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회 개요

ㅇ 전시회 주요 정보

자료: 후줌 윈드 공식 홈페이지 및 함부르크 무역관 정리

ㅇ 전시회 이력

 후줌 전시회는 1989년 세계 첫 풍력에너지 전시회로 개최되었으며, 당시 20개의 부스와 약 1만 명의 방문자로 시작하였다, 이후 1997년, 독일 및 국제적인 관심에 힘입어 시정부는 후줌 전시회를 위한 4,500m2 상당의 전시회장을 설립하였다. 2001년 독일이 세계 풍력 산업 시장의 점유율을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후줌 전시회의 국제화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는 2000년대 초반 전시부스의 수가 기존 대비 70% 증가하고 동아시아 참가부스 수 또한 2배로 늘어났음을 통해 동 박람회의 국제적인 인지도가 매우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그 이후 전시회는 매년 확대되며 현재 350개의 넘는 전시 부스를 가진, 독일 내 손꼽히는 풍력박람회로 거듭났다.

후줌 전시회 입구

자료: 코트라 함부르크 무역관 자체 촬영

ㅇ 전시장 구성

- 홀 1: 올해 홀 1은 열리지 않았음

- 홀 2-5: 기업부스, 강연장, 카페 및 케이터링

후줌 전시회 구성도

자료: 후줌 공식 웹사이트

세미나가 열리고 있는 강연장

자료: 코트라 함부르크 무역관 자체 촬영

ㅇ 전시회 참가한 한국업체 니어스랩 인터뷰

Q: HUSUM Messe에 참가하게 된 동기 및 경위는 무엇인가요? 

A: HUSUM Messe는 유럽에서 열리는 가장 큰 풍력박람회 중 하나입니다. 2019년에 저희가 후줌 박람회에 참여하여 저희의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고 세일즈와 관련한 다양한 네트워킹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때 당시 유럽 진출의 초석이 되었던 박람회이기 때문에 올해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본 전시회에 참여한 후기를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A: 생각보다 저희 드론 기술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그 동안 많이 성장했구나 생각했습니다. 주로 드론 점검 방식에 관심이 있는 OEM 업체나 로프 액세스(Rope Access) 혹은 텔레스코프 등 옛날 방식을 사용하지만 드론 방식에 알고 싶어하는 O&M 업체들이 오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독일 및 유럽에서 드론 점검 방식이 외관 검사(visual inspection)나 풍력 블레이드 검사의 표준으로 정해지는 과정이라 인기가 많은데, 그런 측면에서 풍력 발전량이 많은 독일에서 박람회에 참가하는 자체가 세계적인 인지도를 높여주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Q: 본 전시회의 장단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오프라인에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는 것이 기억에 많이 남고, 퍼스널한 단계에서 접근하여 물어보는 것의 답변율이 높아 더 유의미한 소통을 한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2년 동안 오프라인 행사 참여가 불가하여 글로벌 풍력 산업 트렌드에 대해 감각이 무뎌졌는데 그것을 일깨울 수 있는 행사가 아니었나 싶네요. 저희 기업 입장에서 단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Q: 본 전시회를 추천하실 것 같으신지요? 그렇다면, 어떤 분야의 기업에 추천하실지요?

A: 네, 풍력 산업의 글로벌 마켓을 타겟팅하는 업체들, 글로벌 인지도 혹은 유럽 마켓 진출을 위한 초석이 필요한 업체에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니어스랩 부스

자료: 코트라 함부르크 무역관 자체 촬영

□ 시사점

ㅇ 후줌 전시회, 코로나19 속에서 개최

입장 전 백신 접종 증명서, 회복 증명서, 혹은 음성 결과 증명서 중 하나를 제출해야 하며, 입장 티켓은 30분 간격으로 이루어져있어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입장하는 것을 방지한다. 각 홀 입구 및 부스에는 손 소독제가 배치되어 있으며, 실내에서는 원칙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하지만 케이터링 및 카페 구역 내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취식이 가능하다.

ㅇ 전시장 일부 스타트업(Junge Innovative Unternehmen: Young Innovative Enterprises)에게 할당

독일 경제에너지부는 10년 이하, 50인 이하, 연매출이 최대 천만유로 이하이며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들 중 시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뽑아 지원하는 Junge Innovative Unternehmen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정부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후줌 풍력박람회뿐만 아니라 다른 국제 박람회 참가도 지원하는데, 이를 통해 정부는 스타트업의 국제행사 참가를 기업 성장의 중요한 디딤돌로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ㅇ 풍력 업계의 북독일 및 북유럽 지역 네트워킹에 유리

본 박람회에는 풍력 제조업체 뿐만 아니라 컨설팅, 평가 및 분석, 유지보수 및 검사, 독일 내 풍력협회 등 다양한 단체들이 모여 있어 많은 네트워킹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유럽 내 풍력 발전량이 많은 독일의 박람회이기 때문에 독일 뿐만 아니라 근처 유럽 지역의 방문객들도 많아 더 넓은 지역을 타겟팅 할 수도 있어 관련 업체에게는 네트워킹에 아주 좋은 기회로 여겨진다. 2022년에는 HUSUM Wind 대신 WindEnergy Hamburg가 열리며, 이는 독일 최대 풍력 관련 전시회로 또 다른 좋은 네트워킹의 기회로 손꼽히니 관심 있는 업계 종사자는 참고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