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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베트남 7대 시장 트렌드는?
  • 트렌드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박혜연
  • 2022-02-10
  • 출처 : KOTRA

고속 성장하는 전자상거래 시장, 베트남 핵심 쇼핑 수단으로 급부상

자산 관리 방식의 다양화로 핀테크 시장 성장세 지속 전망

2022년에는 베트남 경제 회복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경제, 산업·경영 등 각 부문에 있어서 다양한 트렌드들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 되는데, 이들 가운데 7가지 특징적인 현상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소셜미디어 ‘Tiktok’ 부상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TikTok은 베트남의 상위 소셜 미디어 채널에 들지 못했다. MZ세대 중심의 플랫폼인 틱톡은 2021년에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하여 베트남에서 4번째로 인기있는 소셜 미디어 채널로 급부상했다. Q&Me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Z세대의 71%가 현재 TikTok에서 여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처럼 트렌드를 선도하는 차세대 소비주역인 Z세대들에게 TikTok은 가장 핫한 소셜미디어라고 볼 수 있다. 기존에 재미 위주의 영상에서 지금은 교육자료, DIY튜토리얼, 라이프스타일 및 예술 프로젝트, 피트니스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본격적인 동영상 플랫폼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만약 MZ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라면, TikTok은 더이상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 된 것이다. 이러한 소셜미디어의 부상은 베트남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인구의 증가가 이를 뒷받침하는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2021년 기준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는 7,100만여 명에서 2025년 약 8,2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인기 소셜미디어>

[자료: Q&Me, Social media usage change during the lockdown]

 

2. 고속 성장하는 전자상거래시장, 베트남 핵심 쇼핑 수단으로 급부상

 

2021년 장기간 지속된 봉쇄로 전통 재래시장과 식료품점은 시장 진입이 제한됐고 모든 비필수 오프라인 상점이 문을 닫아야만 했다. 이에 온라인 구매 수요는 급증했고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2022~2025년 베트남 전자상거래 성장률은 연평균 17.35%씩 성장, 2025년에는 232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베트남 E-Commerce 매출 전망>

(단위: 백만 달러)

[자료: Statista]

 

그랩(Grab), 고젝(GoJek), 비앤배민(Bee & Baemin)과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가 음식배달 및 택배 등 온라인 배송 서비스의 주축을 이뤘고 티키(Tiki), 쇼피(Shopee), 라자다(Lazada), 센도(Sendo)와 같은 베트남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빈마트(VinMart), 빅씨(BigC), 롯데마트(Lotte Mart)와 같은 주요 슈퍼마켓 체인 모두 생활용품에 대한 방문 배송을 실시했다. 소규모 기업의 경우 전자상거래로의 전환은 상당한 도전이기도 했지만 불안정한 팬데믹 상황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유지 관리하는 재정적 부담을 대폭 줄이고 판촉 확대, 고객 서비스 개선, 물류 간소화를 통해 수익 증대에 더욱 집중하는 계기가 됐다. 대기업 역시 이러한 추세에 맞춰 온라인 판매 전략의 최적화를 도모하고 있다.

 

4. 자산관리 변화로 핀테크 시장 급성장  

 

팬데믹으로 인해 자산을 관리하는 방식은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수반되는 금융서비스의 변화로는 모바일, SNS, 빅데이터 등 새로운 IT 기술 등을 활용하여 모바일뱅킹이나 앱카드, 가상화폐 외환 송금, P2P 대출 등과 같이 기존 금융 기법과 차별화된 기술 기반 금융서비스 혁신을 예로 들 수 있다.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베트남에서 주식은 소히 엘리트들이 투자하는 활동으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주식, 암호화폐 및 소규모 부동산 등 여러 분야에서의 투자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있다. 글로벌 74개국을 상대로 가상화폐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베트남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상화폐를 많이 사용하는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글 트렌드(Google Trends)가 2020년 기준 조사한 결과 베트남에서는 응답자의 31%가 가상화폐를 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베트남 핀테크 시장은 전자결제 중심으로 발전되는 양상이며 그 외에 P2P대출, 암호화폐, POS가 뒤를 잇고 있다. 한편, 베트남 중앙은행은 개인들의 예금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은 저금리에다 회사채 발행 증가로 주식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2년에는 이러한 추세가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핀테크 스타트업 카테고리별 시장 점유율>


: 2020년 통계 기준

 [자료: Statista]


5. 친환경 브랜드 MZ 세대 지갑 열어

 

Kantar World Panel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환경 운동가와 환경 의식이 있는 소비자의 비율은 약 35%로 추정된다. 이는 세계 평균인 59%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 몇 년 동안 베트남 소비자들의 태도에 주목할 만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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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antar World Panel]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2030년, 2050년까지 지구 온도를 낮추기 위한 약속을 쏟아내고 있는 만큼 베트남에서도 소비자 행동 변화를 목표로 하는 일련의 공개 캠페인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늘어남에 따라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MZ세대가 주력 소비층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업들은 베트남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보이는 것이 중요한데 기존 제품과 서비스를 보다 지속가능하게 포지셔닝하는 것은 젊은 베트남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다. 그러나 베트남 소비자들은 그린워싱*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소비자를 기만하는 브랜드로 낙인이 찍히지 않으려면 반드시 투명성과 진실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마케팅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상업적 트렌드는 베트남의 탄소감축 목표를 위한 여건 변화가 반영되어 있으며, 베트남 정부 역시 글로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생활 및 산업 폐기물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주*: 그린워싱(Greenwashing)은 기업이 실제로는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광고 등을 통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는 행위

