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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아용품 시장, 한국 기업들의 프리미엄 시장 진출 필요
- 현장·인터뷰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이주현
- 2016-12-09
- 출처 : KOTRA
-
- 가구소득 증가, 출생률 점차 감소에 따라 자녀 1인당 보육비가 점차 증가 추세 -
-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으로 베트남 시장 진출 노려야 -
□ 베트남 유아식품 시장 현황 및 특징
ㅇ 지속 성장하는 베트남 유아식품 시장
- 2016년 베트남 유아식품 시장은 30조8000억 동(약 13억 달러)을 기록해 전년대비 6.6%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유로모니터).
- 베트남의 지속적인 경제 회복세,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들의 유아식품 섭취 홍보 강화 등에 힘입어 베트남 유아식품 시장은 계속 성장세임.
베트남 유아식품 시장 규모 추이
(단위: 십억 동)
자료원: 유로모니터
ㅇ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들이 베트남 유아식품 시장을 이끌어
- 대부분의 베트남 소비자들은 유아식품을 구매할 때 매우 조심스러우며, 주로 잘 알려진 브랜드를 선택함.
- 이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자가상표제품(Private Label)보다는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베트남 유아식품 시장을 장악하고 있음.
- 비나밀크는 판매액 기준 시장점유율에서 26.8%를 차지하며 유아식품 부문에서 선두의 자리를 지킴(2015년). 비나밀크는 기업 신뢰도, 합리적인 가격, 강한 재정, R&D, 전국적인 유통 네트워크, 활발한 마케팅과 프로모션 행사들을 포함해 다방면에서 경쟁사보다 다양한 강점들을 보유하고 있음.
- Abbott Vietnam, FrieslandCampina Vietnam, Mead Johnson Nutrition, Nestle Vietnam 역시 베트남 유아식품 시장을 선두하는 기업들임.
베트남 유아식품 부문 업체별 시장 점유율(2016년)
자료원 : 유로모니터
ㅇ 분말 분유 선호하지만 액상 분유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
- 베트남 소비자들은 분말 분유를 먹는 습관 때문에 아직까지 액상 분유보다는 분말 분유가 훨씬 인기가 많음. 그러나 액상 분유는 제품의 편리성,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 액상 분유의 판매량과 판매액은 아직 높지 않기 때문에 다른 조제 유류제품보다 성장할 기회가 많음.
- 최근 베트남 대도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유기농, 공정거래, 친환경 등의 트렌드들을 조금씩 인식하는 추세지만, 아직까지는 시장규모가 작기 때문에 대세로 떠오르지 못함.
ㅇ 베트남인들의 건강의식 향상에 따라 제품 영양성분 중요도도 상승
- 대부분의 유아식품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은 그들의 제품이 건강에 좋은 성분들로 풍부하다고 홍보하며 포장용기에 ‘아이들의 성장과 면역체계에 도움을 줌’이라는 문구 등으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음. 이는 베트남 소비자들의 건강의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겨냥한 일종의 마케팅임. 다수의 베트남 사람들은 실제로 이러한 제품들이 아이들의 성장에 믿으며 해당 성분을 확인한 후 구매함.
ㅇ ‘활발한 마케팅’과 ‘지속적인 유통 네트워크 확장’이 성공 키워드
- 비나밀크(VINAMILK)와 Nutifood Nutrition Food JSC와 같은 업계 리더들은 신문, 잡지 홍보뿐만 아니라 인기채널이 방영되는 황금시간대에 광고를 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음. 이들은 광고를 통해 주로 건강과 영양성분을 강조함. 예를 들어, 그들은 자신들의 제품이 아이들의 키와 지능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베트남 소비자들의 수요와 잘 맞아떨어짐.
- 베트남 소비자들은 제품의 다양성, 제품 원산지와 품질에 대한 확신, 현대적이고 친화적인 쇼핑환경으로 인해 과거의 재래시장보다는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현대적 유통망에서 쇼핑하는 것을 선호하므로 제품의 유통 커버리지를 넓히는 것이 중요함.
베트남 주요 유아식품 이미지 및 가격
기업
브랜드
연령대
용량(g)
가격(동)
Vinamilk
Dielac Alpha
- 0~6개월
- 6~12개월
- 1~2살
- 1~3살
- 3살 이상
400~900
103,000~
201,000
Ridielac Alpha
-
200
39,000~
48,000
Fresh milk
-
180
7,000
susu
-
110
3,800
Nutifood
Nuti IQ
- 0~6개월
- 6~12개월
- 1~3살
- 4~6살
400
62,000~
134,000
Nuvita Grow
- 3살 이상
900
173,000
Nuti Fit
- 3살 이상
900
299,000
Abbott
Similac IQ
- 0~6개월
- 1~3살
- 3살 이상
400
199,000~
247,000
PediaSure BA
- 1~10살
400
277,000
Grow
- 0~6개월
- 6~12개월
- 1~3살
- 3살 이상
- 3~6살
- 6살 이상
400
127,000~
182,000
FrieslandCampina
Friso Gold
- 0~6개월
- 6~12개월
- 1~3살
- 3살 이상
400~900
206,000~
370,000
Dutch Lady
- 0~6개월
- 6~12개월
- 1~3살
- 3살 이상
400~900
94,000~
233,000
자료원: KOTRA 호치민 무역관
□ 베트남 유아용품 시장 현황 및 특징(유아식품 제외)
ㅇ 베트남인 자녀수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가구소득 향상에 따라 고품질 유아용 제품 인기
- 2016년 베트남 유아용품 시장은 1조2087억 동(약 5400만 달러)을 기록해 전년대비 10.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유로모니터).
