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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 달라스로 기업들의 이전 이어져
- 투자진출
- 미국
- 달라스무역관 이성은
- 2022-06-2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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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터필러, 테슬라, 오라클, HPE 등 최근 텍사스로 본사 이전
기업 친화적 환경, 낮은 세금 및 비용, 풍부한 인력, 강한 경제 여건 등이 장점
한국 기업들의 텍사스 진출도 활발
미국 주요 기업인 테슬라, 오라클, HPE 등 텍사스로의 본사 이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세계 최대 중장비 제조 기업인 캐터필러가 텍사스 달라스 지역으로 이전을 발표하였다. 텍사스는 기업 친화적 환경, 낮은 세금 및 비용, 풍부한 인력, 강한 경제 여건, 지리적으로 중심적인 위치 등이 장점이다.
캐터필러, 텍사스로 이전 발표
6월 14일 세계 최대 중장비 제조 기업인 캐터필러가 현재 일리노이주 디어필드에서 텍사스주 달라스 지역(어빙)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텍사스의 기업 친화적 환경으로 인해 테슬라, 오라클, HPE 등 텍사스로의 본사 이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캐터필러도 이 대열에 합류하였다. 캐터필러의 발표에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캐터필러가 어빙으로 이전하는 것은 텍사스가 제공할 수 있는 무한한 기회를 증명하는 것”이며 “모든 텍사스 주민들이 아메리칸드림을 현실로 유지하면서, 이 글로벌 리더(캐터필러)와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캐터필러를 환영했다. 2015년 애벗 주지사가 취임한 이후 약 250개 기업이 텍사스로 이전하였고 움직임은 더욱 가속되어 지난해에만 텍사스로 이전한 기업이 62개사에 달한다.
<2010년~2021년 달라스 지역으로 이전한 주요 기업>
[자료: DRC]
사업하기 좋은 주 텍사스
기업들이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뉴욕 등 타 주에서 텍사스로 이전하는 데에는 텍사스의 기업 친화적 환경, 낮은 세금, 풍부한 인력 등이 주요 요인이다. CNBC는 2021년 사업하기 좋은 주 중 4위, CEO 매거진은 2022년 사업하기 좋은 주 1위로 텍사스를 선정하였다. 기업 및 개인 소득세가 없어 세금 부담이 적으며 생활비는 미국 전역을 100으로 보았을 때 달라스는 103.5로 주요 도시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특히 교통비, 식료품비는 전국 평균을 각각 10.3%, 1.6% 하회한다.
<주별 사업 환경 비교>
(단위: %, 명, $/sq.ft)
구분
텍사스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뉴욕
기업소득세율
0
8.84
7.0
6.5
개인소득세율
0
1~12.3
4.95
4~8.82
판매세율
6.25
7.25
6.25
4.0
노동인구
14,398,693
19,065,788
6,320,577
9,140,537
사업 비용
99.02
100.80
100.91
84.19
CNBC 선정 사업하기
좋은 주 순위
4
33
15
22
CEO 매거진 선정
사업하기 좋은 주 순위
1
50
48
49
생활비 지수
103.5(달라스)
96.5(포트워스)
149.3(L.A.)
194.1(샌프란시스코)
123.3(시카고)
255.0(맨하탄)
주택비용 지수
102.7(달라스)
83.1(포트워스)
228.3(L.A.)
341.0(샌프란시스코)
159.0(시카고)
536.1(맨하탄)
도심 사무실 평균
임대 비용
35.83(달라스)
27.84(포트워스)
37.00(L.A.)
81.02(샌프란시스코)
43.57(시카고)
81.41(뉴욕시)
산업용 시설 평균
임대 비용
5.37(달라스-포트워스)
10.50(L.A.)
20.47(샌프란시스코)
5.35(시카고)
29.31(뉴욕시 외곽)
[자료: Tax Foundation, Thomson Reuters, BLS, JLL, CNBC, CEO Mag(2022)]
그 외에도 텍사스 주정부는 기업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그중 텍사스 산업 펀드(Texas Enterprise Fund, TEF)를 통한 자금 지원 혜택이 가장 대표적이다. 작년 11월, 삼성전자는 텍사스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생산시설 건설 계획을 발표하였고 텍사스 주정부는 TEF를 통해 270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최근 주요 TEF 수여 프로젝트>
(단위: 명, 달러)
기업
발표시기
산업
고용창출
투자 규모
TEF 수여 규모
CBRE
2021년 11월
부동산
1010
4260만
675만
Leprino Foods
2021년 10월
식품 가공
600
8억 7000만
420만
Microsoft
2019년 10월
IT
575
3140만
487만
Ericsson
2019년 9월
통신기기
410
1억 3400만
359만
Steel Dynamics Southwest
2019년 7월
철강
592
18억
600만
TI
2019년 4월
반도체
488
31억5300만
512만
Apple
2018년 12월
IT
4000
4억
2500만
[자료: 텍사스 주정부(2022.6.)]
