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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핀테크 산업현황 및 성장 동력
  • 트렌드
  • 스웨덴
  • 스톡홀름무역관 이수정
  • 2021-05-25
  • 출처 : KOTRA
Keyword #핀테크

- 400여 개 핀테크기업 보유한 유럽 제2위 핀테크 국가 -




스웨덴은 신기술 개발 및 수용에 적극적인 얼리어답터 국가 중 하나로 핀테크 부문에서도 빠른 기술 혁신을 이루면서 금융디지털부문 글로벌 선두주자로 부상했다. 스웨덴은 영국에 이어 유럽 제2의 핀테크 국가로 Klarna, iZettle, Swish사를 비롯한 400여 개의 핀테크 업체가 있으며, 투자금의 50% 이상이 해외로부터 유입되고 있다.

 

스웨덴 금융산업은 1600년대 광산 개발로 자금이 넘쳐나면서 일찌감치 발달했다. 중앙은행 전신인 스톡홀름은행(Stockholms Banco)1661년 유럽 최초로 지폐를 발행했고 1863년에는 스톡홀름 펀드시장이 발족해 1800년대 금융시장의 황금기를 구가하기도 했다. 1959년에 뱅크지로 시스템을 오픈했으며 1967년 현금자동인출기 설치, 2003년 전자 ID솔루션인 Bank ID를 도입하기에 이른다. 특히, Bank ID 도입과 때를 맞춰 금융 분야에 새로운 테크닉이 접목되면서 그 동안 은행에서만 제공할 수 있었던 디지털 지불서비스를 IT기업들이 제공할 수 있게 됐고 스타트업 유니콘인 Klarna(2005) iZettle(2011)이 디지털 금융화를 주도하면서 스웨덴 FinTech 산업의 발전을 가져오게 됐다.

 

최근에는 많은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디지털 상거래 뿐만 아니라 보험과 투자, 대출 등 다양한 분야로까지 확대 성장하는 추세이다. 2016년 스웨덴 FinTech의 딜 액티비티는 2014년 대비 40.8%p가 증가할 정도로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2018년에 Paypal사가 iZettle사를 22억 달러에 인수했다. 2020년 2분기에는 Bank of International Settlements가 스톡홀름에 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스웨덴 FinTech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편이다.

 

2019년 스웨덴 FinTech 기업이 유치한 펀딩액은 총 8억9800만 유로이며, 이 중 스톡홀름 소재 기업이 유치한 금액은 전체 펀딩액의 99%가 넘는 8억9400만 유로로 집계됐다. 스톡홀름은 런던, 베를린에 이어 2017~2019년까지 3개년 CAGR(%) 기준 펀딩액 유치 3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과 불확실성 증가에도 2020년 2분기까지 스웨덴 핀테크 기업이 유치한 펀딩액은 3억2500만유로로 알려졌다.

 

스웨덴은 북구 핀테크 산업의 가장 큰 플레이어로 2019년부터 2020년 2분기까지 최근 18개월 동안 북구 핀테크기업이 유치한 펀딩 금액의 79.7%를 차지했다. 북구 핀테크기업이 유치한 펀딩액은 총 15억3400만 유로이고, 이 중 12억2300만 유로를 스웨덴에서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핀테크기업의 펀딩 유치액은 20198억9800만 유로(북구 유치액의 78%), 20203억2500만 유로(북구 유치액의 83%)이다.

 

2019~2020 북구 FinTech 펀딩 현황

(단위: 백만 유로, )

구분

펀딩 규모

펀딩 라운드수

2019

2020(1+2분기)

2019

2020(1+2분기)

북구

1,146

388

115

25

스웨덴

898

325

56

14

스톡홀름

894

315

50

12

자료: Invest Stockholm(2021년 5월 기준)

 

2019~2020년 스웨덴 FinTech기업의 펀딩 유치 현황은 아래와 같다. Klarna사의 경우 20192분기와 3분기 유치액은 각각 1억4400만 유로와 4억1800만 유로이며, 20201분기에 1억7000만 유로를 유치해 스웨덴 FinTech 기업 중 펀딩 유치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2020년 스웨덴 FinTech기업의 투자유치 현황

2019 Top10 FinTech Investments

2020(1+2분기) Top5 FinTech Invest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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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Invest Stockholm(2021년 5월 기준)

 

2019~2020(1+2분기)중 스웨덴 FinTec기업의 카테고리별 딜 현황은 아래 표와 같다.