- 베트남 출산율(2.1명, 2015년 기준)이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지만, 가계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베트남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더욱 양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싶어함. 이에 따라 베트남 유아용품 시장, 특히 고품질 제품 시장의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됨.
베트남 유아용품 시장 규모 그래프
(단위: 억 동)
자료원: 유로모니터
ㅇ 존슨앤존슨, 피죤, 뷔센 등 글로벌 브랜드 인기 높아
- 2015년 베트남 경제가 6.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베트남 내 소비∙생산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존슨즈베이비(Johnson’s Baby), 뷔센(Bubchen), 피죤(Pigeon)과 같은 유명 글로벌 브랜드와 고품질 제품을 찾고 있음.
- 존슨앤존슨은 넓은 유통망, 합리적인 가격, 다양한 제품군을 바탕으로 2015년 베트남 시장점유율 64%를 차지하며 업계 선두를 차지함. 특히, 존슨즈베이비 브랜드는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 잡음.
- 피죤은 2015년 전년대비 13% 매출이 증가함. 피죤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페이스북과 같은 SNS 홍보활동에 주력했으며, 베트남 부모들을 대상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방법에 대한 토론 행사를 개최하기도 함. 이 외에도 최대 80%까지 할인을 해주는 등 대대적인 가격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했고, 단독 웹사이트를 개설해 온라인 쇼핑 서비스도 제공함.
베트남 인기 유아용품
구분
회사
브랜드
가격(동)
스킨케어
Jonhson & Jonhson
Jonhson’s Baby
60,000(500ml)
유모차
SeeBaby
SeeBaby(S02-2)
765,000
기저귀
Unicharm
Bobby Fresh
85,000(28pc)
자료원: KOTRA 호치민 무역관
□ 2016 베트남 국제 베이비&키즈 전시회 참관기(Vietnam Int’l maternity Baby&Kids Fair)
ㅇ 제4회 베트남 국제 베이비&키즈 전시회, 성공리에 개최
- 베트남 국제 베이비&키즈 전시회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임신∙출산∙육아∙교육 관련 브랜드가 참여하는 베트남 최대 유아용품 박람회임.
-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2016년 11월 3~5일까지 3일간 열렸으며, 한국 업체를 포함해 총 10개국 162개사가 참여했고, 5만 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됨.
- 전시품목으로는 연령별 영양식품, 다양한 종류의 우유와 이유식, 보충제, 면역체계를 위한 식품과 음료, 장난감 등이 전시됐으며, 책, 교육용품, 학습참고서 등 교육용 장남감들도 눈에 띄었음. 이 외에도 건강진단센터, 교육센터, 임신센터 등의 서비스들도 선보임.
- 이 박람회는 크게 세미나장, 제품 설명장, 참여장, 아이들 놀이장 등 4개의 행사장으로 구성돼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방문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냄.
2016 베트남 국제 베이비&키즈 전시회 모습
자료원: KOTRA 호치민 무역관
□ 시사점
ㅇ 베트남 자녀 1인당 보육비 지출 증가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 인기 상승할 것
- 소득 증가로 인한 생활수준 향상, 조금씩 낮아지는 출생률 덕분에 베트남 자녀 1인당 보육비 지출이 증가하는 추세임. 이에 따라 베트남 부모들은 이전과는 달리 제품의 가격보다는 품질, 상품의 브랜드, 디자인을 더 중요하게 생각함.
- 또한, 자국 브랜드보다는 서구 제품,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기 때문에 베트남 유아용품 시장 진출 시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는 것이 더 유리함.
ㅇ 현지 전시회 참가를 통한 판촉∙마케팅 활동 투자 필요
- 호찌민시에서 열리는 베트남 국제 베이비&키즈 전시회는 호찌민시 정부에서 베트남 부모들의 육아 교육 및 보육을 위해 시에서 장려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음.
- 전시회 참가를 통해 현지 바이어 발굴, 제품 홍보 활동, 현지 소비자 반응 확인, 시장성 평가 등 제품 인지도 제고를 위한 판촉 및 마케팅 활동에 적극 노력해야 함.
- 한국 유명 유아용품 회사인 아가방의 경우, 지속적인 현지 전시회 참가를 통해 올해 2016년 베트남 최대 유통그룹인 사이공쿱(Saigon Co.op)과 마스트프랜즈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둠.
자료원: 유로모니터, 현지 언론 자료 및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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