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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추락하는 '타타 자동차' 회생 가능할까
  • 경제·무역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9-01-31
  • 출처 : KOTRA

인도, 추락하는 타타자동차 회생 가능할까

- 7년 만에 분기단위 영업손실 발생 -

-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인수효과 적어 -

 

보고일자 : 2009.1.31.

뭄바이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박성호 hiro@kotra.or.kr

 

 

 타타자동차 3/4분기(‘08년 9월~12월) 5320만 달러 손실발표

 

 ○ 인도 굴지의 현지 자동차 메이커인 타타자동차는 금요일, 2008~09년 3/4분기 실적이 26억3000만 루피(532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함.

 

 ○ 작년 동 분기 49억 루피의 영업이익을 거둔 타타자동차의 근래 7년간 첫 분기별 영업손실은 인도 자동차산업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음.

  - 2001년 3/4분기 발표한 손실액은 5억5500만 루피였음.

  - 인도 루피화 환율은 ‘08년 10월 금융위기후 1달러당 45루피에서 48~49루피로 치솟아 타타자동차가 이로 인해 발생한 환차익 손실액은 전체 손실의 63%인 22억6000만 루피임.

  - 또한, 분기 수입액 역시 작년 동 분기 725억2000만 루피에서 57% 감소한 475억9000만 루피를 기록했음.

 

 ○ 이자율 상승으로 인한 자본조달비용의 상승과 얼어붙은 소비자의 구매 심리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됨.

  - 인도의 소비자들에게 자동차와 같은 럭셔리 제품은 소비자가 구매를 미루는 제1 품목에 해당되며, 대기업의 잇따른 봉급 동결 혹은 삭감소식과 자동차 구매를 위한 대출이 어려워진 점이 인도 자동차 소비시장을 위축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음.

 

 ○ ‘08년 3~12월 3분기 동안 타타자동차의 이익은 작년 동기간의 149억2000만 루피에서 42% 감소한 40억9000만 루피였으며, 이중 환차익으로 인한 손실은 63억3000만 루피임. 수입액 역시 6% 감소한 1876억5000만 루피이며, 타타자동차의 금요일 BSE 주식은 1.6% 하락한 149.65루피를 기록했음.

 

타타자동차 최근 1년간 주식 하락동향

자료원 : 구글 파이낸스

 

 ○ 타타자동차의 3사분기 자동차 판매대수는 수출차량을 합해 31% 감소한 9만8760대에 그쳤음.

  - 한편, 인도 자동차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중인 마루티 스즈키사는 ‘08년 3사분기(9~12월) 이익은 전 분기 대비 54% 감소한 4400만 루피에 그쳤으며, 자동차 판매대수도 18.2% 감소했다고 발표한바 있음.

 

 전망 및 시사점

 

 ○ 인도 자동차 제조업체협회(SIAM)에 따르면, ‘08년 12월의 승용차 판매대수는 ‘07년 동기대비 13.5% 감소했으며, 이륜차 역시 15.4%에 감소했음.

  - 상업용 차량 역시 ’08 회기연도 누적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13.5% 감소했으며, 12월의 판매는 5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남.

 

 ○ 타타자동차는 지난 대우 상용차의 인수에 이어 작년 영국의 자존심인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23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글로벌 자동차업계에서 신흥국의 떠오르는 자동차 업체로 부각됐지만, 투자의 효과가 영업이익에는 더디게 나타나는데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악재까지 겹치면서 총체적 위기상황에 직면하고 있음.

 

 ○ 한편, 라비 칸트 타타자동차 MD는 “지난 3사분기의 실적은 이제 바닥을 친 것으로 판단되며, 더 이상 나빠질 수도 없다. 4/4분기부터는 조금씩 나아질 것이다”라고 언급함.

  - 칸트MD는 원자재와 원유 가격의 하락이 상용차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함.

  - 또한, 향후 3년간 설비 투자비용을 10% 삭감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 세계 최저가 승용차로 주목을 끌었던 타타자동차의 ‘나노’모델은 구자라트 주에서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모델의 시장출시가 얼어붙은 인도 자동차 시장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칠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임.

 

 ○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을 비롯한 인도 자동차 메이커들은 얼어붙은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당분간 생존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에 기업의 역량이 집중될 것이며, 경기가 다소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는 2009년 하반기에서 2010년 상반기에 소형차 시장을 중심으로 한 인도 내수시장 공략에 경쟁력을 갖춘 업체를 중심으로 인도 자동차 시장이 재개편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파이낸셜 타임즈, 이코노믹 타임즈 및 언론보도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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