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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경제위기에 대한 5가지 오해와 진실

  • 현장·인터뷰
  • 베네수엘라
  • 카라카스무역관 김지엽
  • 2016-07-27

 

베네수엘라 경제위기에 대한 5가지 오해와 진실

- 베네수엘라의 경제위기가 심각한 것은 사실이나, 외신보도는 일부 과장이 있어 -

- 현지를 실제로 방문한 사람들은 매스컴 보도와 달리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 –

- 경제회복 시기에 대비해 기존 거래선과의 관계 유지에 주력해야 -

 

 

 

□ 최근 베네수엘라 경제위기에 대한 자극적인 기사에 유의해야

 

 ○ 중남미의 대표 자원부국으로서의 위상은 변함없어

  - 최근 베네수엘라에 대한 기사를 보면, 먹을 것이 없어 기아에 허덕이고 치안이 극도로 불안해 바깥 출입을 할 수 없다거나, 콜롬비아까지 넘어가 먹을 것을 구하는 등 거의 북한과 비슷한 수준의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음.

  - 이러한 기사들은 모두 사실에 근거한 것이긴 하나, 일부에 국한된 사실을 마치 전체가 모두 그런 것처럼 침소봉대하는 경향이 없지 않음. 이는 베네수엘라 경제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시장 자체를 포기하게 만들 수 있음.

  - 최근 BBC방송의 베네수엘라 특파원은 이러한 오해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진실에 대한 기사를 게재, 베네수엘라 시장에 대한 관심을 당부한 바 있음.

 

□ 베네수엘라 경제위기에 대한 5가지 오해

 

 ① '베네수엘라는 기아를 겪고 있다'

 

 

  - 베네수엘라의 일부 지역에서는 굶주림을 겪는 경우가 있으나, 국민의 대부분이 그런 것은 아님.

  - 한 조사에 따르면, 2015년의 경우 베네수엘라 국민 90%가 음식을 덜 먹거나 예전에 비해 질이 떨어지는 음식을 먹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2016년에는 이 식량위기가 더욱 심화되면서 식료품을 구입하기 위한 줄이 더 길어져, 영양실조와 하루에 한두 끼의 식사를 하는 경우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음.

  - 그러나 UN 세계식량기구의 정의에 따르면, 최소한 전체 가정의 20% 이상이 심각한 식량부족을 겪고, 인구의 30% 이상이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매일 인구 1만 명당 2명 이상이 사망해야 기아라고 할 수 있음.

  - Datanálisis(여론조사기관)에 따르면 전체 가정의 43%가 식량부족을 겪고 있으나, 이는 단지 쌀·밀가루·우유 등의 기본 식료품에 국한된 것이며,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과일·채소 등을 어디서든 구할 수 있음. 또 전체 인구 중 영양실조 비율은 20~25% 정도이며, 기아로 인한 사망자는 야당의 지난 6월 보고서에 따르면 매일 28명 정도. 이는 에티오피아의 80명, 북한의 90명에 비하면 완전히 다른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음.

  -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그러나 베네수엘라가 기아에 근접하고 있다는 것에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음.

 

 ② '베네수엘라는 쿠바와 똑같다'

  - 일각에서는 “베네수엘라가 쿠바와 똑같다”고 주장하면서, 식품공급 부족, 이중환율제도, 정부의 군부화 등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음.

  - 그러나, 베네수엘라는 정부의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민간 부문의 경제활동이 가능한 자본주의 체제로, 자원 이외의 분야에서는 민간 부문의 경제력이 정부보다 더 큰 반면, 쿠바에서 민간 부문의 입지는 극히 적음.

  - 또한, 인터넷이 느린 편이기는 하지만, 쿠바와 달리 베네수엘라의 거의 모든 국민들이 페이스북과 정부를 비판하는 국제언론에 접근할 수 있음.

  - 예를 들어 쿠바에는 없는 맥도날드에 가면, 항상 사람들로 가득 차 있고, 길에서는 최신형 SUV를 종종 볼 수 있음. 또, 스페인, 미국 등 세계 유수의 다국적 은행들의 지점과 언론사가 진출해, 약간의 불편은 있지만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음.

  - 게다가 베네수엘라는 막대한 원유가 매장돼 있으며, 섬이 아니기 때문에 쿠바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결정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음.

 

 ③ '베네수엘라는 독재국가이다'

  - 베네수엘라의 체제가 '근대독재'인지 '혼합체제'인지는 이미 오래 전부터 계속돼 온 논쟁거리이긴 하지만, 베네수엘라를 전통적인 독재체제로 보는 전문가들은 거의 없음.

  - 이는 첫째, 정부가 야당을 탄압하는 것은 사실이나 야당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고, 비록 행정부가 입법부를무시하고는 있지만 선거제도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임. 두 번째로는 야당을 지지하는 언론이 존재하기 때문임.

  - 이에 따라 민주주의가 완벽히 실천되고 있다고 보기도 힘들지만, 베네수엘라를 독재국가로 보는 전문가도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임.

 

 ④ '모두가 마두로 대통령을 싫어한다'

 

 

  - 여러 조사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20~30% 수준. 지지자들은 정부가 제공한 사회복지 혜택을 받았거나, 미래에 정부로부터 받을 이익을 기대하며 지지하는 경우가 상당수 있음.

  - 그 원인이 무엇이든 이러한 지지율은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의 대통령들보다 더 높은 수준임.

  - 일각에서는 차베스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최근의 경제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 차베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아직도 60%를 기록하고 있음.

 

 ⑤ '외출이 불가능할 정도로 위험하다'

  - 경제위기 이후, 급증하는 범죄에 따른 두려움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저녁에 외출하는 것보다 집에서 영화를 보는 쪽을 더 선호하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클럽, 바, 식당을 찾고 있음.

  - 역설적이게도, 살인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빈민가의 밤거리는 여느 도시에서와 다를 바 없이 활기가 넘치는 반면, 중산층이나 상류층이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저녁 9시 이후에 사람을 보기가 어려움.

  - 치안의 악화로 인해 길에서 휴대전화나 카메라를 꺼내는 일은 삼가해야 하며, 차량이나 옷차림은 낡고 허름할수록 좋지만 적어도 낮 시간대의 도심은 활발하고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음.

 

□ 베네수엘라 경제위기 관련 현지 시장 진출방안

 

 ○ 올해 하반기와 내년 2분기 외채상환이 고비

  - 최근 경제위기 심화와 생필품 부족현상의 이면에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 2분기 각각 100억 달러 규모의 외채상환에 대비해 정부와 국영석유공사(PDVSA)가 긴축재정에 돌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국제금융기관들은 외채상환 미이행으로 인한 디폴트 위기 가능성을 60~80%로 높게 보고 있으며, 만약 디폴트가 현실화되면 기존의 이중환율제도나 정부보조금 정책에 수정이 불가피해 오히려 경제가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음.

  - 만약 베네수엘라 정부가 외채상환에 성공한다면, 내년 2분기 이후에는 자금운용에 여유가 생겨 경제왜곡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이 증가할 수 있을 것

  - 어떤 상황이라도 내년 2분기 이후에는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으므로, 베네수엘라 시장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기존 거래선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등 경제회복 시점에 대비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BBC Mundo 7월 21일자 및 KOTRA 카라카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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