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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건설 중이던 인도 발전소 붕괴
  • 투자진출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9-09-30
  • 출처 : KOTRA

     

중국이 건설 중이던 인도 발전소 붕괴

-70여명 사상자 발생, 현장의 중국엔지니어 도주하기도-

-중국산에 대한 인도인의 경각심 고조에 따른 우리기업의 반사이익 기대-

     

     

□ 사건 경위와 배경

     

 ○ 지난 9월 23일 인도 Chhattisgarh주 Raipur시의 Korba에서 건설 중이던 1200MW급 발전소의 굴뚝이 갑자기 붕괴하면서 7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함

     

 ○ 본 발전소 건설은 인도 Balco사가 주관하고 있으며, 275m 높이 굴뚝 건설에 대해 저렴한 비용을 앞세운 중국 국영기업 SEPCO가 입찰에 성공하여 건설을 진행 중이었음

     

 ○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45명이며 이들은 대부분 굴뚝에서 건설공정을 진행하던 노무자로 알려져 인도 국민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상태임. 현재도 크레인을 이용한 구명작업이 진행 중에 있음

     

 ○ 사태가 벌어진 직후 엔지니어를 포함한 중국 파견 근로자 89명 가운데 대부분은 현지 주민들의 사건책임을 묻는 분노에 두려움을 느껴 도주한 상태이며, 인도 정부는 이들 89명에 대해 사건경위가 확인될 때까지 출국금지를 선포한 상태임

     

 ○ 25일 금요일에 뉴델리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을 시도하던 4명의 중국 엔지니어들은 출국을 저지당하고, 본 사건의 경위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구금 조치된 상태임

     

 ○ 이와 같은 사태에 재인도 중국 대사 Zhang Yan은 26일 인도 동아시아 담당 합동사무관 Vijay Gokhale과의 긴급회의를 통해 인도에 구금된 중국 엔지니어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며, 인도 정부는 현재 상황에서 합당한 조치이며 인도 정부도 해당 엔지니어의 안전을 위해 각계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응답

     

중국 SEPCO사가 건설 중이던 인도 발전소 붕괴현장

    

자료원 : AFP

     

□ 중국에 대한 인도인의 경각심 일으키는 계기가 될 듯

     

 ○ 인도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의존도는 ‘07년 총 수입액 2175억 달러 가운데 11.36%를 차지한 24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08년 수입액 또한 24.69% 성장한 308억 달러로 2004년 미국을 제치고 대인도 1위 수출국가로 등극한이래 급격한 성장세를 그리고 있음

  - 대인도 수출국 10위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원유 수출국이 6개국임을 고려할 때, 인도의 실질적 중국산 제품 의존도는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

     

 ○ 국경을 마주하고 있어 인도의 최대 적국 및 경쟁국으로 간주되는 중국 및 중국산 제품에 대한 인도인의 이미지는 매우 낮은 편이나, 가격시장인 인도에서 저가 중국산의 수요는 매우 높음

     

 ○ 지난 6월 정부가 입찰하는 정보통신 분야의 사업에 국가보안상의 이유로 Huawei를 비롯한 중국 업체의 참여를 금지시킨바 있는 인도 정부는 최근 급증하는 중국 건설업체의 인도 인프라 건설참여에 대한 특별 관리법 제정을 고려하고 있던 중이었음

     

 ○ 주정부로부터 정해진 인원만큼 직접 고용이 가능한 고용면허증(Labour License)을 획득하기만 하면, 현지인력 고용에 대한 특별한 제재가 없는 인도 국내법을 이용하여 인도 인프라 사업에 진출하는 중국 업체들은 다수의 현장 노무직 인력을 중국으로부터 조달하는 추세가 이어져 왔음

     

 ○ 인도 정부의 입장에서는 인프라 건설에 따른 외국기술 흡수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중국 건설업체의 인도 진출에 대해 곱지만은 않은 시선을 보내던 것이 그간의 실정이었음

     

 ○ 그러한 찰나에 발생한 이번 발전소 굴뚝 붕괴사건은 다각도로 중국 업체의 인도 진출에 제재를 가하던 인도 정부의 정책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됨

     

□ 시사점

     

 ○ 우리 건설 대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건설업체는 인도의 인프라 구축 열기에도 불구하고, 크고 작은 프로젝트 입찰에서 중국 건설업체의 저가 공략에 번번이 실패했던 바를 겪은바 있음

     

 ○ 인도 프로젝트 발주업체의 입장에서는 중국 건설업체의 품질관리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면서도 자금압박의 부담으로 당장의 수익이 보장되는 중국 건설업체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는 사정이었음

     

 ○ 이번 중국 업체가 건설한 발전소의 붕괴는 악화된 인도 지역사회의 중국 업체에 대한 시선 및 정부의 승인을 고려해야 하는 인도 발주업체로 하여금 도급업체 선정에 있어 선택기준을 재고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됨

     

 ○ 인도 플랜트 및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를 고려하는 우리 기업은 인도 정부의 중국 업체 프로젝트 참여 제한에 관한 관련법 제정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며, 품질에서 보다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한 입찰과정 준비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점임

     

     

자료원 : Express India, The Times of India, Financial Times, AFP 및 뭄바이KBC 자체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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