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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카자흐스탄 식품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카자흐스탄
- 알마티무역관 김재우
- 2021-10-0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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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자흐스탄 식품산업, 지속적인 성장세 보여 -
- 밀제품, 육류 등 일부 품목은 인접국으로의 수출 증가 중 -
카자흐스탄 식품시장 개요
2020년 기준, 카자흐스탄 식품 산업은 총 생산실적이 전년 대비 4% 증가한 약 44.7억 달러를 기록했다. 카자흐스탄 식품 산업에는 약 150만 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약 2,564개의 기업이 존재하고, 이 중 소기업은 2,400개, 중기업 115개, 대기업 49개이다. 식품기업은 카자흐스탄 전체 기업 중 1%에 불과하나, 전체 제조기업 중 비중은 14.6%에 달한다.
식품산업 분야별 생산 비중(2020년 상반기 기준)
자료 : 카자흐스탄 통계청
2020년 기준, 식품생산 상위 5개 지역은 알마티주(14.0%), 알마티시(13.4%), 코스타나이주(11.9%), 동카자흐스탄주(8.1%), 북카자흐스탄주(7.3%)이다. 반면, 식품산업 발전이 가장 더딘곳은 인구가 적은 아트라우주와 망기스타우주이다. 알마티는 가장 큰 소비시장을 보유하고 있음과 동시에 물류 인프라가 발달되어 제품 수출입에 유리한 환경이다.
주요 지역별 식품생산 비중(2020년 상반기 기준)
자료 : 카자흐스탄 통계청
주요 지역별 음료생산 비중(2020년 상반기 기준)
자료 : 카자흐스탄 통계청
산업 정책
카자흐스탄 정부는 非자원 분야 육성, 산업 다각화를 목표로 다양한 산업 육성 정책들을 수립하였다. 자국기업을 육성 후, 수출기업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괄목할만한 성과는 없는 상태이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제조업-2020 프로그램'을 통해 제조업, 가공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 계획을 설정했고, 수혜 대상 기업들은 정부로부터 대출이자를 지원받거나, ERP, Lean과 같은 시스템과 자동기술 도입에 소요된 비용, 공장 설계 및 디자인에 소요된 비용 등을 지원 받을 수 있었다.
또한 2019년 토카예프 대통령은 창업 활성화, 제조업 발전을 위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2020년부터 3년 간 중소기업, 개인사업자의 법인세를 면제하는 정책을 폈다. 식품 산업만을 한정한 정책은 아니지만 식품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동 정책으로 단기적으로는 정부의 세금수입이 감소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제조업, 무역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 또한, 대통령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불시단속과 감사가 증가했다며 2020년부터 3년간 중소기업, 개인사업자에 대한 부당한 감사와 불시단속을 금지시켰다.
산업 특성 및 동향
카자흐스탄 식품 산업은 국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여전히 해외 수입이 많은 편이다. 2013년 이후 지속된 환율 상승으로 수입여건이 악화되었지만,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통합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물류가 편리한 러시아 및 CIS 제품의 수입이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카자흐스탄 식품산업 발전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식품 수입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 카자흐스탄에서 생산된 자국산 식품수요는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요 품목별 전체 수요량 대비 현지생산 및 수입 비중(2021년 1분기 기준)
품목명
전체 수요량(천톤)
수요 대비
공급 대비
현지생산(%)
수입(%)
국내공급(%)
수출(%)
각종 육류
174,500
91.8
8.2
96.8
3.2
각종 쥬스
16,700
50.9
49.1
99.1
0.9
식물성 식유
79,000
82.9
17.1
75.1
24.9
유제품
168,000
87.9
12.1
94.1
5.9
우유
101,800
96.7
3.3
93.6
6.4
버터
5,000
78.2
21.8
89.5
10.5
밀가루
481.300
99.6
0.4
59.1
40.9
제과, 제빵
124,600
89.4
10.6
97.8
2.2
쌀
34,600
97
3
49.9
50.1
마카로니 제품
29,000
86.2
13.8
69.5
30.5
설탕
62,300
42.4
57.6
99.1
0.9
자료 : 카자흐스탄 통계청
최신 기술 동향
'디지털 카자흐스탄 2017-2020' 국가 프로그램으로 제조공장에 자동화 공정, eSCM(공급망 관리) 시스템 등이 도입되고 있다.
2020년 말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여 유제품 생산을 시작한 북카자흐스탄주의 'Eurasian Milk' 공장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오스트리아 및 스위스 등 유럽산 최신 장비를 구매했으며, 전 공정 자동화에 성공했다. 이로써 연간 10만 톤의 우유와 3,500톤의 치즈, 11,000톤의 기타 유제품 생산이 가능해졌다. 공장에 투자된 금액은 총 1천 2백만 달러로 확인된다.
'Eurasian Milk' 공장 모습
자료 : atameken.kz
하지만 이외 대부분의 기업은 단순 자동화기계 구입 수준에 머물고 있고, 아직까지 개선의 여지가 많다.
주요 이슈
다양한 지원정책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혜택은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닭고기 가공 공장을 운영하는 A사에 따르면, "신청 절차가 복잡할 뿐만 아니라, 요구되는 서류가 많고 담당자 또한 자주 바뀐다. 우리와 같은 중소기업이 실절적으로 수혜를 받긴 어렵다. 정부는 혁신기술 도입을 매번 강조하지만, 관료주의가 아직 산재해 있어 갈길은 멀어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채소, 과일 등을 재배, 가공하는 B사는 "사업을 확장하려면 대출이 필요한데 이율이 너무 높다. 정부가 이자율 지원을 한다곤 하지만, 현장에서 체감되는 지원은 적다. 절차가 너무 복잡하고 많다."고 전했다.
