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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석유' 코발트 공급 확대하는 세계 2위 매장국 호주
  • 트렌드
  • 호주
  • 멜버른무역관 유영환
  • 2024-03-28
  • 출처 : KOTRA

전 세계 코발트 광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핵심광물 확보 중요성 증가

한국 정부, 코발트 비축 확대의 필요성 증가로 이차전지 재료 공급망 강화 방안 논의

호주 광물 기업들, 공급망 확대 위해 코발트 광산에 대한 활발한 투자 진행 중

세계적으로 코발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호주 광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코발트는 배터리, 합금, 화학, 세라믹 등에 사용되는 원자재로 특히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수 재료로 관련 수요가 지속 증가세에 있다. 또한 코발트는 2021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선정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여섯 가지 핵심광물(리튬, 코발트, 니켈, 흑연, 백금족 및 희토류)에 포함되면서 그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호주의 주요 코발트 관련 기업들은 동 자원의 비즈니스 기회 포착 및 글로벌 공급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에 호주는 새로운 핵심광물 공급망으로서 한국 기업들에게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HS Code

 

코발트의 HS Code는 세 가지 범주로 분류된다. 260500번은 코발트 광석 및 농축액, 282200번은 코발트 산화물과 수산화물 그리고 상업용 코발트 산화물, 마지막으로 810500번은 코발트 중간 제품 및 코발트 제품으로 표기돼 있다.

 

한국 정부, 이차전지 소재 관련 공급망 강화 논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023년 7월, 한국은 코발트 비축량이 단 12일분에 불과해 코발트 확보의 시급성이 강조됐다. 이에 대응하고자 정부는 가격 변동성과 예산 규모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코발트 비축을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고 목표는 2029년까지 180일분의 코발트 비축량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10월 제2차 불금 간담회를 개최,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간담회는 최근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정부와 기업이 코발트 등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차전지 관련, 제2차 불금 간담회>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호주 코발트 주요 수출국 및 제품가격 현황

 

2023년 기준 호주의 코발트 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54.8% 감소한 약 9913만 달러에 달했다. 호주의 주요 수출국 중 대만이 약 7382만 달러 상당의 코발트를 수입하며 동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약 140만 달러 상당의 코발트를 수입, 호주로 부터의 주요 수입국 가운데 다섯 번째를 기록했다.

 

<2021~2023년 호주 코발트(2605,2822,8105) 주요 수출국>

(단위: 연도, US$ 천, %)

순서

국가

2021

2022

2023

증감률
(22년 대비)

 

전 세계

126,193

219,341

99,127

-54.81

1

대만

40,553

121,884

73,816

-39.44

2

일본

22,309

12,348

9,515

-22.94

3

중국

44,939

47,689

8,191

-82.82

4

영국

226

647

4,147

540.93

5

한국

6,764

8,921

1,399

-84.31

6

터키

 

 

1,124

 

7

사우디

8

47

338

621.94

8

프랑스

 

 

291

 

9

말레이시아

92

76

94

22.8

10

미국

6,542

5,953

91

-98.47

[자료: Global Trade Atlas(2024.03.15.)]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국제 코발트 가격은 3월 15일 기준 톤당 2만8288달러로, 지난 2018년 3월 사상 최고치인 톤당 9만5250달러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내림세를 보였다. 또한,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의 분석에 따르면, COVID-19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 이후 코발트의 지속적인 공급 과잉과 배터리 관련 수요 감소로 코발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코발트 가격 현황>

(단위: US$, 천)

[자료: Investing.com]

 

글로벌 코발트 매장 및 수요

 

코발트는 지각에서 발견되는 단단하고 광택이 나는 금속으로, 1735년 스웨덴의 화학자 게오르그 브란트(Georg Brandt)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주로 니켈, 은, 납, 구리, 철 채굴 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이 금속은 알루미늄과 혼합 시 파란색을 띄어 도자기, 유리, 타일의 색칠에 사용됐다. 최근 코발트는 배터리, 합금, 화학 물질, 세라믹, 초경합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그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는 중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코발트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동 분야의 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지질조사국(US Geological Survey)에 의하면, 2022년 기준 전 세계 코발트 매장량은 약 830만 톤이다. 콩고민주공화국은 400만 톤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코발트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주는 150만 톤으로 두 번째로 많은 코발트 매장량을 가지고 있다.

