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 자국 내 은행 예금 전액보증 발표

- 즉시 발효, 2010년 말까지 시행하기로 -

보고일자 : 2008.10.18.

싱가포르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권오륭 kwonor@kotra.or.kr

□ 싱가포르 중앙은행(MAS)과 재무부는 10월 15일 공동성명에서 개인과 법인의 모든 은행예금에 대해 보증했으며, 즉시 효력을 가진다고 발표

 ○ 보증을 받는 예금은 싱가포르 내 MAS의 인가를 받은 모든 은행, 금융기업, 상업은행들에 예치된 싱가포르 달러화 및 외환 예금이며 2010년 12월 말까지 적용을 받게 됨.

    보증대상 예금계좌

   - 저축예금계좌

   - 고정예금계좌

   - 보통예금계좌

   - SRS(the Supplementary Retirement Scheme)의 은행계좌

    · 담보 설정 예금계좌 등 일부 예금계좌는 이번 보증대상에서 제외됨.

□ 싱가포르 정부의 은행예금 보증조치는 역사상 최초로 간주됨.

 ○ 기존의 싱가포르 예금보험공사에 의해 2만 싱가포르달러까지 보호해왔던 것을 전체 금액까지로 크게 확대하는 것임.

 ○ 정부의 보증은 1500억 싱가포르달러 규모의 정부 보유자금으로 뒷받침될 예정임.

 ○ 보증조치의 주요 배경은 국제금융위기를 맞아 세계의 은행들이 위기에 처해 있어 예금주들이 예금 안전여부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와 관련해 최근 몇주간 호주·뉴질랜드·유럽 몇개국가와 홍콩 등이 유사한 조치를 한데 맞춰 취한 조치임.

  - 싱가포르 일부 은행들은 홍콩 등이 예금보장제도를 강화함에 따라 싱가포르의 자금이 더욱 안전한 지역으로 빠져나갈 수 있음을 우려했던 것으로 알려짐.

□ 싱가포르 금융계, 정부 보증조치 전폭적 환영

 ○ 금융계 인사들은 매우 놀라워하면서도 국제금융센터이자 국제비지니스 허브로 싱가포르의 경쟁력을 강화시킨 조치로 평가

자료원 : The Straits Times 10월 17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