 

6. 베트남 인플루언서 마케팅 영향력 커져

 

7Sat의 베트남 인플루언서 마케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 광고를 신뢰하는 소비자는 30%에 불과하고 90%는 인플루언서의 추천을 신뢰하고 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소비자와 브랜드 모두에게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인플루언서의 수가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그들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팔로워가 불과 수 천명에 불과한 나노 인플루언서부터 수백만 명의 팔로워가 있는 메가 인플루언서에 이르기까지 인플루언서의 유형은 매우 다양하게 있는데, 특히 베트남에서는 나노 및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마케팅에 가장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의 '포스트 팬더모니엄(대혼란)' 시대에도 비대면 산업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할 분야 중 하나로 미디어 커머스(방송 등 미디어와 결합한 쇼핑)가 꼽히는데 인플루언서들은 미디어 커머스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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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7SAT]


7. 베트남에도 메타버스 관심·투자 이어져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 세상을 뜻하는 유티버스(Universe)를 합한 메타버스(metaverse)는 온라인 공간을 마치 현실의 3차원 공간처럼 이용하는 기술이다. 최근 베트남에도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베트남 토종 메타버스 스타트업 기업에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과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일례로, 최근 베트남 블록체인 스타트업 와이다(Whydah)와 버스허브(VerseHub)의 경우, 해외에서 각각 2,500만 달러, 1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공적인 횡보를 보이며 여러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개방형 메타버스 생태계를 개발하고 있다.


이처럼 메타버스에 관심과 투자가 쏟아진 배경에는 전국적인 봉쇄조치가 있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 예방 차원에서 크고 작은 행사들이 연이어 취소되는 대신 비대면을 바탕으로 한 ‘메타버스’가 주목받게 됐다. 반면, 메타버스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품고 있지만 분명 역기능과 문제점이 잠재하고 있다. △정보격차 △기술 오남용 △윤리 문제와 신종 범죄 △데이터 편향성으로 인한 각종 차별 등과 같은 역기능이 존재하는데 이 과정을 어떻게 극복하면서 보다 나은 기술적 진화를 이끌 것인가를 끊임없이 제기해야할 것이다.

 

<베트남 메타버스 주요기업>

기업명

서비스

Skymarvi

현재까지 가장 성공적인 Metaverse NFT 게임 ‘Axie Infinity’ 개발업체로 750 달러의 투자유치 30 이상의 일일접속자를 기록

Meta Spati

가상 우주 메타버스인 ‘Meta Spatial’에서 AR/VR 등을 연동한 기술을 선보였고 Animoca Brands 등의 드를 통해 200 달러 이상의 투자유치에

 

< 메타버스 관련 스타트업 신규 프로젝트>

[자료: Nipa]


시사점

 

코로나19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첫 번째로 업종에서의 온라인 전환은 기존의 트렌드였으나 ‘사회 격리’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급격한 전환이 이루어졌다. 온라인 쇼핑은 코로나 이전부터 강세 분야였지만 오프라인 강세 분야인 생필품으로까지 확장 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습관을 변화시켰다. 특히 신선도에 민감한 ‘식품’만큼은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성향까지도 온라인 구매로 바꿔놓았다. 소비 패턴의 변화에 이어 핀테크 분야 또한 현금이 필요없는 비대면 결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결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및 시스템의 대대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다이처럼 코로나19는 기업에 온·오프라인을 접목시킨 효율적이고 통합적인 접근 전략을 요구하는 과제를 남겼다. 두 번째는 ‘환경 문제에 대한 시각 변화’이다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폐쇄조치로 산업 및 이동 분야의 감소로 탄소 배출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하지만 위드코로나를 실시한 이후 탄소 배출량은 석탄과 천연 가스의 배출량이 전력 및 산업 부문에서 증가함에 따라 팬데믹 이전 수준에 가깝게 반등했으며, 온라인 구매로 인한 포장재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및 의료 폐기물이 증가함에 따라 환경오염을 더욱 가중시켰다. 이로 인해 정부의 정책 방향 또한 오염물질 배출 감소로 변화함에 따라 국민들 역시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증대되고 있다.


베트남의 2022년 트렌드를 종합하면 위의 7가지 이외에도 수많은 키워드가 있겠지만 ‘디지털로의 전환’과 ‘친환경’ 트렌드가 베트남 경제 전반의 큰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며, 베트남에 진출을 희망하거나 이미 베트남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우리 기업들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비즈니스 환경과 소비자의 니즈를 잘 파악하여 자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재점검하고 환경친화적인 브랜드를 구축함으로써 미래 기업 경쟁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자료: 베트남 현지언론, Statista, 7SAT, Kantar World Panel, Q&Me, Nipa, 베트남 산업무역부,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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