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 산업 중심 아부다비와 서비스 산업 중심 두바이가 UAE 경제 견인 –

- 글로벌 석유 수급 위기 우려에 대체산업으로 제조 및 혁신 산업 집중 육성 중 -

□ 산업 구조

  ㅇ 석유·가스 산업을 기반으로 제조업∙서비스업 육성하는 산업 다각화 추진

    - 2018년 기준, 석유·가스 산업(26%), 무역·도매업(11%), 제조업(9%), 건설업(8%) 등이 UAE 주요 산업으로 꼽힘.

    - 유가 및 석유생산량 변동이 국가 재정수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면서, UAE 정부는 석유 산업을 통해 축적한 자본을 석유 대체산업 육성에 투자하고 있음.

    - 하지만 신규 유전 개발,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투자확대 등 석유∙가스 산업은 주요 국부 창출 산업으로 여전히 투자 1순위임.

2018년 UAE GDP 대비 주요 산업 비중

자료: UAE 통계청(FCSA)

  ㅇ 석유산업 중심의 아부다비와 관광·서비스산업 중심의 두바이가 UAE 경제의 양대 축

    - UAE는 석유 매장량 기준 세계 6위(978억 배럴), 2018년 생산량 기준 세계 7위(310만 b/d)로 전체 석유 중 아부다비에 약 95%가 매장되어 있고, 두바이는 4%에 불과함.

    - (아부다비) 석유 탐사∙생산 등 업스트림 분야가 부의 주된 원천이며, 최근에는 정유 등 다운스트림 분야 고도화, 제조업 육성 등을 통한 산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음.

    - (두바이) 매장된 석유량이 적어 관광, 무역, 물류업 등에 특화된 세계적 수준의 운송·물류체계가 일찍이 발달되어 있음. 또한, 2020년 두바이 엑스포를 대비한 건설업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 외 대체산업으로 서비스업과 제조업이 부상하고 있음.

2017년 아부다비(좌), 두바이(우) GDP 대비 산업 비중 비교

자료: 아부다비 통계청, 두바이 통계청

□ 산업 정책

1) 산업 육성책

  ㅇ 비전 2021(UAE Vision 2021)

    - 2010년 UAE 연방 정부는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인 2021년을 기념하기 위해 포스트 오일시대 대비 범 국가적 경제 개혁을 위한 장기 비전을 발표함.

    - 지식 재산을 국가 핵심 자원으로 인식하고, 국가의 지속적인 번영을 위해 지식기반 경제 구축을 목표로 함.

    - 비전 2021은 ▲번영의 연합(United in Prosperity) ▲지식의 연합(United in Knowledge) ▲운명의 연합(United in Destiny) ▲책임의 연합(United in Responsibility)의 4가지 기둥(Pillar)으로 분류되며, 하위 항목은 사회∙문화∙보건∙교육∙인프라 등으로 구성되어 경제 다변화를 목표로 함.

비전 2021 주요 내용

자료: Vision2021.ae

  ㅇ 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 2006년 아부다비 정부는 연평균 6.7% 경제 성장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비석유 부문의 GDP 기여도 확대’, ‘비석유 부문 무역 균형 달성’이라는 목표를 가진 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을 수립함.

    - 아부다비 정부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구축, 탄력적인 금융 시장 환경 구축, 노동 시장 효율성 향상,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 인재 개발 등을 목표 우선순위로 규정하고, 석유 부문에 대한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감축할 예정임.

    - 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의 중점 육성 분야는 ▲에너지(석유∙가스) ▲석유 화학 ▲금속 ▲항공우주&방위 ▲바이오테크놀로지, 의약품 ▲관광 ▲의료기기 및 서비스 ▲운송, 무역 및 물류 ▲교육 ▲미디어 ▲금융 ▲전기 통신 총 12분야임.

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 주요 내용

자료: The Abu Dhabi Economic Vision 2030

  ㅇ 두바이 산업전략 2030(Dubai Industrial Strategy 2030)

    - 2016년 두바이 정부는 두바이가 ‘지식, 지속가능성, 혁신’ 중심 기업들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두바이 산업전략 2030을 출범함.

    - 두바이 산업전략 2030은 제조업 기반 강화를 최종 목표로 두고, 제조업 부문의 총 생산량 및 부가가치 제고, 지식과 혁신 강화, 글로벌 제조 플랫폼화, 환경∙에너지 친화적 제조 촉진, 이슬람 경제 수도화를 핵심 기반으로 함.

    - 중점 육성 분야는 향후 성장 전망, 수출 잠재력, 중장기적으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여 ▲항공∙우주 ▲해양 ▲알루미늄∙금속 가공 ▲제약∙의료기기 ▲식음료 ▲산업기계 총 6개 산업군으로 분류되었으며, 분야별 목표 달성을 통해 두바이 산업 다각화에 기여하고자 함.

두바이 산업전략 2030 주요 내용

자료: Dubai Strategy 2030

  ㅇ 스마트 두바이 전략(Smart Dubai Strategy)

    - 2014.12월 두바이 정부는 ICT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해 국가 서비스 품질과 성능을 향상시켜 스마트 시티로 변모하고자 하는 도시개발계획을 발표함.

