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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전기차 수입에 무관세 혜택 부여
- 트렌드
- 멕시코
- 멕시코시티무역관 송준하
- 2017-03-1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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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대기오염 감소 위해 전기차 수입관세 면제 결정 -
- 시장 형성 초기단계이나 중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 돋보여 -□ 나날이 심각해지는 대기오염에 멕시코 정부 나서다
ㅇ 멕시코 대기질,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수준보다 약 3배 높아
- 멕시코 경쟁력연구소(IMCO, Mexican Institute for Competitiveness)가 2013년 9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 주요 대도시들의 연 평균 대기질 수준은 세계보건기구의 PM10(미세먼지) 권고 수준 20μg/㎥보다 2.89배 높은 상태임(57.71 μg/㎥).
- 2013년 8월 1일 멕시코 환경자원부(SEMARNAT)가 연방관보에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멕시코는 세계 온실가스 배출에서 1.6%의 비중을 차지함.
* 특히 교통 부문에서 발생되는 배기가스는 멕시코 국내 배출량 중 20.4%(약 1억4000톤의 CO2 방출)를 차지함.ㅇ 멕시코 정부, 지속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노력 중
- 2016년 4월 멕시코 상원의회는 2020년 만료 예정인 교토의정서를 대체한 신기후체제 파리협정(Paris Agreement)에 서명했음.
- 멕시코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할 것을 선언했음. 멕시코의 감축 목표는 2030년 배출 전망치의 총 22%로, 그중 교통부문에서 18%를 감축할 예정임.
- 멕시코시티에서 2016년 11월 3일부터 이틀간 열린 세계시장회의(Mayors Summit, C40)에서 멕시코시티 시장은 2025년부터 디젤 차량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선언함.
- 멕시코 정부는 멕시코시티와 멕시코주에서 차량에서 배출되는 오염 물질을 줄이고 환경 오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 제한 프로그램(Hoy no circula)을 2017년 6월 30일까지 시행함.
- 멕시코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은 오래 전부터 계속되고 있었음.
* 1992년 12월 3일 멕시코 상원의회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을 비준했음. 이는 인간이 기후체계에 위험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준으로 대기 중의 온실가스 농도를 안정화시키기 위함.
* 2004년 4월 29일 멕시코 상원의회는 기후변화협약의 수정안인 교토의정서에 서명하고 교통부문 온실가스 감축 및 규제 전략을 세움.
* 2010년 2월 멕시코 정부는 84곳의 자전거 대여소를 설치, 1200대의 공공자전거를 거리에 비치해 에코비씨(Ecobici) 대여 시스템 운영을 시작함.
* 에코비씨 대여 시스템은 높은 수요로 6년 만에 큰 성장을 보임. 현재는 452곳의 자전거 대여소와 6000대 이상의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음. 해당 시스템은 1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음.
* 2013년 8월 1일 멕시코 환경자원부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규제하기 위해 멕시코 공식 표준규격(Official Mexican Standards) NOM-163을 연방관보에 발표함.
* 이는 2005년 9월 7일 연방 관보를 통해 발행된 멕시코 공식 표준규격 NOM-042를 보완한 기준으로, 메탄·증발성 탄화수소·일산화탄소·산화질소 규제 내용에 이산화탄소도 포함시켰음.
□ 멕시코 정부, 전기자동차 수입 관세 면제 결정
ㅇ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소비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7년 2월 2일 연방관보를 통해 2월 3일부로 전기자동차 수입관세를 면제하겠다고 공포함.
- 수입관세 면제에 해당하는 품목은 전기승용차(HS코드 8703.90.01)와 전동식 화물차(HS코드 8704.90.01)ㅇ 전기자동차 수입 무관세 시행령은 비FTA 체결국도 해당되며 미협정 국가인 한국도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
- 멕시코 정부는 한국, 중국을 비롯한 미협정 국가에 대해 최대 15%의 관세를 부과해 왔음.