 

2019-2020(1+2분기) 스웨덴 FinTec의 카테고리별 딜 현황

Klarna 포함 시

Klarna 미포함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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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Invest Stockholm(2021년 5월 기준)

 

스웨덴 FinTech기업은 총 8개 분야 381개사로 이중 80% 이상인 306개사가 스톡홀름에 집중돼 있다. 사업영역별로는 캐쉬관리 부문이 92개사로 24%를 차지하며 지불결제 서비스 부문이 81개사로 21%, 자산관리 부문 75개사로 19.6%를 차지한다. 사업영역별 업체 현황은 아래와 같다.


스웨덴 핀테크기업의 사업영역별 구성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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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Invest Stockholm(2021년 5월 기준)

 

스웨덴의 주요 핀테크 기업으로 Klarna, iZettle, Avanza Bank 등이 있으며 스웨덴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수단으로 Swish가 있다. Klarna2005년 설립된 e-커머스 지불업체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신생 기업)이다. 2017년에 은행 라이선스를 취득해 현재 전 세계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2019년 총 거래 규모 350억 달러를 달성해 유럽 최대 전자상거래 결제서비스 기업으로 부상했다. 신용카드 없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 구매 후 30일까지 결제를 연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소규모 온라인업체들의 결제수단으로 선호도가 높다.

 

iZettle사는 2010년 설립된 핀테크기업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스마트 POS 서비스를 제공하며, 2011년 아이폰용 카드리더를 처음 출시했으며, 2018년 세계 최대 전자결제 서비스 회사인 미국의 Paypal 22억 달러에 인수되었다. iZettle사는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카드 단말기와 연동해 온·오프라인 매장의 통합 판매 내역에 대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애플, 삼성 페이 등 다양한 종류의 지불 서비스와의 호환이 가능하다.

 

Avanza Bank는 AI를 이용한 국내외 증권시장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개인의 선호 리스크에 맞는 자동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은 본인 투자상품에 대한 정보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투자 포트폴리오 변경도 용이해 펀드 및 주식투자에 관심이 높은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현재 100만여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올해의 은행’으로 선정됐다.

 

Swish 2012년 스웨덴 주요 은행 6개사와 중앙은행, 뱅크지로가 합작해 만든 모바일 결제수단으로 사용자의 전화번호가 본인의 은행계좌와 연동돼 있어 모바일 Bank ID로 실시간 계좌이체가 가능하며 은행 간 이체 시 수수료가 없어 인기가 높은 편이다.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스웨덴 국민의 연평균 현금인출액이 1만 크로나인 것에 비해 Swish로 지불하는 금액은 2만 크로나로 현금 인출보다 Swish사용이 2배 이상 높을 정도로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Swish는 스웨덴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온라인 결제서비스로 현재 사용자는 700만 명이다.

 

스웨덴의 연도별 현금인출 및 Swish 지불액 현황

(단위: 스웨덴 크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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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스웨덴 중앙은행(2021년 5월 기준)

 

스웨덴의 주요 핀테크 기업

기업명

설립연도

비즈니스 유형

특징

Klarna

2005

e-커머스 지불서비스

 - 네오뱅크*로 액티브 유저 9000만 명

 - 전 세계 17개국 25만 개 업체와 연동

 - 일일 트랜스액션 200만 회

 - 투자가는 equoia Capital, Visa

iZettle

2010

스마트 POS 결제서비스

 - 모바일 캐쉬시스템을 이용한 결제서비스

 - 2018Paypal 그룹에 인수

Avanza Bank

1999

AI이용 개인투자 서비스

 - 온라인 펀드/주식 비즈니스 제공업체

 - 2018-2020 연속 올해의 은행으로 선정

Tink

2012

오픈뱅킹 API 프로바이더

 - Paypal, ABN-AMRO, Nordea

 - 34,000여 은행 및 기관과 연계

 - 런던, 오슬로 등 유럽 14개 지역 진출

 - 고객 2억5000만 명 보유

 - 연간 트랜스액션 100억 회

Lendify

2014

금융 플랫폼

  - 디지털 금융서비스업체로 대출이 주 업무

*: 네오뱅크: 모바일 앱 및 개인용 컴퓨터 플랫폼을 통해 100% 디지털로만 운영되는 은행
자료: Klarna 등 각 사 홈페이지(2021년 5월기준)

 

스웨덴 핀테크산업 부문 주요 Key플레이어로는 엑셀러레이터, 스타트업 지원기관, 벤처 및 펀딩기관 등이 있다.

 

구분

주요 기관

엑셀러레이터

STING

스타트업 지원기관

Epicneter, Impact Hub, Startup Sweden, Norrsken House, SUP46, WellStreet, WeWork

벤처 및 펀딩기관

NFT Ventures, Mastercard Lighthouse Program, Antler

자료: Invest Stockholm(2021년 5월기준)

 

스웨덴 핀테크 관련 이벤트로는 매년 개최되는 Sthlm FinTech Week 행사가 있다.


