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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온라인시장에서 한국 소비재의 현주소

  • 현장·인터뷰
  • 중국
  • 베이징무역관 김성애
  • 2015-12-04

 

中 온라인 시장에서 한국 소비재의 현주소

- 한국 전자제품·화장품, 중국 온라인 시장서 대인기 -

- 의류·액세서리 진출 유망, 브랜드화 전략 필요 -

- 중국시장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동반자 선정에 신중해야 -

 

 

 

자료원: JD.COM

 

 동 보고서는 베이징무역관과 중국 B2C 2위 업체 징둥(JD.COM)의 해외온라인 마케팅부서 총괄 MD와의

 대면 인터뷰 및 서면 인터뷰를 통해 작성된 내용임

 

□ 징둥(JD.COM): 중국 최대 독립 쇼핑몰 형태의 B2C 온라인 쇼핑업체

 

 ○ 중국 전자상거래의 기반을 다져온 현지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10여 년의 발전을 거쳐 1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거물로 발전했음.

  - 가장 대표적인 중국 B2C 종합몰 티몰(天猫), 징둥(京東), 가전업체의 온라인 매장에서 종합 쇼핑몰로 발전한 쑤닝이거우(蘇寧易購), ‘온라인 특판’을 특징으로 내세운 웨이핀후이(唯品會) 등이 있음.

 

 ○ 그 중 징둥은 중국 최대의 독립 쇼핑몰 형태의 B2C 온라인 쇼핑업체임.

  - 징둥은 2014년 기준으로 중국의 전체 B2C 시장에서 18.6%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하고, 독립 쇼핑몰 시장에서는 49.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

  - 글로벌 구매(京東全球購, JD Worldwide)를 개설하고, 소비자를 위해 해외구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 상품 전용관은 올 3월에 개설

 

징둥 개황

회사명

징둥(京東商城, JD.COM)

본사 소재지

베이징

설립일

2004년 1월

홈페이지

www.jd.com

영업 형태

B2C(독립쇼핑몰)

매출액

2602억 위안(2014년)

운영 현황

이용자 4740만 명(2013년), 약 4000만 개 품목

주요 품목

IT제품, 가전, 의류, 화장품, 잡화, 가구, 식품 등 모든 품목

비고

미국 나스닥(NASDAQ) 상장(2014.5), 한국 상품 전용관(한국관) 운영,

해외 구매 서비스 제공(JD Worldwide)

자료원: 기업 홈페이지 등에 의거 KOTRA 베이징무역관 정리

 

□ 현장 인터뷰

 

 Q: 최근 중국 경제가 중고속 성장시기인 뉴노멀(新常態) 시대에 접어들었다. 경기둔화는 중국 온라인 소비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 한국 경제에 대한 영향을 어떻게 보는가?

 A: 중국 온라인 쇼핑몰은 시장 수요의 급변을 체감하고 있다. 즉 저가 상품에 대한 수요가 하락하는 반면, 고가상품과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우수상품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기회이다. 따라서 중국 경제가 ‘뉴노멀’ 시대에 들어선 것은 한국 경제성장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다.

 

 Q: 징둥에서의 한국 소비재 매출실적은?

 A: 2014년 징둥 온라인 마켓에서 한국 소비재는 약 100억 위안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향후 5년간 약 5배인 500억 위안 규모로 성장할 것이다.

 

 Q: 한국 상품의 인기 정도는?

 A: 징둥이 취급하는 해외상품 중 한국 상품은 매출액 TOP 3에 꼽히는 인기상품이다. 상품 품목의 완비 정도, 브랜드 인지도 등은 1위인 미국 상품과 일정한 거리가 있지만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유커(遊客: 중국인 관광객), 한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 유학생 수가 증가하면서 한국 상품을 찾는 중국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Q: 징둥에서 가장 인기있는 한국 상품은?

 A: 스마트폰, 가전 등 제품이다. 1990년대 초부터 삼성, LG 등 한국 대기업들은 중국 시장에 진출해 오랫 동안 중국 시장을 운영해왔다. 또 브랜드 전략과 디자인, 품질 등 방면에서 우위를 보이는 한국 전자제품은 중국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화장품이 중국 온라인 시장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거의 다 알고 있다. 특히 네이처리퍼블릭, 이니스프리, 설화수 등 한국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중국 여성 소비자의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다.

 

 Q: 한국 화장품이 인기품목으로 급부상한 원인은?

 A: 한류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별그대’ 등 한국 드라마가 중국 내에서 인기를 끌면서 중국 여성 소비자들이 한국 여성의 화장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또 아시아인 피부에 맞춰 제조한 한국 화장품이 기타 외국 브랜드보다 중국인의 피부 특성에 맞을 것이라는 인식도 중요한 작용을 했다. 한국 화장품의 핵심 경쟁력은 상품 품질에 있다. 중국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화장품 품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화장품은 우수한 품질을 핵심 경쟁력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남성용, 유아용, 케어용 등 다양한 상품 구성도 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의 수요와 맞물려 각광받고 있다.

 

 Q: 중국 시장 진출이 유망한 한국 소비재 품목은?

