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하반기 중 전 세계 최초 그린 수쿠크 발행 예정 -

- 중국, 미국 등 경쟁국 대비 우리 기업 진출 미미, 본격 발주에 대비해야 -

□ UAE 전력수요 증가세, 신재생 에너지 비중 확대 계획

  ㅇ 아부다비 수전력청(ADWEA)은 2023년 아부다비의 전력 수요가 1만9,630MW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2020년 기준 총소요 에너지 중 신재생 에너지 비중 목표를 7%로 설정함.

    - 아부다비 정부는 2006년 아부다비 미래에너지공사(Masdar)를 설립하고 IRENA(세계 최초 재생 에너지 관련 국제기구) 사무국을 아부다비에 유치함.

  ㅇ 두바이 수전력청(DEWA)은 2020년 EXPO 개최 등으로 전력수요가 연간 4.5~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 두바이는 2020년까지 총 전력 생산량의 7%를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고, 2030년에는 그 비중을 15%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

UAE 태양광 시장 규모 전망

주: terawatt-hours

자료원: BMI(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

  ㅇ 한편, UAE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자금 지원을 위해 전 세계 최초로 올 하반기 그린 수쿠크 발행을 준비 중임.

    - 수쿠크는 샤리아법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이슬람 채권으로 이자를 금지하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개발됐으며 투자자들은 이자 대신 배당금으로 수익을 배분받게 됨.

□ 중국, UAE 신재생에너지시장 정책적 진출 적극 도모

  ㅇ 2010년 이후 미국, 영국, 스페인 등 기업의 UAE 태양광 에너지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음. 특히 중국 정부의 경우 UAE 정부와 합작해 사회기반시설, IT, 신재생 에너지분야에 1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실행하기로 합의함.

    - UAE 마스다르(Masdar)사와 중국 Vanke사는 신재생 에너지분야 투자 및 협력 MOU 체결함.

    - 중국 기업은 Solar PV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두바이 5,000MW 태양광 발전소 3단계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등 다수 태양광 프로젝트 입찰에 참가 중임.

  ㅇ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까지 UAE 내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관련 수주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파악되며, 수주한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기자재 납품을 추진중인 정도임.

□ 시사점

  ㅇ UAE 정부는 높은 화력발전 의존도를 우려해 장기적으로 발전 에너지원을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로 확대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며, 이를 시행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현재 세계 최초로 그린 수쿠크 발행을 추진 중임.

    - 태양광 프로젝트의 경우 정부 재정에 의존하는 프로젝트보다 민관협력 프로젝트(Public-Private Partnership, PPP)가 일반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바, 재원조달, 시공 후 운영 방안 등을 포함한 포괄적 진출전략 수립이 필요함.

    - 두바이는 2015년 9월 신규 PPP법을 제정했으며, 이에 따라 PPP 형태의 발주가 늘어나고 있음.

  ㅇ 매년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WFES(World Future Energy Summit) 등 관련 전시회 및 세미나 참가를 통해 현지 인지도를 제고하고, 관련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위한 네트워킹 구축이 필요함.

    - 유력 현지 기업들은 정부기관 인사들과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최신 정보를 입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뢰도 높은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필요함.

    - UAE는 중동의 허브로 많은 바이어들이 찾는 만큼 향후 주변국가로의 진출 기반 형성의 기회도 될 수 있음.

  ㅇ 한편, 한국의 중소 기자재 업체들은 UAE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유력 에이전트 선정 및 벤더 사전 등록이 필수 선결조건임을 인지하고 사전 준비를 통한 적극적인 진출을 꾀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BMI, MEED, Gulf News,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