 

<국가별 코발트 매장량>

(단위: 톤)

[자료: US Geological Survey, Statista]

 

2022년 기준 전 세계 코발트 광산 생산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이 선두를 차지하며 13만 톤을 생산했고 호주는 5900톤을 생산하여 세계 4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코발트 생산량>

(단위: 톤)

[자료: Statista]

 

전 세계 코발트 수요는 2030년에 2022년 대비 94% 증가한 약 30만2000톤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며 그중 배터리 산업의 코발트 수요가 17만600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코발트 수요량>

(단위: 톤)

주: 2023년부터 2030년까지는 예상 수요량

[자료: Statista]

 

글로벌 코발트 수요 증가와 이에 대응하는 호주의 핵심 광물 확보 전략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핵심 광물’이란 경제 및 산업에 필수적이고 대체재를 찾기 어려운 광물을 의미한다. 이들 광물은 자원의 편재로 인해 공급 리스크를 가지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전환, 배터리 생산, 촉매 개발, 그리고 최첨단 기기의 제조에 필수적인 광물로 간주된다.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코발트 공급이 수요 대비 50%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코발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세계적인 공급 부족 발생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2023년 12월, 호주 정부는 ‘2023 호주 핵심광물전략’ 개정 보고서를 통해 코발트를 포함한 30여 개의 핵심 광물을 지정, 이에 대한 광물 확보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호주의 산업 및 광물 수요에 기반하여 구성된 동 보고서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차량 판매중 전기차 판매량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2040년에 이르러 글로벌 코발트 수요는 2020년 대비 약 20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여 증가하는 코발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 더 많은 자원 생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 호주핵심광물전략 보고서>

[자료: 호주 정부]

 

호주의 주요 코발트 광석, 생산 및 광산개발 현황

 

전 세계적으로 코발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호주는 관련 투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호주 내 코발트 광산을 운영 및 생산하는 주요 기업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호주 내 주요 코발트 광산 현황>

순서

광산명

위치

채굴방식

생산량(kt)

광산 소유주

1

Murrin Murrin Mine

서호주(WA)

Open Cast

3.3(2022년)

Glencore

2

Nova Operation

서호주(WA)

Sub Level

Stoping

0.8(2023년)

IGO

3

Ravensthorpe Mine

서호주(WA)

Open Pit

비공개

First Quantum

Minerals

[자료: GlobalData’s Global Cobalt Mining report]

 

또한, 코발트는 단독 채굴은 드물며, 대부분 구리나 니켈 등을 채굴하고 정제하는 부산물로 생산된다. 2024년 호주 정부의 호주 중요 광물 개발(Australian Critical Minerals) 보고서에 포함된 주요 코발트 관련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다.

 

1) 브로큰 힐(Broken Hill) 코발트 프로젝트(NSW)

 

2016년에 설립돼 뉴사우스웨일스주(NSW)에 위치한 호주 광산 기업 Cobalt Blue Holdings는 ‘세계 최고의 윤리적 코발트 생산 기업’을 모토로 삼고 있으며 뉴사우스웨일스주(NSW) 브로큰 힐(Broken Hill)에 위치한 코발트 광산을 개발 중이다. 브로큰 힐(Broken Hill) 프로젝트의 면적은 220㎢에 달하며 이 지역의 암석층에는 코발트 외에도 납, 아연, 은 등 다양한 금속 광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이 지역의 모든 광물 자원 추정치는 약 118메가톤(Mt)*으로, 현재 환경 작업이 완료됐으며 EIS(Environmental Impact Statement)는 2024년 상반기에 제출될 예정이다.

    주: 1Mt은 100만 톤, 추후 생산 시 이 지역서 연간 630만 톤의 광물 자원을 채굴할 예정

 

<브로큰 힐(Broken Hill) 프로젝트>

[자료: Cobalt Blue]

 

2) 스코니(Sconi) 코발트-니켈 프로젝트(QLD)

 

2001년에 설립된 Australian Mines는 퀸즐랜드주(QLD)에 위치해 있으며, 호주 정부로부터 탄소 중립 인증을 받은 최초의 광물 자원 회사로 알려져 있다. Australian Mines는 지속 가능한 코발트 및 니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고 더불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기업 운영의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삼고 있어 이를 프로젝트 파트너 선정 시 주요 요소로 반영하고 있다. 스코니(Sconi) 프로젝트는 퀸즐랜드주 그린베일(Greenvale) 북서쪽 약 200km 떨어진 타운스빌(Townsville)에 위치해 있으며, 예상 채굴 수명은 약 30년 이상으로 확인됐다. 현재 1단계 프로젝트가 진행 중으로, 약 15억 호주 달러의 비용을 투자하여 2028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Australian Mines에 따르면 프로젝트 완공 시 연간 200만 톤 가량의 코발트, 니켈 등의 광석 처리 가능한 시설이 인근에 설치될 예정이며, 이는 퀸즐랜드주(QLD)에 800개의 추가 일자리를 제공하고 광산 수명 기간 동안 동 지역에 연간 22억 호주 달러의 경제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코니(Sconi) 프로젝트>

