메일 주소를 입력한 후 개인 정보 이용에 동의한다.


3. 아래 단계에 따라 차례로 정보를 기입한다.

STEP 1 Personal Profile: 이름, 여권번호, 성별, 국적, 직업, 전화번호 입력

STEP 2 Address Information: 거주지 주소 입력

STEP 3 Travel Details: 필리핀 입국 목적 및 항공편명, 이용 공항 입력

STEP 4 Health Declaration: 건강상태 확인
STEP 5 Summary: 입력 내용 확인

 

4. 제출 후 생성된 QR코드를 받는다.

[자료: 필리핀 관광부(DOT)]


필리핀 관광객 증가에 따른 e-Travel의 입국자 편의성 제고

 

필리핀 관광부(Department of Tourism, 이하 DOT)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외국인 관광객 수는 545만 명으로, 22265만 명 대비 105% 증가하였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19826만 명에서 20148만 명, 그리고 21년에는 16만 명까지 하락했던 수치가 2022년을 거쳐 대폭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후 수치는 20243월까지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올해 39일까지,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1227815명을 기록했다.


<연도별 필리핀 입국 관광객 수 변화 추이>

(단위: 만 명)

[자료: 필리핀 관광부(DOT)]


필리핀 정부의 관광객 유지 정책의 영향으로 팬데믹 종료 이후 관광객 수가 급격한 증가 추이를 보인 것이다. 피치 솔루션(Fitch Solutions) 사업부(BMI)2024년 말까지 이 수치가 82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19년 관광객 수인 819만 명을 초과하는 수치로, 급감했던 수치의 전면적인 회복을 의미한다. 특히 아시아 및 북미 지역에서의 관광객 유입이 중요할 것으로, 실제 2023년 통계에 의하면 외국인 관광객 수 1위는 한국 142만 명(26.4%) 이며, 미국(16.6%), 일본(5.6%), 호주(4.9%)가 뒤를 잇는다.

 

한국은 6위를 기록한 21년을 제외하고, 19년과 20년에 1, 22년에는 2위로 자리하며 수년간 상위권이다. 필리핀은 가격적 이점, 단시간 비행의 접근성, 그리고 영어 소통의 용이성으로 한국의 주요 여행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해, 어학연수 및 유학 한국인 거주 인구로 접근이 용이한 한국 식당과 상점이 다수 분포되어 있는 점 또한 기여 요인이다.

 

미국 또한 수차례 1위에 위치하며 순위권이다. 미국 및 타 장거리 국가들의 필리핀 선호 요인은 현지인의 환대와 친절함, 비교적 간편한 입국 요건, 언어소통의 편리함, 그리고 특히 다양한 관광 선택지에 기인한다. 필리핀은 보라카이, 팔라완, 세부와 같은 휴양 관광, 화산 지형 등 독특한 자연을 관람하는 에코투어리즘, 트레킹 및 캐녀닝 등 액티비티 체험 중심의 모험 관광부터 최근에는 현대적 쇼핑몰까지 다수 밀집된 환경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필리핀의 관광 산업의 강점은 향후 관광객 수 증가에 기여하며, BMI의 분석과 같이 관광객 수는 2028년에 950만 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간소화된 비대면 절차인 e-Travel이 관광객 증가에 따른 가중된 부담을 완충하고 나아가 관광 산업의 활성화와 성장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산화를 통한 자동화 시스템은 절차 처리 시간을 단축하여 공항 및 관련 시설의 혼잡도를 낮추는 데에 큰 기여를 한다. 이는 기존 대면 제출을 위한 대기 과정의 생략으로 입국자들에게 보다 신속한 입국 수속을 제공한다. 특히, 장거리 비행 후의 번거로운 입국 절차에 따른 스트레스를 제거해주어 필리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할 수 있다. 긍정적인 첫 입국 경험은 이후 관광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좋은 요소이다. 이렇게 점차 활성화된 관광 산업은 추후에 추가적인 인프라 개발로 이어져 궁극적으론 국가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관 신고 절차 통합으로 추가적인 입국 절차의 간편화

 

입국 신고서 전산화의 긍정적인 영향에 더불어 세관 절차 또한 온라인으로 전환됨으로써 이번 연도의 관광객 수 추이와 인식 개선 정도에 대해 더 낙관적인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통합은 특히 대규모 국제 행사나 관광 성수기에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산화된 세관 신고 방법은 아래와 같다.


<세관신고 절차 통합에 따른 가이드라인>

1. 입국 신고 후 QR 코드 발급 페이지 하단 ‘For Customs Online Declaration, CLICK HERE’ 버튼을 클릭한다.

 

2. 면제 범위와 세금에 대한 안내를 확인한 후 확인란을 체크한다.

 

3. 아래 단계에 따라 차례로 정보를 기입한다.

STEP 1 Travel Details: 여권, 출발 및 경유 공항, 도착 및 경유 날짜, 동반 가족수하물 개수 입력

STEP 2,3 General Declaration: 세관 신고 사항 입력

STEP 4 Declaration Attachments: 서류 첨부

STEP 5 Summary: 입력 내용 확인

 

4. 제출 후 생성된 QR코드를 받는다.

[자료: 필리핀 관광부(DOT)]


전망 및 시사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전자시스템을 통한 입국 절차의 개선은 관광객들의 편의성 증대로 해당 국가를 매력적인 관광 선택지로 부상하게 해준다. 이에 e-Travel 시스템의 세관 신고 절차의 통합은 여행객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한편, 필리핀의 사회 및 경제적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 인프라 발전이 예상되며, 이는 호텔, 교통, 식음료 업계 등 지역 관광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관광 산업 발달이 국가 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점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의 조사에 의해 더욱 강조된다.

 

한편, 행정 전산화에 따른 입국자들의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대한 우려 또한 일각에서 제기된다. 현지 여행사 관계자 C씨는 행정 전산화 관련하여 정부는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법률을 강화 및 검토하고 엄격한 지침을 준수하여 디지털 전환의 모범 사례를 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e-Travel을 통한 정보의 정확성, 추적 가능성, 그리고 세관 업무의 효율성 증대에 의한 효과로 세관 신고 절차의 통합은 궁극적으로 필리핀의 행정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자료: 필리핀 관광부(DOT), 필리핀 이민청(BOI),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Philippine News Agency, Aju News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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