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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취업 시장 맛보기

  • 투자진출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조정윤
  • 2021-12-01

- 2021 독일 취업 온라인 멘토링 데이를 통해서 본 취업 노하우 -

- 독일 취업 시장 및 채용 프로세스에 관한 철저한 분석 필요 -

- 전문 인력이 부족한 분야를 노려야 -

 


 

현재 독일 내 취업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문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독일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독일 취업 시장, 기업 및 채용 프로세스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

 

독일 취업시장은 변화 중

 

독일 연방 노동청(Bundesagentur für Arbeit)에 따르면, 독일의 10월 실업률은 5.2%로, 독일의 노동 시장은 코로나19의 여파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다. 즉, 실업과 불완전 고용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업의 신규 직원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하여 디지털화가 급격히 진전되며 독일 내 취업 시장도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지속적인 전문 인력 부족 현상은 신성장 분야 성장에 걸림돌

 

독일 내 디지털화가 가시화되며, 특히 관련 유관 전문 인력에 대한 부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독일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가 독일 상공 회의소(DIHK)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독일 내 전문 인력 부족 현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기업에 있어서 가장 큰 비즈니스적 위험 요소이다. 특히 자격을 갖춘 전문 인력의 가장 큰 격차는 건설, 보건 산업 및 기계 공학분야에서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독일에서 전문 인력이 부족한 분야

분야

직업군

MINT 산업분야

수학, 컴퓨터 공학, 자연과학 및 기술 종사자(예: IT 전문가, 기계/자동차 기술자 및 에너지/전기 전문가 등)

보건 및 사회복지분야

간호사, 사회 교육자, 요양 보호사 등

수공업분야

수공업자, 기계 공학 및 건설 종사자 등

* 주: MINT는 Mathematik(수학), Informatik(컴퓨터 공학), Naturwissenschaften(자연과학), Technik(기술)를 일컬음.

자료: Handelsblatt, Tagesschau 및 IW

 

독일 경제연구소(IW)의 2021 가을 MINT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독일 내 MINT 분야 직업군의 전문 인력 부족은 2021년 10월 기준 약 30만 명으로 이는 전년동월대비 155% 증가했다. 이러한 수치는 코로나19 이전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INT 분야 부분의 전문 인력 부족은 미래의 디지털화와 탈탄소화 분야의 전문가 부족 문제와 직결되므로, 이는 독일 경제에 위협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독일 경제연구소는 독일의 경제 개편과정과 현재 독일의 관련 분야 졸업생의 감소 추세와 맞물려 MINT 분야 직업군의 수요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MINT 분야 노동 격차

(단위: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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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독일 경제연구소(IW)

 

교육 및 혁신 전문가인 플륀네케(Axel Plünnecke)에 따르면, 기후 친화적인 테크놀로지 및 제품 개발을 위해 대기업의 63%가 IT 전문가, 43%는 엔지니어 및 32%의 기타 MINT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밖에도 건설 현장 또한 인력 부족의 문제를 겪고 있으며, 2021년 10월 기준, 병원의 사용 가능한 중환자실은 인력 부족으로 인해 약 4000개가 감소한 실정이다. 또한, 트럭 운전사를 포함해 물류 분야, 서비스 분야 및 내년 봄 항공 교통량이 다시 증가할 경우 항공 관제사의 인력 부족 문제 또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취업의 현실

 

현재 독일 내 실업률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기업의 인력 부족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외국인으로서, 독일 내 취업은 여러 애로사항이 많다. 문화 차이, 기업의 비교적 높은 독일어 활용능력 기대 및 구인 기업과 구직자 간의 미스매칭은 이러한 예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독일어 실력은 독일 취업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무리 없이 업무적 의사소통이 가능한 B2 이상의 실력을 요구한다. 기업에 따라 영어를 기업의 공식 언어로 채택해 영어로만 취업을 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독일 기업을 비롯하여 독일에 있는 한국 기업들 또한 채용 시 독일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 즉, 독일어를 능숙하게 구사할수록, 취업의 폭은 그만큼 넓어진다.

 

또한 독일 취업에 성공하였더라도 득과 실은 존재한다. 한국과 비교하여 독일 생활은 보다 긴 휴가 기간과 보다 여유로운 생활을 갖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외국인으로서 직장 내에서 독일인과의 커뮤니케이션, 타국에서 이방인으로서의 삶, 독일의 높은 월세 및 높은 세금으로 인한 기대보다 낮은 세후 연봉은 독일 취업이 단적인 파라다이스가 아닌 것임을 보여준다.

 

독일 취업 준비하기

 

KOTRA 프랑크푸르트 및 함부르크 무역관은 2021년 11월 19일, 독일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를 위하여 2021 독일취업 온라인 멘토링 데이를 개최하였다. 국내외 독일 취업 준비생 및 구직자 120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독일 내 기취업자 5명,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담당자 및 독일 노동청 담당자도 참여하여, 독일 내 현지정착 안내와 현지취업 노하우 등을 공유하였다. 아래 내용은 이번 행사에서 다뤄진 주요 안건을 정리한 것이다.