[자료: Australian Mines

3) 윈젤리나(Wingellina) 코발트-니켈 프로젝트(WA)

 

윈젤리나(Wingellina) 프로젝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순수 코발트 산화물’ 광산으로서 서호주(WA), 남호주(SA) 및 북부준주(NT)에 걸쳐 있는 NiCo Resources의 CMP(Central Musgrave Project)의 일부이다. 이 광산은 서호주(WA) 내 동쪽으로 남호주(SA)와 북부준주(NT) 경계에 위치한 윈젤리나(Wingellina) 지역에 위치해있고 현재 호주 정부로부터 12억 호주 달러의 세제 혜택을 받는 중이다. 동 프로젝트에 추정되는 코발트 자원은 132kt로 2022년 12월 완료된 예비타당성조사(PFS)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의 내부투자수익률(IRR)은 18%에 달해 그 경제적 가치가 입증됐다.

 

<윈젤리나(Wingellina) 프로젝트>

[자료: Nico Resources]

 

4) 칼카루(Kalkaroo) 코발트-구리-금 프로젝트(SA)

 

칼카루(Kalkaroo) 광물 프로젝트는 남호주(SA) 동쪽 칼카루(Kalkaroo) 지역에 위치한 대규모 미개발 노천 광산 중 하나로, Havilah Resources는 이 지역에서 약 110만 톤의 구리, 310만 온스의 금, 2만3000톤의 코발트가 매장돼 있음을 확인했다. 이 프로젝트는 초기 탐사 단계로, 브로큰 힐(Broken Hill) 지역 광산 중심지와 인접해 있으며 호주의 대륙 횡단 철도와 배리어(Barrier) 고속도로에 인접해 있다. 또한, 동 지역의 풍부한 지하수와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는 향후 광석 처리와 친환경 에너지 투자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칼카루(Kalkaroo) 프로젝트>

[자료: Havilah Resources]

 

5) 로버(Rover) 1 코발트-금-자철석 프로젝트(NT)

 

CASTILE사는 2007년 호주에서 설립해 현재 Rover 1 코발트 프로젝트를 호주 북부준주(NT)의 테넌트 크릭(Tennat Creek) 지역에서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코발트뿐 아니라 금과 자철석도 함께 생산할 예정이며, 2022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PFS)를 완료했다. 동 사는 최종 야금 분석을 마치고 호주 정부에 환경영향평가(EIS) 의뢰를 제출했으며, 현재까지 이 지역에서 확인된 코발트 자원은 약 4kt로 확인됐다.

 

<로버(Rover) 1 프로젝트>

[자료: Castile Resources]

 

시사점

 

전 세계적으로 코발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호주의 광산 산업 개발이 한국 기업들에 새로운 공급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호주 내 주요 코발트 광산 기업들은 여러 프로젝트 개발을 통해 코발트 및 관련 금속 자원의 안정적 공급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러한 현지 상황을 고려할 때, 호주는 한국 기업에게 매력적인 시장 접근 기회를 제공하고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기업들은 동 분야 진출을 위해 호주 정부의 정책∙산업 모니터링을 통해 현지 제도가 어떤 방향성을 갖고 움직이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주 호주 대한민국 대사관의 에너지인프라 담당 전문관 및 현지에 먼저 진출한 한국 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변화하는 호주 광물 시장 및 정책에 대한 자문을 구할 필요가 있다. 이 밖에 호주 내 지역구의 유력 인사 및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역시 중요하다. 코발트 광물 구매에 관심이 있는 국내 기업들은 2024년 호주 내 광산업 전시회 참여가 호주 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2024 호주 광산업 관련 주요 일정>

행사명

지역, 날짜

홈페이지

2024 호주 시드니

미래 광산업 전시회

시드니(Sofitel Sydney Wentworth)

2024년 3월 18~19일

https://www.aspermont.com/

2024 호주 퍼스

광산 산업 전시회

[WA Mining Conference]

퍼스(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2024년 10월 9~10일

https://rxglobal.com/

2024 호주 시드니

국제 광업 및 자원전시회

[IMARC]

시드니(ICC SYDNEY),

2024년 10월 29~31일

www.beaconevents.com

[자료: 각 홈페이지]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협회,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한국자원정보서비스 (KOMIS), 호주 정부, Geoscience Australia, MRIWA(Mineral’s Research Institute of Western Australia),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 GTA(Global Trade Atlas), Statista, Economist Intelligence, GlobalData, Trading ECONOMICS, ABC NEWS, KOTRA 멜버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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