이런 장점 때문에 2022년 포춘 500대 기업 중 텍사스에는 53개 사가 소재하며 미국 주중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와 뉴욕에 각각 51개 사가 소재하며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포춘 500대 기업 중 73위를 차지한 캐터필러가 텍사스 기업에 추가될 예정인 가운데 이미 텍사스에는 엑손모빌, 맥케슨, AT&T, 필립스 66, 델, 테슬라 등 에너지, 통신, 첨단기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의 리더들이 소재하고 있다.
GDP 세계 9위 규모, 탄탄한 경제 상황
2021년 4분기 텍사스의 GDP는 2조1046억 달러로 미국 전체 GDP의 8.8%를 점유하며, 미국 내 2위 규모이다. 텍사스를 국가라고 보았을 때 2015년부터 텍사스는 꾸준히 세계 10대 경제대국에 속하였으며, 2020년에는 세계 GDP 순위 9위를 차지할 만큼 강한 경제를 자랑한다. 또한 2021년 텍사스의 총 무역 규모는 미국 전체 교역량의 15.0%인 6880억 달러로 미국 주 중 1위로 세계 무역에 있어서도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2021년 달라스 지역의 총 무역규모는 685억 달러(수입액 417억 달러, 수출액 268억 달러)인데, 한국은 수입국 중 베트남, 캐나다, 중국에 이어 4위, 수출국 중에서는 1위 국가로 달라스 지역의 주요 교역국이다. 주요 수출 품목은 항공기 및 부품, 통신 기기, 반도체 및 전자 부품, 자동차 및 부품이다.
낮은 사업 비용
달라스-포트워스의 사업 비용은 전국 평균 또는 평균보다 5% 낮은 수준이다. 미국 평균을 100이라고 했을 때 달라스의 사업 비용은 100.0, 포트워스의 사업 비용은 95.2를 기록했다. 특히 세금 부담, 사무실 임대료에서 비용이 적게 소요된다. 주요 도시의 사업 비용은 뉴욕 153.4, 로스앤젤레스 118.1, 샌디에이고 140.0, 샌프란시스코 188.1, 워싱턴 DC 111.8 시카고 101.8을 기록하며, 달라스 지역이 비용 면에서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주요 도시별 사업 비용>
[자료: Moody’s North American Cost Review(2022.)]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의 전기 요금은 전국 평균 중간 값에 가깝다. 산업용 전력의 경우 20만 kWh 사용 시 평균 가격은 0.084달러/kWh로 한달 전력 요금은 16,808달러를 예상할 수 있다. 텍사스는 규제가 완화된 전력 시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각 전력 서비스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가격을 비교하여 선택할 수 있다.
<산업용 전력 예상 요금>
[자료: EnergyBot(2022)]
시사점
기업과 인구 유입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달라스 지역 부동산 시장도 부상하고 있다. 부동산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인 야디 시스템(Yardi Systems)에 따르면 지난 4월 사무실 건물 건설량에서 달라스 지역은 미국 도시 중 4위를 차지했다. 또한 높은 주택대출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요로 인해 달라스 지역의 주택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4월 주택 거래 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 늘어났고 주택 중간값은 25% 상승하였다. 또한 아파트 임대료도 미국 내 최고 수준으로 전년대비 46% 급등하였다.
달라스 지역은 해외 기업들의 미국 진출지로 선택받고 있어 핀란드의 노키아, 프랑스의 에어버스 헬리콥터, 일본의 7-일레븐과 도요타 자동차, 스웨덴의 에릭슨의 미국 본사가 소재한다. 한국 기업의 경우 삼성전자, 삼성 SDS, 효성 노틸러스, KT&G, 두산 HFC, 롯데글로벌로지스, 코스맥스 등이 이미 진출해 있으며 6월 두산 로보틱스도 달라스 지역을 미국 진출 기지로 선택하였다.
KOTRA 달라스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한 현지 컨설턴트는 한국 기업들의 달라스 지역을 비롯한 텍사스 진출 관련 문의가 크게 증가 중이라고 밝히며 텍사스의 강한 경제 상황, 사업 친화적인 환경, 낮은 세금 부담, 풍부한 노동력, 지리적으로 중심적 위치 등의 장점으로 인해 미국 시장 개척을 원하는 우리 기업들의 텍사스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자료: Caterpillar, Texas Insider, USA Trade Online, DRC, EnergyBot, Moody’s North American Cost Review, Dallas News, KOTRA 달라스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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