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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美 자동차 산업 중간점검
  • 트렌드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원동호
  • 2015-07-15
  • 출처 : KOTRA

 

2015년 美 자동차 산업 중간점검

- 2025년 완성차 업체들의 연비 기준안 충족은 불가능 예상 -

- 2020년까지 미국 내 디젤 자동차 시장 급성장 전망 -

 

 

 

□ 美 자동차 산업 전망

 

미국 연간 자동차 판매량 변화 및 전망

자료원: Wards Auto

 

 ○ 美 자동차 내수시장은 경기회복에 따른 호조세 지속 전망

  - 美 노동통계청(US Department of Labor Statistics) 발표에 따르면 2015년 6월 미국 내 실업률이 2008년 4월 이래 최저치(5.3%)를 기록하는 등 고용지표가 상당히 양호하며, 2015년 3분기까지는 美 연준이 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 미국 평균 가솔린 가격도 2015년 이래 2.5~3.5달러/갤런 수준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자동차 시장에 호재로 작용

  - 특히 유가 안정세로 인해 미국 내 픽업트럭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2015년 1~4월 판매 기준 트럭이 전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의 54.8 %를 차지, 일반 승용차 비중(45.2 %)을 능가함.

  - 시장조사기관 Wards Auto는 2015년 미국 자동차 연간 판매량으로 1690만 대를 예상하며 2016년까지 성장세 지속 전망

 

 ○ 그리스 발 유로존 위기가 Big3(GM, Ford, FCA)에 큰 위협요인으로 작용

  - 하지만 2015년 6월 말 그리스가 채무불이행(Default) 상태에 빠지면서 시작된 유로존 위기가 유럽시장에 모두 진출해 있는 미국 완성차 업체에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됨.

  - 그리스는 유럽 국가 중 메이저 규모의 자동차시장을 보유하지는 않으나 이번 디폴트 사태로 인해 그리스가 유로화를 포기하고 기존 드라크마 화로 돌아갈 경우 유로존에 끼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막대할 것으로 전망

  - 그리스 디폴트 사태가 대두된 2015년 6월 29일 기준 S &P 지수는 평균 2.1% 폭락했으며, FCA 주가는 6%, GM은 3%, Ford는 2% 감소하는 등 미국 완성차 업체 3개사의 주식이 모두 크게 감소함.

  - Ford 대변인은 EU 정부가 유로화의 안정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고, 유로존 내 경제적 전망을 최대한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

  - GM 대변인은 현 시점이 그리스 디폴트 사태가 가져올 부정적 효과에 대해 밝히기는 너무 이른 시점이라고 밝혔고 FCA 측은 관련 논평을 거부

  

□ 주목되는 트렌드

 

 1) 美 디젤 자동차 시장의 급성장

     

 ○ 미국 시장 내 디젤 차 비중 급증 전망

  - 유럽에 비해 기존 미국 자동차 시장은 미국 정부의 엄격한 디젤 관련 환경오염 규제, 가솔린 대비 비싼 가격(2015년 5월 기준 평균 가솔린 가격: 갤런당 2.72달러, 평균 디젤 가격: 갤런당 2.89달러)과 상대적인 주유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디젤 엔진의 도입율이 매우 저조했음.

  - 하지만 가솔린 엔진 대비 디젤 엔진의 효율적인 연비와 강한 토크를 강점으로 GM 등 업계 일각에서는 미국 시장에서 디젤 차량의 비중이 2014년 기준 2.8%에서 2020년 1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

  - 美 자동차 엔지니어 협회(SAE)에 따르면, 미국 내 디젤 차 등록대수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14.3% 비율로 성장하면서 2010년 32만6001대에서 2014년 55만6193대로 총 70.6% 급증함.

  - 전체 美 디젤 차 시장규모도 2010년에서 2014년까지 연평균 9% 비율로 성장한 것으로 파악됨.