    - 공공부문 및 민간부문의 협업을 통해 두바이 데이터 계획(Dubai Data Initiative), 블록체인 전략(Blockchain Strategy), 인공지능 로드맵(AI Roadmap), 페이퍼리스 전략(Paperless Strategy) 등을 이행할 예정임.

    - 특히 혁신산업 부문의 인재 유치를 위해 블록체인 대회, 스타트업 부트캠프, 단기 육성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여 ICT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을 유도하고 있음.

스마트 두바이 주요 내용

자료: Smartdubai.ae

2) 장려 산업

  ㅇ 2018.9. UAE는 제조업, 서비스업 등 전략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일부 산업군에 외국인 투자 지분율 제한 완화를 허용하는 개정법을 발표함.

    - 앞서 UAE는 GCC 역내 투자 유치 경쟁 심화, 미국의 對이란 경제제재*, 주변국 내전 등으로 인한 정세 악화 요인으로 외국인 인구 유출이 지속되어 외국 자본 유치제도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었음.

      * 2018.8.7. 對이란 제재 재개, 對이란 무역 금지 품목에 UAE 주요 (재)수출품인 귀금속, 자동차, 자동차부품 등이 포함되면서 UAE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2017년 기준 UAE의 제1위 재수출(144억 달러) 대상국이었던 이란이 2018년에는 제7위 재수출(102억 달러) 대상국으로 강등

    - UAE는 그간 자국민 보호 목적으로 본토 내 사업을 개시할 때 외국인의 지분율이 최대 49%로 제한되었던 바 있음.

    - 2019.7. UAE는 각료회의를 통해 제조업 51개 분야, 서비스업 52개 분야, 농업 19개 분야 등 총 122개 세부 활동에 대해 외국인 투자 지분율을 100%까지 허용하기로 함. 자세한 내용은 두바이무역관 작성 해외시장뉴스 ☞(UAE, 13개부문 122개 비즈니스 분야에 외국인 지분 보유 최대 100%까지 허용) 참고

  ㅇ 두바이를 중심으로 ICT 기반 스타트업을 지원 및 유치함으로써 4차산업혁명시대 신산업 육성 도모

    - 두바이는 하이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두바이 실리콘 오아시스(Dubai Silicon Oasis) 지역에 첨단 기술 혁신 생태계를 조성함.

    - 실리콘 오아시스 내 중동지역 최대 규모 창업센터인 ‘두바이 기술창업센터(Dtec; Dubai Technology Entrepreneur Campus)’를 설립하여 정부 차원의 멘토링 프로그램, 자문, 대출, 사무공간 등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혜택을 제공함.

    - 아울러 2020년 개최될 두바이 엑스포의 혁신 및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엑스포 라이브(Expo Live)’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전 세계 혁신 기업들을 두바이로 이끌고 있음. 자세한 내용은 두바이무역관 작성 해외시장뉴스 ☞(Expo Live, 전 세계 혁신가를 위한 기회의 장), ☞(세계무대에 설 수 있는 두바이 Expo Live 5번째 기회를 잡아라!) 참고

3) 규제 산업

  ㅇ 외국인 투자 지분 제한 분야 잔존

    - UAE 연방 내각 결의로 ▲석유 탐사 및 생산 ▲금융 ▲수도 및 전기 ▲우편, 통신 서비스 ▲항공 ▲상업 대리인 등 일부 분야는 외국인 지분율 제한 완화 분야에 포함하지 않기로 함.

    - 외국인 투자 지분율 완화 적용 분야가 다소 제한적이고, 외국 기업의 현지 진출 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상업 대리인(Commercial Agent) 분야가 포함되지 않아 법 개정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됨.

  ㅇ UAE 표준청(ESMA) 주도 강제 인증, 할랄 인증 확대 등 비관세장벽 강화

    - 가전제품, 자동차부품, 화장품, 플라스틱 등을 중심으로 에미리트 적합성 인증(ECAS) 취득 의무화 대상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역내 반입되는 제품에 대한 안전 요건을 모니터링 하고자 함.

    - 할랄 인증 범위가 식품 이외 분야인 화장품, 의약품 등으로 확대될 예정으로 ESMA의 규정 발표를 예의주시 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임.

  ㅇ 자국산업보호를 위한 무역제한조치 강화

    - GCC 차원에서 국내산업 육성 목적의 반덤핑∙세이프가드 조사 및 규제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

    - (반덤핑) 2017.6.25. 부터 5년간 우리 자동차 배터리(HS 850710) 품목에 12~25% 세율(업체별 상이)로 부과하고 있음.

    - (세이프가드) 2018.5.15. 부터 3년간 도금강판(HS 721070, 721090), 2019.6.21. 부터 3년간 시멘트용 가공첨가제(HS 382440) 세이프가드 규제 중에 있음.

    - 이 외 페로실리코망간(HS 720230) 품목에 대해 세이프가드 조사 중에 있음.

자료: UAE 통계청, 두바이 통계청, 아부다비 통계청, 각 산업육성책 웹사이트, KOTRA 두바이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