 

행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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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독일 취업 시장의 특징

 

독일로 취업하기 위해서는 독일 취업 시장의 특징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독일은 일반적으로 한국처럼 공채보다는 상시 채용의 형식이다. 따라서,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는 취업 포탈과 회사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하여 수시로 원하는 포지션 채용 공고가 올라왔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채용 공고의 유무와 상관없이, 인사담당자에게 본인이 원하는 포지션에 대한 서류를 미리 제출하거나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더불어, 헤드 헌터와의 접촉, 채용 설명회 참석 및 채용 프로세스에서 인사담당자와의 컨텍을 유지하는 것도 또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독일 취업 준비의 첫 관문: 서류 전형

 

한국 취업과 마찬가지로, 서류 전형은 독일 취업의 첫 번째 관문이므로 매우 중요하다. 서류 전형에서 일반적으로 이력서(Lebenslauf), 자기소개서(Motivationsschreiben/Anschreiben) 및 졸업장을 포함한 추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독일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의 경우, 한국에서 사용하는 형식과 다르기 때문에 이를 꼭 염두해두고, 사전에 어떤 형식을 사용해야 하는지 미리 체크를 해야 한다. 독일취업 온라인 멘토링 데이에 참석한 독일 노동청 담당자 Mrs. B 역시 독일 형식에 맞는 서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특히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의 경우, 지원하는 포지션의 요구 사항에 맞게 작성해야 하며, 작성한 뒤 독일 원어민에게 피드백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독일 취업 준비의 두번째 관문: 면접

 

특히 경력자 포지션의 경우, 채용 면접은 2~3번에 걸쳐서 심도 있게 진행되기도 한다. 온라인 멘토링 데이에 참가한 멘토들에 따르면, 멘토들은 특히 채용 면접 시 자신감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독일의 면접은 단계가 올라갈수록 직무에 연관된 깊은 대화를 나누는 과정으로, 이 과정 속에서 기업에서 언어와 문화도 다른 외국인인 ‘나’를 왜 채용해야 하는지에 관한 부분은 충분히 어필해야 한다. 독일 취업의 프로세스는 수 개월의 시간이 소요되기도 하므로, 구직자들은 이를 염두해두고 사전에 본인의 취업 계획에 맞는 플랜을 구상해야 한다. 또한 멘토들의 경우, 면접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비록 현재 거주지가 한국이더라도 과감한 지원을 시도할 만하다.

 

독일에서도 통하는 뫼비우스의 띠: 경력자를 우대하면, 신입은 경력을 어디서 쌓나요?

 

특히 최근 졸업을 한 구직자의 경우, 신입 포지션을 지원하는데 있어 한국과 마찬가지로 경력은 큰 애로사항이다. 독일의 신입 포지션이라 할지라도, 최소 1~2년의 경력을 가진 사람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므로, 특히 아직 학생 신분인 구직자는 인턴십 등을 통하여 최소한의 경험을 가지고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독일 비자 안내

 

독일에서 노동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유효한 비자는 필수이다. 노동과 관련하여 워킹 홀리데이, 취업준비비자(Visum zur Arbeitsplatzsuche), 노동 비자 및 EU 블루 카드(Blaue Karte EU) 등이 있다. 이러한 비자를 받기 위한 전제 조건은 비자마다 상이하니 독일 정부에서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www.make-it-in-germany.com)에서 확인하여 준비해야 한다. 비자 신청을 위한 서류도 본인의 거주지에 해당하는 연방 주와 담당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거주지에 해당하는 외국인 관청 사이트에서 제출 서류 목록을 추가로 체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주 독일 프랑크푸르트 총 영사관에서 취업 및 직장생활 내 노동관계법령에 대한 무료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있으니, 필요시 참고하면 좋다.

 

* 주 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관 노동관계법령 무료 법률 자문 서비스:

- 페이스북: www.facebook.com/Job.Gkfrankfurt

- 이메일: wr_frankfurt@mofa.go.kr

 

시사점

 

외국인으로서, 독일 취업 시장의 문을 여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꾸준히 독일 노동 시장 및 원하는 기업과 포지션의 동향을 체크하고, 독일 기업의 채용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이루어진다면, 기회는 만들 수 있다. 더불어 IT, 자동차 및 기계 공학 분야 같은 현재 독일 내 인력 부족 현상이 두드러진 분야를 겨냥하여 취업 준비를 한다면 보다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자료: 독일연방노동청, Handelsblatt, Tagesschau, IW(Institut der deutschen Wirtschaft), 연사 및 멘토 자료 및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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