 

미국/캐나다(2010~2014년) 연간 디젤 차 등록대수 변화

    

자료원: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SAE)

 

 ○ GM의 관련 행보

  - 美 자동차 시장 점유율 1위 GM은 북미 시장과 중국 시장에 디젤차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 소형 모델인 Cruze에 신형 1.6ℓ 터보디젤 엔진을 장착해 2017년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경쟁 모델인 폭스바겐 Jetta와의 경쟁이 예상됨.

  - 또한 인기 모델인 픽업트럭 Colorado와 Canyon에도 2.8ℓ 터보디젤 엔진을 장착해 2016년 미국 시장 내 출시 계획

     

 2) 소형·중형 CUV 시장의 급성장

     

 ○ 미국 가정규모의 축소와 그 영향

  - 美 자동차 시장의 주요 트렌드 요인 중 하나는 미 평균 가정 규모의 축소임. 美 통계청발표에 따르면 1948년 가구당 평균 3.67명에서 2014년 2.54명까지 약 30.1% 감소했으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

     

1948-2014년 미국 내 연간 평균 가정 구성원수 변화

자료원: US Census Bureau, Statista

     

  - 이에 따라 미니밴과 같이 7~8인승이 가능한 대형 자동차보다는, 소·중형 CUV나 해치백 타입(3도어나 5도어 등 홀수 도어가 장착된 차량)의 차량 판매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

  - 이는 최근 정부에 의한 1가정 1자녀 정책 등 산아제한이 완화되고 있는 중국과 반대되는 현상으로, 중국에서는 오히려 7~8인승이 가능한 대형 SUV, 미니밴 등의 차종 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추세

 

 ○ 주목되는 CUV 의 시장 점유율 상승

  - 기존 차종과 달리 SUV의 넓은 시야, 세단의 우수한 연비 등 여러 차종의 장점을 결합한 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미니밴 등 대형 차량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8년까지 美 신차 판매량의 1/3을 돌파하게 될 것으로 예상

  - 2015~2020년까지 5년간 미국 내 CUV 판매대수는 연평균 530만 대를 기록할 예정

 

주요 차종별 연간 미 자동차 시장 점유율 변화 및 전망

자료원: Wards Auto

 

 3) 2025년 목표 연비기준안(Cafe Standards)과 업체별 대응 현황

 

 ○ 미 오바마 정부의 연비기준안(Cafe Standards)이란

  - 미국 정부는 자국 내 자동차를 판매하는 모든 완성차 제조업체들에게 2016년까지 신차 평균 연비 34.1 MPG, 2025년까지 54.5 MPG 달성을 의무화함.

  - 목표에 미달하는 부족분은 각 완성차 업체별로 벌금 형식으로 납부하게 될 예정

     

 ○ (GM) 대형트럭 비중 높아 평균 연비에서 크게 불리

  - 미 자동차 시장 점유율 1위 GM은 엔진 다운사이징과 터보 옵션 추가, 트럭의 디젤 옵션 추가, 2020년까지 2015년 대비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량 3배 증가로 대응하고 있음.

  - 하지만 평균 연비면에서 크게 불리한 대형 트럭의 판매 비중이 매우 높아(2015년 기준 약 45 %), 다른 완성차 업체 대비 연비 기준안 충족에 난관이 많을 것으로 전망

     

 ○ (Ford) GM과 비슷한 차종 비중, 엔진 다운사이징으로 연비 개선 노력

  - GM과 유사하게 대형 트럭의 점유율이 높은 편(2015년 기준 약 40%)이나, 연비 면에서 기존 4실린더 엔진보다 우수한 소형 3실린더 엔진의 도입을 늘리는 등 엔진 다운사이징을 추진 중이고 하이브리드 버전 자동차 모델을 추가할 계획

  - 엔진 다운사이징으로 인한 차량 마력 저하 문제는 직분사(Direct Injection)와 터보차징(Turbo Charging) 등의 기술로 극복할 계획

     

 ○ (FCA) 변속기와 엔진 개선으로 연비 높일 계획

  - 자동 변속기의 성능 개선 및 엔진 다운사이징으로 연비 개선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며 전기차/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개발은 다른 완성차 업체들에 비해 저조한 수준

     

 ○ (Toyota) 전 모델에 하이브리드 버전 도입 예정

  - 도요타는 2020년까지 생산되는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버전을 함께 제공하면서 최대한 연비 개선을 이끌어낸다는 방침.