- 이번 시행령은 경제부가 2003년 12월 31일 연방관보에 공포한 멕시코 자동차 내수시장 발전을 위한 시행령의 추가·개정 사항임.
- 이전까지 멕시코는 전기자동차 구입 시 신차 구입세와 차량5부제를 면제해주고, 멕시코시티 등 일부 주에서는 보유세도 면제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었음.□ 2016년 멕시코 내 전기자동차 시장 현황
ㅇ 멕시코 전기자동차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로 규모는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음.
- 멕시코자동차협회(AMIA)에 따르면 2016년 1~11월 멕시코 내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자동차의 누적 판매량은 7155대이며, 이 중 전기자동차 누적 판매량은 225대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누적판매량 6900대에 비해 미미한 편임.
-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 판매량의 약 45%는 수도인 멕시코시티에 집중돼 있음.
- BMW의 판촉 담당자 Maru Escobedo에 따르면 아직 멕시코 소비자들은 친환경 차량의 이점을 지각하지 못하고 있고,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이 잘 돼있지 않아 판매량이 저조한 것으로 판단됨.
- 멕시코 전기자동차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정부의 지속적인 대기오염 감축 노력을 보아 성장 가능성이 높음.ㅇ 일반자동차보다 전기자동차 고가
- 전기자동차는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싼 가격대로 형성돼 소수의 소비자들만 구매가 가능했음.
- 일반 자동차 5인승과 전기자동차 5인승을 비교해보면 전기자동차가 2.8배가량 비쌈.- 2016년 10월 멕시코 상원의회는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시 최대 25만 페소까지 소득세(ISR)를 공제해 주기로 함.
- 일반 소형승용차와 SUV차량, 10인승 이상 승합차는 관세가 20%, 폐기물 수집 트럭은 5%, 5톤 이하 적재 차량은 20%였으며 전동식 승용차와 화물차에는 평균 15%의 관세를 부과해왔음.
- 경제 일간지 El economist 2016년 5월 25일 자 기사에 의하면, 정부에서 환경 규제 일환으로 실시한 차량제한프로그램(Hoy No Circula)를 시행한 후 전기자동차 Nissan Leaf의 가격은 10만 페소가 인하된바 있음.
* 전기자동차 수입 무관세 시행령으로 전기자동차 가격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주요 전기자동차와 일반자동차 가격비교
전기자동차
일반자동차
Renault Twizy 2인승
208,700페소
(약 10,547달러)
Nissan VERSA DRIVE 5인승
194,600페소
(약 9,835달러)
Nissan Leaf 5인승
499,900페소
(약 25,265달러)
CHEVROLET AVEO 2017 5인승
176,800페소
(약 8,935달러)
BMW i3 4인승
699,900페소
(약 35,373달러)
Volkswagen Vento 5인승
192,990페소
(약 9,753달러)
자료원: Nissan, Chevrolet, BMW, Volkswagen, Renault 각 업체 홈페이지 최저 가격(2017년 3월 10일 환율 기준)
□ 멕시코 내 전기자동차 수입 현황ㅇ 멕시코 전기자동차 수입량 최근 3년 간 상승세 보여
- 최근 3년간 멕시코 내 전기승용차 연평균 수입량은 1172만 달러, 전기화물차의 연평균 수입량은 120만 달러임.
- 최근 3년간 전기승용차 수입량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2016년 기준 전년대비 138.33% 증가함.
- 전기화물차의 경우는 2016년 수입량이 전년대비 0.61% 하락하기는 했으나 아주 미미한 수준임.전기자동차 최근 3년간 수입금액
(단위: 백만 달러, %)HS코드
품목
2014년
2015년
2016년
증감률(16/15)
87039001
전기승용차
5.28
8.83
21.06
138.33
87049001
전기화물차
0.99
1.31
1.30
-0.61
자료원: World Trade Atlas
ㅇ 멕시코 전기자동차 국가별 수입량
- 멕시코 전기승용차의 주요 수입국은 미국·독일·프랑스·중국 등이며, 전기화물차의 주요 수입국은 미국·이탈리아·중국·스페인 등임.