이벤트명

Sthlm FinTech Week(온라인)

시기 

2021. 2. 9~10.

주최

Swedish FinTech Community

상세 내용

- 스웨덴 Fintech 분야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 매년 개최되며, 전통 금융 서비스 산업과 혁신 생태계를 연결

- 금융 및 기술 분야 유명 연사들이 참여

행사 내용

기조연설, 온라인 네트워킹 1:1 파트너 모임, 워크숍, 가상 글로벌 전시, 피칭 이벤트

웹사이트

www.sthlmfintechweek.com

자료: sthlmfintechweek 홈페이지

 

스웨덴 핀테크 산업이 발전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 정부의 적극적 육성 정책과 함께 높은 현금카드 보유율, 안정된 금융 전자 인프라, 안전한 보안시스템, 투명한 데이터 접근성 등을 들 수 있다. 현재 스웨덴에서 사용하는 Bank ID는 별도의 보안 프로그램 없이 관련 앱 하나만 설치하면 휴대폰 등 모든 전자기기에서 손쉽게 본인인증 절차를 거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따라서 Bank  ID 앱 하나로 고객이 이용하는 은행 또는 카드사와 상관없이 수 초 만에 본인 인증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핀테크 발달로 현금 사용이 빠르게 감소하면서 스웨덴은 현금 없는 사회로 진입했다. 2020년 기준, 스웨덴의 현금 사용률은 9%로 2010년 (39%) 대비 10년 만에 30%p 이상 하락했고 현금 유통량도 10년 전에 비해 43%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노르웨이의 현금 유통량은 24%가 줄었고, 덴마크는 18% 늘었다.

 

2009-2019 국별 현금유통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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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스웨덴 중앙은행(2021년 5월 기준)

 

2012년 33% 수준이던 스웨덴의 현금사용률은 2020년에 9%로 크게 감소했다. 현금카드와 신용카드 사용률은 각각 76%, 11%이다.

 

연도별 지불수단별 사용 현황

         (단위: %)

연도

현금

현금카드

신용카드

2012

33

58

6

2014

23

64

8

2016

15

64

6

2018

13

80

7

2020

9

76

11

자료: 스웨덴 중앙은행(2021년 5월 기준)

 

연도별 지불수단별 사용현황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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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Kontant(현금), Bankkort(현금카드), Kreditkort(신용카드)

  자료: 스웨덴 중앙은행(2021년 5월 기준)


스웨덴 중앙은행에 따르면, 2020년 스웨덴의 상거래 시 현금 사용은 총 거래량의 1%에 불과하며 스웨덴 내 매장의 약 20%가 현금을 받지않고 인구의 40%는 현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웨덴의 GDP 대비 현금 규모는 1%로 유로존의 11%에 비해 10배 이상 낮은 편이고 소비자의 70% 이상이 소액 결제 처리 시 C2C 및 C2B e-cash 솔루션인 Swish에 연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이 세계에서 GDP 대비 현금 사용이 가장 낮은 국가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 정부의 핀테크 육성정책을 들 수 있다. 스웨덴 정부는 '2030년까지 현금없는 사회'를 목표로 그 동안 적극적인 핀테크 육성정책을 펴왔고 일반 상점들이 손님들에게 현금 결제를 거부할 수 있도록 허락하면서 캐시리스 매장 숫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현금 없는 사회’에 대처하기 위해 현재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인 E-Krona(전자화폐) 발행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부터 디지털화폐의 적합성 판정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E-Krona(전자화폐)는 중앙은행 판 암호화폐인 디지털화폐(CBCD)로서 발행 비용이 훨씬 저렴할 뿐만 아니라 해킹이 어렵고 안전성과 신뢰성 또한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점


스웨덴은 핀테크 개발에 필수적인 금융과 ICT 분야가 균형 있게 발전된 국가로 현재 400여 개의 핀테크 기업이 있으며, 영국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FinTech 시장이다. 특히, 스톡홀름은 실리콘 밸리에 이어 1인당 유니콘 수가 가장 많은 도시로 Klarna와 iZettle 등 핀테크 분야  유니콘 2개가 있다.

 

핀테크 산업은 스웨덴 정부의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정책에 힘입어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관련 업계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로 핀테크의 관리, 감독, 추적 기술부문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스웨덴 핀테크협회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코로나19가 거래량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응답자의 93%Covid-19 이후 거래량이 63% 이상 증가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핀테크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부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와 스웨덴 핀테크 기업 간 협업이 아직 활발한 편은 아니지만 삼성페이의 진출 선례가 있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생각된다.

 

 

자료: 스웨덴 핀테크협회, Invest Stockholm, 스웨덴 중앙은행, Klarna, iZettle 등 핀테크 기업 홈페이지,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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