 A: 한국 보건식품, 의류, 액세서리 등의 상품 시장이 대대적으로 열릴 것이다. 최근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면서 각종 보건식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 의류, 액세서리 등 상품들은 디자인이나 상품 품질 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에서 타국 상품보다 뒤처져 중국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못했고, 중국 진출이 아직 진행되지 못한 부분은 아주 유감스럽다.

 

 Q: 징둥이 개설한 한국관에 대한 소개?

 A: 징둥은 올 3월 한국관을 오픈하면서 한국 상품의 중국 시장 진출 통로를 확보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글로벌 구매 채널 개설은 중국 소비자들이 가짜 한국 상품을 구입하는 리스크도 낮추었다.

 

 Q: 글로벌 온라인 마켓의 통관은?

 A: ‘보세구’(保稅區)에 물류창고를 설립하고 관세가 아닌 ‘행우세’(行郵稅: 우편세)의 방식을 통해 상품을 통관한다. 이는 수입과정에서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고 통관시간도 단축해 중국 소비자들의 해외 상품에 대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 특히 화장품, 보건식품과 같은 상품이 중국 시장에서 유통되려면 여러 가지 인증절차를 거쳐야 하고 허가증서를 받아야 되는데, 이러한 시간까지 절약돼 신상품이 빨리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한다. 한국관 등 글로벌 온라인 마켓의 오픈은 상품 통관 편리화를 실현했고, 소비자들이 해외 상품 유통과정을 추적하는 등 장점도 가지고 있다.

 

 Q: 향후 징둥의 한국관 운영계획은?

 A: 한국관은 한국 상품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온라인 유통채널을 열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상품 기획 전담직원과 한국관 운영 전담직원이 공동으로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다. 유통 방면에서 아직까지는 대기업과 직접 거래하거나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한국 상품을 알아가는 단계이다. 향후 한국 중소기업의 많은 우수한 상품을 발견하고 징둥 한국관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는 유통채널을 확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징둥은 지난 9월 홍콩에, 10월 LA에 사무실을 설립했다. 한국에도 사무실을 설립해 현지에서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한국 중소기업과의 접촉을 늘릴 예정이다.

 

 Q: 한국 상품 판매 또는 기업의 입점 절차는?

 A: 한국 상품이 징둥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는 경로는 2가지이다. 징둥이 직접 한국 업체로부터 제품을 구매한 후 중국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는 방식이 첫 번째이고, 다른 한 가지는 한국 기업이 징둥 온라인 마켓에 입점하는 것이다. 징둥 홈페이지를 통해 전담직원과 연락할 수 있고, 대리업체나 KOTRA와 같은 기관을 통해 입점 절차를 밟을 수 있다.

 

 Q: 2015년 중국 ‘광군제’ 할인행사에서 인기를 끈 한국 상품은?

 A: 화장품류이다. 메디힐 N.M.F 아쿠아링거 앰플 마스크팩의 경우, 행사 시작 7분 만에 40만 장이 판매됐다.

 

 Q: 해당 상품이 이렇게 인기를 끈 원인은?

 A: ‘광군제’ 할인행사는 오래 전부터 대대적인 홍보를 하므로 소비자들도 주요 온라인 매장에서 가격을 대비하며 구입할 상품 리스트를 준비해둔다. 한국 화장품이 행사 시작한 지 10분도 되기 전에 불티나게 팔렸다는 것은 한국 화장품, 또는 그 브랜드가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았음을 의미한다. 또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글로벌 구매 채널을 선택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징둥은 소비자들로부터 ‘정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신뢰를 받는 온라인 쇼핑몰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주저없이 단시간에 오더를 내린 것이다.

 

 Q: ‘광군제’와 같은 할인행사에 참여하려는 한국 기업에 대한 조언

 A: 중국 전자상거래 할인행사는 다양하고 많은 편이다. 징둥을 예로 들면, 매년 4월 15일 ‘징둥 글로벌 구매 행사’, 6월 18일 ‘징둥데이’, 8월 15일 ‘가전제품 할인행사’, 11월 11일 ‘광군제’ 행사,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등 거의 매달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중국 전자상거래 할인행사 날짜를 파악하고, 전년도 품목별 매출상황과 최근 쇼핑 트렌드 등을 분석해 이러한 전자상거래 할인행사에 적극 참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한국 기업이 중국 진출에 대한 조언은?

 A: 한국 기업들은 중국에 대한 인식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중국에서의 사업방식이 있고 나름 경영스타일이 존재한다. 모종 상품이 한국 시장에서 대박났다고 해서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 중국 시장에 진출을 위해 기획을 다시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Q: 한국 온라인 마켓에 대한 조언은?

 A: 중국 소비자, 중국 문화에 대한 인식을 넓혀야 한다. 온라인 마켓 디자인을 예로 들면, 한국의 온라인 마켓은 블루, 그린 등 상대적으로 차분한 색상으로 돼 있다. 그러나 중국 소비자들은 붉은 색, 노란 색 등 경이로운 느낌을 주는 색상을 선호한다. 양국의 문화 차이를 파악하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자료원: 중국 온라인 마켓 징둥 관계자 인터뷰 및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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