- 전기 승용차와 전기 화물차 모두 미국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이며 2016년의 경우 각각 73.52%, 69.01%의 비중을 차지함.
- 전기화물차의 경우 2014년 미국의 점유율은 95.02%로 독보적이었으나, 2015년 이후 미국의 비중이 점차 줄고 전기화물차 수입 국가가 다양해짐.
- 한국의 경우 2015년 전기승용차 19만5234달러, 전기화물차 2만3170달러를 수출함.
전기승용차 국가별 수입 현황(Hs code 87039001)(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
2014년
2015년
2016년
점유율
2014년
2015년
2016년
1
미국
2,177.93
6,656.53
15,488.78
41.21
75.31
73.52
2
독일
1,881.39
1,764.97
4,325.84
35.6
19.97
20.53
3
프랑스
1,051.39
51.07
722.00
19.9
0.58
3.43
4
중국
100.66
64.63
472.50
1.91
0.73
2.24
5
스페인
-
-
26.66
-
-
0.13
6
영국
-
-
16.52
-
-
0.08
7
일본
43.81
-
14.19
0.83
-
0.07
8
이탈리아
-
-
-
-
-
-
9
이스라엘
8.57
-
-
0.16
-
-
10
한국
-
195.23
-
-
2.21
-
자료원: World Trade Atlas
전기화물차 국가별 수입 현황(Hs code 87049001)
(단위: 천 달러, %)순위
국가
2014년
2015년
2016년
점유율
2014년
2015년
2016년
1
미국
941.08
815.25
903.60
95.02
61.88
69.01
2
이탈리아
-
-
210.56
-
-
16.08
3
중국
14.62
7.26
142.33
1.48
0.55
10.87
4
스페인
-
101.31
27.33
-
7.69
2.09
5
프랑스
-
-
25.55
-
-
1.95
6
캐나다
13.77
-
-
1.39
-
-
7
독일
-
105.36
-
-
8
-
8
영국
19.43
264.59
-
1.96
20.08
-
9
일본
1.50
-
-
0.15
-
-
10
한국
-
23.71
-
-
1.8
-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전기자동차 연계 성장 가능 품목ㅇ 전기자동차 충전소
- 전기자동차 충전소 등의 인프라 구축은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에 중요한 요소임.
* KPMG 인터내셔널이 실시한 2017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자동차 업계 경영진 1000명 중 62%가 인프라 구축이 잘 돼있지 않을 시 전기자동차 시장은 실패할 것이라고 판단함.
- 멕시코 정부는 2016년 10월 21일 전기자동차 충전소 건립 투자액의 30% 상당의 세제 해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힘.- 2015년 1월 15일 멕시코 국내 최초 공공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개시됨. 연방전력청(CFE)과 월마트, BMW,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이 공동 참여한 프로젝트임.
- Hipertextual 2월 17일 기사에 실린 BMW의 데이터에 따르면, 멕시코에는 Nissan과 Chargenow가 협력한 200개 이상의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있음.
* 불과 2년 전엔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10곳 이상도 되지 않았지만, 이후 빠르게 확산 돼 현재는 Chargenow를 비롯해 총 900개의 충전소가 존재함.
- 멕시코 내 전기자동차 충전소 수는 계속 증가 중이지만 아직도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임. 향후 점진적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멕시코 내 전기자동차 충전소
자료원: xataka
ㅇ 전기자동차 배터리
- 엔진 없이 배터리로만 자동차를 구동하기 때문에 전기자동차에서 배터리는 중요 부품임.
- 배터리 용량과 출력에 따라 주행가능거리와 성능이 달라지기 때문에 배터리 기술력은 중요함.
- 멕시코 정부의 전기자동차 활성화 노력은 자동차 배터리 업계에 기회임.
