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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마트팜 시장동향 및 저장성 우수사례
  • 트렌드
  • 중국
  • 항저우무역관
  • 2021-10-15
  • 출처 : KOTRA

- 스마트팜 시장규모 최근 5개년간 연평균 14.6% 성장 -

- 저장성, 한국과 비슷한 농경지대로 소형 스마트 농작기계에 대한 수요 다대 -




시장규모 및 동향


스마트팜은 농산품의 생산, 가공, 유통 단계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지능화된 농업 시스템을 뜻한다. 고령화와 농업 종사 인구 감소 추세에 따라 전세계의 농수산물 생산량은 점차 줄어들어 식량 부족을 겪고 있다. 이에 각 정부는 문제 해결 및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트렌드에 맞춰 농업 기술 혁신 정책을 내걸고 있다. 중국 정부 역시 2014스마트팜이라는 새로운 농업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이어 2016전국농업현대화계획(全国农业现代化规划)’을 발표하여 본격적으로 스마트팜 육성을 시작하였다. 중국은 농촌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향후 인구 보너스와 자원의 감소를 대비하기 위해 농업의 스마트화를 국가 중점과제로 지정하였다. 화경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팜의 시장규모는 2016155.2억 위안(한화 약 2.9조 원)에서 2020268억 위안(한화 약 5조 원)으로 연평균 14.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중국 스마트팜 산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의 연구 결과에서 중국의 농업의 스마트 기술 응용율은 1%로 나타났다. 중국의 스마트팜은 성장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정부 정책이 스마트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고, 대형 농업 생산기업과 인터넷 기업이 스마트팜 시장에 진출하면서 더 많은 시장잠재력을 갖게 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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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화경산업연구원


농업 스마트화를 위한 정부정책

 

중국 정부는 농업의 스마트화를 위해 중앙 1호 문건(中央一号文件)’을 발표하여 농촌 경제 활성화를 중점 과제로 지정하였다. 중앙 1호 문건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당해 연도에 첫 번째로 발표한 문건으로 주로 중국 핵심 국정과제이자 최대 중점사업을 싣는다. 현재는 중앙 위원회와 국무원에서 발표하는 농업정책 관련 문건을 지칭하는 고유명사로 활용된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2021년 중앙 1호 문건에서 삼농(농업, 농민, 농촌)’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전면적인 농촌 진흥 추진에 방점을 두고 농업 현대화 추진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2016-2021년 중국 중앙 1호 문건내 스마트팜 관련 정책

시기

정책 내용

2016

인터넷을 결합하여 현대농업의 발전을 촉진시키고, 농업의 원격 모니터링 및 탐지 기술 육성

2017

농업과 IoT 기술의 결합, 농업 설비 스마트화를 위해 과학기술 연구를 실시하고

농업·임업을 위한 수리(水利) 인프라 건설

2018

스마트팜 관련 인프라 건설을 가속화하고 IoT 농업기술 시범지역 운영과 원격 모니터링·탐지 기술의 응용 추진

2019

심도있는 “IoT+농업결합 추진. 주요 농산품의 전 산업체인을 빅데이터화하고, 국가의 디지털 농업·농촌 시스템 건설을 가속화.

전자상거래를 통해 인터넷+’ 농산품의 도시 진출 및 판매 도모

2020

농업농촌 빅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고 IoT, 빅데이터, 블록체인, 인공지능, 5G 인터넷 등 현대기술과 농업 분야의 접목 가속화. 국가 디지털 농업 시범구 지정

2021

2025년까지 약 500개의 농촌 융합발전시범구 및 과학기술시범구 설립 목표

자료 :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빅데이터 컨설팅 및 스마트 농업기계 수요 증가

 

기술과 노하우가 부족한 농가를 위해 농업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 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팜 관련 빅데이터 컨설팅사에서는 기상센서,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 인공지능 등 기술을 결합하여 토지, 농작물 그리고 기후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토양의 온도와 습도, 일조량 등을 측정하여 농작물의 재배 현황을 수시로 체크한다. 이외에 농작물과 농경지 조건에 따라 그에 맞는 재배 방법을 추천하고 생산량 예측 등 생산 계획을 수립해준다. 컨설팅 서비스 기업은 농산품들이 단순히 하나의 제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여 농산품이 농촌 외에 각 도시에서도 판매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인구 고령화 및 농업 종사 인구 감소 등 인력부족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에서는 지능형 농기계의 도입을 촉진화하고 있다. 지능형 농기계 중에서도 자율주행 기능을 보유한 농기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 농업농촌부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자율주행 농기계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188% 증가하여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스마트 농기계의 핵심기술은 네비게이션 기능이다. GPS를 통해 농기계의 실제 위치를 추적하여 다음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하고 최적의 궤도로 자율주행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향후 스마트 농기계는 정밀한 네비게이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

