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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식품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관세 인하 방안 추진
  • 경제·무역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형민혁
  • 2024-01-22
  • 출처 : KOTRA

식품 인플레이션 대응, 필리핀 정부의 관세 조정 전략

경제와 농민 지원: 필리핀의 장기적 식품 가격 안정화 전망

필리핀 식품 인플레이션 현황


필리핀 통계청(Philippines Statistic Agency, 이하 PSA)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필리핀의 식품 인플레이션 평균이 7.9%에 달하며 쌀, 고기, 야채 등의 기본 식품군에서 특히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여 낮은 소득 수준의 가정들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PSA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312월 기준 식품 인플레이션은 전체 인플레이션의 거의 절반인 49.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곡물 및 시리얼 제품, 즉 쌀, 옥수수, 밀가루, 빵 및 기타 베이커리 제품, 파스타 제품 그리고 다른 곡물에 해당하는 품목들이 78.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생선 및 기타 해산물 인플레이션은 11.9%, 우유·기타 유제품 및 계란에 대한 인플레이션은 9.4%로 나타나며 각각 그 뒤를 이으며 식품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현재 필리핀 정부와 경제 기관들은 이러한 식품 가격 상승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모색하고 있으나 변동성이 큰 국제 시장과 내부 문제들이 해결책을 찾는 데 있어 복잡한 도전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가격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생활비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3년 필리핀 월별 식품 인플레이션 추이>

(단위: %)

지역

상품 그룹

2022

2023

12

’22년 

평균

1

2

3

4

5

6

7

8

9

10

11

12

’23년 

평균

필리핀 전역

식품 및 비 알콜 음료

10.2

5.9

10.7

10.8

9.3

7.9

7.4

6.7

6.3

8.1

9.7

7.0

5.7

5.4

7.9

식품

10.6

6.1

11.2

11.1

9.5

8.0

7.5

6.7

6.3

8.2

10.0

7.1

5.8

5.5

8.0

수도권

식품 및 비 알콜 음료

11.2

5.4

12.1

11.6

9.3

8.3

7.6

6.0

6.4

8.6

8.3

5.5

3.6

2.8

7.4

식품

11.8

5.7

12.7

12.2

9.6

8.5

7.7

6.0

6.5

8.9

8.8

5.7

3.7

2.9

7.7

비수도권

식품 및 비 알콜 음료

10.0

5.9

10.4

10.5

9.3

7.9

7.4

6.9

6.2

8.0

10.0

7.3

6.1

5.9

8.0

식품

10.4

6.2

10.9

10.8

9.5

7.9

7.4

6.9

6.2

8.1

10.2

7.4

6.2

6.0

8.1

[자료: 필리핀 통계청(PSA)]

 

농수산물 관세 인하를 통한 인플레이션 예방


필리핀 정부는 2024년 말까지 쌀, 옥수수, 돼지고기 등 주요 식품에 대한 관세를 낮춘 요금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은 지난 1222, 돼지고기·옥수수·쌀에 대한 최혜국 관세율 인하를 20241231일까지 연장하는 행정명령 제50(링크)에 서명했다. 이는 필리핀 경제 상황과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억제를 고려한 조치이다.

 

필리핀의 2023년 식품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를 초과했으며, 이에 따라 정부는 식품비용 증가에 대응하고 인플레이션을 관리하기 위해 관세 인하를 연장했다. 이는 또한 예상되는 엘니뇨로 인한 건조한 기후와 그로 인한 농업 생산 감소에 대비하는 조치이기도 하다.

 

특히 아프리카 돼지 열병은 돼지고기 공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관세율 조정으로 인한 가격 안정은 필리핀 시민들의 삶의 질과 식품 안보를 보호하는데 중요하다. 수정된 관세율은 쌀 35%, 옥수수 5~15%, 돼지고기 제품 15~25%로 유지되며 이는 필리핀 농업 지원 및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다. 또한, 해당 조치는 필리핀의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식품 가격의 불안정성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한편, 필리핀은 지난 20238월 쌀 가격 조정을 위한 쌀 가격 상한제 정책을 실시한 바 있다.

 

관세 인하를 통한 추후 전망


필리핀 국가경제개발청(NEDA)은 필리핀에서 농산물에 대한 관세 인하 조치가 2024년까지 연장됨에 따라 내년 필리핀 국민의 식량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르세니오 발리사칸(Arsenio Balisacan), 사회경제기획부 장관은 성명에서 이번 관세 인하 연장이 필리핀 내에서 식량 공급의 다양화를 촉진하고 저렴하며 충분한 식량 공급을 보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발리사칸 장관은 또한, 이 조치가 지정학적 긴장, 특정 국가들에 의한 수출 제한 조치와 같은 외부적 압력으로 인한 위험을 감소시키고 국내 인플레이션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가 지역 농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농민들의 생산 효율을 개선하는 것을 포함하여 광범위한 경제 발전 목표들을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지역 농업 지원을 위해 관개 시설, 홍수 통제, 공급망 및 물류 향상,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력 강화를 위한 연속적인 투자를 포함하는 주요 농업 인프라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투자는 필리핀 농업 부문의 지속 가능성과 회복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사점


필리핀이 경험하는 식품 인플레이션 문제는 비단 공급망 장애와 경제 불확실성에만 국한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2023년도에 7.9%의 높은 식품 인플레이션을 나타낸 필리핀의 상황은 주로 쌀, 고기, 야채 등 기본적인 식량 자원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발생했다. 저소득층 가정에게 더 큰 부담이 되는 이 현상은 필리핀 정부와 경제 기관들에게 다양한 접근과 해결책을 모색하게 했으나, 외부 시장의 변동성과 내부 과제들이 복잡한 문제로 남아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한 걱정과 함께 생활비 부담의 증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필리핀 정부는 농수산물의 관세 인하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으며 특히 쌀, 옥수수, 돼지고기에 대하여 관세를 낮추는 방침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이러한 조치는 주요 식량 자원의 가격 안정을 위해 취해졌으며 식품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경제개발청(NEDA)은 이번 결정이 식량 공급의 다양화를 촉진하고 비용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지역 농업 발전과 농민들의 생산성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 : 필리핀 통계청(PSA), 필리핀 국가개발청(NEDA), 필리핀 관보, Nikkei Asia, Philippines New Agency,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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