- 한국은 자동차 배터리 부문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음.
* LG화학과 삼성 SDI는 세계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시장에서 일본 업체들과 4강을 형성하고 있음.
* 2015년 말 시장조사업체 네비건트리서치(Navigant Research)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평가해 매긴 순위에 의하면 LG화학에 100점 만점에 93.6점인 세계 1위, 삼성SDI는 87.5점에 3위임.* 전략, 실행력, 생산량, 판매량, 기술력, 가격 등 12개 분야 기준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 매김.
* LG화학은 에너지 밀도가 높은 '주머니형 배터리'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20여 곳의 완성차 업체를 고객으로 두고 있음.
* 삼성SDI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제조기술을 보유함.□ 최근 멕시코의 전기 자동차 생산 움직임
ㅇ 멕시코, 국내산 순수 전기자동차 생산 프로젝트 추진 중
- 자이언트모터스(Giant Motors, GM)와 빔보(Bimbo)의 자회사 Moldex, 멕시코시 과학기술혁신부(Seciti), 몬테레이공과대학교의 공동프로젝트- 멕시코 최대 재벌인 카를로스 슬림(Carlos Slim) 소유의 금융기관 Inbursa는 자이언트모터스의 최대 주주로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
- 멕시코는 세계 자동차 생산 7위 국가(2014년 기준)임에도 불구하고 자체 기술을 이용한 완성차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이번 프로젝트는 디자인부터 조립, 생산 등 모든 공정을 멕시코 이달고(Hidalgo)주의 사아군(Sahagun) 공장에서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
- 2017년 2월 1일, 자이언트모터스(Giant Motors)는 중국 장화이자동차(Jac)와 함께 이달고주에 44억 페소(약 2억217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한바 있음.
- 전기택시를 생산해 멕시코시티 내에서 운영할 계획이며 Elias Massri 자이언트모터스 라티노아메리카 사장과의 Forbes Mexico 인터뷰 내용에 의하면, 2017년 말까지 첫 시제품(prototype) 차량을 제작할 것임.
- 2015년 자이언트모터스는 사아군 공장에서 전기 차량을 생산, 500대의 차량을 6개 도시의 도매점에 판매했고 해당 차량은 현재 물품 운송에 사용되고 있음.□ 전망 및 시사점
ㅇ 전기자동차 시장 전망 밝아
- KPMG 인터내셔널이 실시한 18차 글로벌 자동차업계 경영진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Global Automotive Executive Survey 2017)에 따르면, 경영진의 50%가 전기자동차를 2017년의 트렌드 1위로 꼽았음.
- 2015년에 전기자동차는 이 설문을 통해 9위를 차지한 후 2년 만에 큰 도약, 경영진들은 전기자동차 트렌드가 2025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ㅇ 전기자동차 판매가격 하락할 것
- 일반 차량에 비해 높은 전기자동차의 가격과 정부의 인센티브 부재가 멕시코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에 방해요소로 계속 거론돼 왔음.
- 정부의 전기자동차 수입 무관세 조치로 판매 가격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수요 증가 또한 예상됨.
- 정부의 무관세 시행령에 비FTA 체결국가인 한국도 해당돼 한국산 전기자동차의 가격경쟁력 확보에도 유리할 것ㅇ 전기자동차 부품 중 한국산 부품의 경쟁력이 높은 분야는 배터리로 향후 전기자동차 수요나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해당 제품의 수출량 또한 증가할 전망
- 자동차 배터리 이외에도 충전소 관련 부품이나 전기자동차 관련 부품의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자료원: 멕시코연방관보(Diario Oficial de la Federacion), World Trade Atlas, 멕시코자동차협회(AMIA), 멕시코경쟁력연구소(IMCO), KPMG 인터내셔널, Hoy no circula 홈페이지, Ecobici 공식홈페이지, 일간지 El universal, El Economista, El Financiero 및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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