 

저장성 스마트팜 추진 우수 사례

 

저장성 역시 중앙정부 정책에 발맞춰 스마트팜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저장성은 스마트팜 통합관리 플랫폼을 개발하여 20216월 중국 농업농촌부(农业农村部)에서 발표한 ‘2021 디지털 농업·농촌 신기술·신제품·신모델 우수 사례로 선정되었다. 전국에서 총 205건이 우수 사례로 선정되었으며 그 중 저장성의 스마트팜 프로젝트는 12건이 선정되었다.

 

저장성 스마트팜 클라우드 플랫폼(浙江省智慧农业云平)


저장성 스마트팜 클라우드 플랫폼은 2017년에 구축되어 농업 종사자들에게 빅데이터, IoT, 지리 정보 시스템을 활용한 4차산업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5년간의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현재 저장성 내 11개 도시와 82개 현()의 자원과 지역별 농업 생산량을 파악하여 농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농업 통계데이터와 근 20년간의 농가 경영관리 사례도 플랫폼에 수록되어 있다. 농지 내 설치되어 있는 3,680CCTV를 플랫폼 내에서 확인하여 실시간으로 농작물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4.3만 개의 농산품의 품질 안전 및 유통경로도 시스템 내에서 추적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자연재해 혹은 긴급상황 발생 시 플랫폼을 통해 각 도시 농업농촌부에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저장성은 플랫폼을 활용하여 행정 관리감독과 응급 상황 시 대응 창구를 단일화하여 효율성을 제고하였다. 플랫폼은 저장성 전체 도시의 농업 자원의 분포 현황을 통합 관리하여 농업 빅데이터 센터로 자리매김하였다.

 

저장성 농업코드(农码)

 

저장성 농업코드는 2020년 처음 도입된 시스템으로 저장성 내에서 생산된 농산품에 코드를 부착하여 농산품에 ‘디지털 신분증’을 부여하는 개념이다. 소비자는 농산품 구매 시, 제품의 코드를 스캔하여 생산지 정보, 생산일자, 제품 생산 농가 정보, 대리상 정보 등 제품 관련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농업코드를 통해 소비자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여 저장성 농산품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는 것뿐만 아니라 농산품 정보를 코드에 삽입함으로써 농산품의 디지털 통합 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이루었다.

 
시사점 및 전망

 

2019년에 중국 농업농촌부에서 발표한 전국 디지털 농업농촌 발전수준에서 중국 전체의 스마트팜 발전수준은 36%인 반면, 저장성은 68.8%로 성시 중 1위를 차지할만큼 스마트팜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저장성업농촌청(浙江省农业农村厅) 관계자에 따르면 “저장성과 한국은 산지가 많은 지형으로 유사한 농경지대 환경을 갖고 있다. 또한 한국은 발달된 기술을 활용하여 계량화, 자동화, 네트워크, 지능화를 이루어 한국형 스마트 농업 발전 모델을 구축하였다”며 “저장성과 비슷한 지형을 보유한 한국의 스마트 농기계에 대한 수요가 높아 향후 한중 양국 스마트팜 관련 기업간의 교류가 활발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우리 기업은 우리나라와 저장성의 비슷한 지형 등 이점을 활용하고, 저장성 정부의 스마트팜 발전계획에 맞춰 고도화된 스마트 농기계로 중국 스마트 농업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KOTRA 항저우무역관은 오는 10월 26일 저장성농업농촌청과 협력하여 스마트 농기계 세미나를 진행한다. 양국은 각 지역의 스마트 농기계 성공 사례 발표를 통해 노하우를 공유하고 양국간의 기술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저장성의 스마트팜 시장 현황에 대해 이해하고 중국 스마트팜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자료 : 화경산업연구원, 첸잔산업연구원, 농업농촌부 등 KOTRA 항저우무역관 자료 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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