  - 도요타의 경우 미국 하이브리드 차 시장 절반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모델 프리우스를 보유하는 등 하이브리드 관련 기술이 매우 우수하며, 전 모델의 하이브리드 버전 제공을 통해 2025년 연비기준안 충족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

     

 ○ (Honda) 연비기준안 달성에 가장 근접한 기업으로 평가

  - 혼다자동차는 다른 완성차 업체들에 비해 대형 트럭의 판매 비중이 매우 낮으며(전체 5% 수준), 이미 다운 사이즈되고 효율적인 엔진을 보유하고 있어 연비 개선 면에서 가장 독보적인 위치에 있음. 업계에서는 혼다자동차를 가장 연비 기준안 달성에 근접한 기업으로 평가.

     

 ○ (Hyundai-Kia) 대형 트럭 모델의 부재가 평균 연비에 이점

  - 현대, 기아 자동차는 미국 대형 트럭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상태로, 미국 시장 내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대형 트럭 모델의 부재가 평균 연비면에서는 큰 이점으로 작용함.

  - 추가적인 연비 개선을 위해 소형(Sub-compact) 및 준중형(Compact) 차량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추가한다는 방침임.

 

 ○ 연비기준안 충족은 가능하나

  - 자동차 시장 전문조사기관 Wards Auto의 분석에 따르면 2025년까지 미국 시장 내 신차의 1/3이 하이브리드 혹은 전기차여야 실제로 연비 기준안 충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 현재 미국 시장 내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점유율이 총 1~2% 수준임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전 완성차 업체들의 연비기준안 충족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

  - 연비 개선에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받는 수소연료전지차(FCEV)의 경우 관련 인프라 부족과 대량 양산을 위한 비용 문제로 2025년 이후에 시장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

 

 4) 자동차 시장에 도입되는 신기술, ‘Touchless’

     

 ○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관련 신기술 – Touchless Technology

  - BMW는 2017년 새로운 iDriv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도입한 모델들을(BMW7 시리즈 등) 출시할 계획인데, 버튼을 누르거나 돌리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 탑승자의 간단한 제스처로 오디오 볼륨 조절 등의 시스템 조작이 가능

     

간단한 손가락 제스처를 통한 BMW의 볼륨 조절 기능

    

자료원: BMW

     

  - 폴크스바겐은 2015년 라스베이거스 오토쇼에서 자동차 내 버튼과 손잡이가 달려있지 않은 콘셉트카를 선보임. ‘Switchless Car’로 불리는 해당 컨셉카는 차 유리를 내리거나 선루프를 여는 동작조차도 간단한 제스쳐나 터치로만 이루어짐.

     

□ 시사점 및 전망

     

 ○ 남은 2015년 미국 자동차 시장은 고용지표 회복(2015년 6월 실업률 5.3%)등으로 인해 호조세가 전망되나, 2015년 4분기로 미국 금리 인상이 예상돼 美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목됨.

     

 ○ 또한 2015년 6월 말 발생한 그리스 디폴트 사태로 인한 유로존 위기로 S &P 500 지수 등 주가가 크게 폭락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볼 때 전반적인 자동차 구매 수요 감소와 판매량 저하 등이 위협적인 외부 불안 요인으로 작용

 

 ○ 미국 내 완성차 업체의 활발한 연비 개선 노력에도 전 완성차 업체의 연비기준안 충족이 2015년 시점에서는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 연비 개선 관련 획기적인 신기술, 소재, 디자인 부품을 출시하는 업체가 완성차 업체들의 자동차 부품 수요를 선점하게 될 것임.

 

 ○ 2020년 미국 내 디젤 자동차 비중이 전체 10 %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디젤 엔진 부품 등 관련 자동차 부품 수요 증가도 전망되고 있음.

 

 

자료원: 한국 자동차 산업 연구소(KARI), SAE, Wards Auto, Mark Lines, Automotive News, Wall Street Journal, US Census, Statista,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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