자국 생산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도 팽배하다. Made in Kazakhstan 식품의 수요가 늘고 있지만, 당국의 식품 위생 관리체계가 믿을만하지 못하다고 한다. 실제 카자흐스탄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가 시장에 유통되거나, 고기 중량을 늘리기 위해 다른 물질을 첨가한 사례가 TV나 신문 등에 보도되기도 했다.
일부 식자재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농업 잠재력이 높은 편이나, 대부분 영세 농민으로 납품이 쉽지 않고, 비싼 편이다. 따라서 식품 가공기업들은 중국, 러시아 등에서 고기, 콩류 등을 수입해 가공한다.카자흐스탄 상위 10대 브랜드 가치 기업 중 식품기업 순위
순위
브랜드명
브랜드 가치(백만불)
사업 분야
1
Rakhat
96
제과/초콜렛
2
Ainalain
83
우유,유제품 생산
3
Khaoma
61
주류 생산
4
Magnum
59.5
슈퍼마켓 체인
5
Karagandinskoe
58
맥주
6
K'Cell
54
이동통신
7
Sulpak
52.2
전자제품 유통
8
Food Master
51
우유, 유제품 생산
9
Kaspi Bank
46.2
은행
10
KMG
43
석유가스 생산
자료 : Forbes Kazakhstan
납세금액 기준 상위 10대 식품 제조기업 순위(2021년 상반기)
순위
기업명
사업 분야
납세금액(억텡게)
2021년 상반기
2020년
1
Carlsberg Kazakhstan
맥주
239
212
2
Coca-Cola Almaty Bottlers
음료
234
183
3
EFES Kazakhstan
음료(맥주)
128
120
4
Eurasian Food Corporation
식용 정제유 및 가공유
73
52
5
1 Pivzavod
맥주
64
40
6
Rakhat
제과/초콜렛
58
66
7
RG Brands Kazakhstan
식료품
56
45
8
Food Master Trade
우유, 유제품
28
22
9
Hamle Company
제과
15
12
10
Arasan
식수
14
14
자료 : lsm.kz
수출입 동향
2020년 전체 식품 수출입 규모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총 26.1억불을 기록했다.연도별 식품 수출입 현황
(단위 : 천 달러)
자료 : kazdata.kz
2020년 총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14.3% 증가한 4.73억 달러를 기록했고, 주요 수출품은 곡물 완제품, 담배 및 담배제품, 주류 및 음료, 설탕, 사탕 등이다. 인접한 CIS 국가에 식품수출이 집중되어 있다. 특히 러시아로의 수출이 많다. 카자흐스탄은 러시아로 밀가루, 육류/어류 가공품, 주류, 음료, 유제품, 치즈, 식물성 가공유 등을 수출하고 있다.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국가 중 68.3%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 다음으로 키르기즈탄, 중국,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순이다.
2020년 총 수입 규모는 21.4억 달러이고, 주요 수입품은 주류, 음료, 곡물, 밀가루, 제과, 야채/과일, 설탕, 사탕 등이다. 식품 수입도 역시 러시아로부터 들여오는 것이 제일 많다. 전체 수입의 89.1%를 러시아가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로부터 곡물, 밀가루, 카카오, 음료, 육류가공품, 유제품 등을 수입하고 있다. 러시아 다음으로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벨라루시, 중국, 독일 순이다.
카자흐스탄의 對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식품 수출입 비중(2020년)
자료 : kase.kzSWOT 분석
Strength
Weakness
1. 국가의 정책적인 지원
2. EAEU 가입으로 인한 시장확대 가능성
3. 식품의 수출량 증가
4. 천혜의 자연환경(세계 9위 영토, 넓은 경작지 등)
5.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밀가루 제품 등(잠재력 존재)
1. 산업 인프라 부족
2. 자동화 기계의 낮은 도입 수준
3. 내륙국 특성 상 높은 물류비
4. 취약한 식품위생 관리감독
Opportunities
Threats
1. 중국, 러시아 등 인접국가에서 식품 수요 증가
2. 텡게화 가치하락으로 카자흐스탄 제품의 수출경쟁력 증가
3. 토카예프 정부의 적극적인 산업 육성의지
1. 척박한 기후 환경(혹은 자연재해 발생 위험)
2. 경제 침체
3. 카자흐스탄 제품에 대한 낮은 신뢰도
유망 분야
전통적인 밀 생산 국가인 카자흐스탄은 품질 또한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러시아 등에 밀가루를 수출하고 있고, 카자흐스탄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밀 경작지와 가공 공장이 위치해 있다. 하지만, 자동화율이 낮고, 공장 인프라가 과거 소비에트 수준에 머물러 있는 곳도 많다. 따라서, 앞으로 장비 현대화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정부도 재정적인 지원을 하고 있어 전망이 밝아 보인다.
중국 내 육류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인근지역인 카자흐스탄에 육류 생산 기지를 만들어 중국시장으로 수출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 시장의 유망성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생산단가가 저렴한 카자흐스탄에 육류 공장을 설립하려는 투자가들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간에는 무관세협정이 체결되어 있어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된 육류 가공 기계, 축산 스마트팜 시스템 등이 당분간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카자흐스탄 통계청, economy.kz, lsm.kz, forbes.kz, kase.kz, atameken.kz, kazdata.kz, KOTRA 알마티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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