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정부, 바이오 디젤 생산을 위해 Physic Nut 재배 확대

- 2008년까지 800만 에이커로 재배지 확대 –

- 투자진출시 투자지역 선정에 유의, 기본 인프라 고려해야 -

보고일자 : 2007.10.30.

김종상 양곤무역관

kimjs@kotra.or.kr

□ 석유대체 바이오 디젤 개발

 ○ 미얀마 정부는 최근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바이오 디젤을 연료 대체상품으로 개발하고 있음.

  - 유류를 독점판매 하고 있는 미얀마 정부는 유류의 수입가와 공급가격 사이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8월 15일, 전격적으로 디젤·휘발유·CNG가스 가격을 67%에서 4배까지 인상한 바 있음.

 ○ 미얀마 상업부의 발표에 따르면, 미얀마 정부는 2005년 후반기부터 대체연료로 바이오 디젤에 주목하기 시작했으며 바이오 디젤을 생산할 수 있는 Physic Nut 재배를 2008년까지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임.

  - 미얀마 정부는 2008년부터 바이오 디젤이 연료로서 디젤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08년까지 800만 에이커의 면적에 연간 바이오 디젤 2000만 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미얀마에는 Castor, Jatropha 등 두 종류의 Physic Nut이 있으며, Jatropha에서 원유를 뽑아내면 천으로 걸러낸 후 바로 연료로 사용 가능함.

  - 미얀마 정부는 Jatropha 원유를 기계와 차량 엔진에 사용하는 시험은 성공했다고 발표했음.

 ○ 미얀마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미얀마는 연간 2억 갤런 이상의 디젤을 수입하고 있으며 자체 생산량은 9000갤런에 머무르고 있음.

  - 정부의 목표대로 진행된다면 현재 수입되고 있는 디젤의 약 22% 정도가 바이오 디젤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됨.

  - 미얀마는 전국적으로 Physic Nut을 재배하기 적합한 지역을 약 1600만 에이커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전문가에 따르면 1에이커의 면적에 1200수의 Physic Nut을 재배할 경우 바이오 디젤 100갤론을 생산할 수 있음.

  - 미얀마 농림부(Ministry of Agriculture and Irrigation) 관계자에 따르면, Physic Nut 재배를 위한 투자지역으로 야카인주(Rakaine State)에 약 150만 에이커의 투자가능 지역을 확보해 놓은 상태임.

 ○ 양곤의Thardhukan Industrial Zone (Shwe Pyi Thar Township) 지역에 매일 80톤의 바이오 디젤이 생산 가능한 설비가 건설됐으며 투자업체인 Khaing Khaing Group Co., Ltd.는 본 설비에 총 800만 달러가 소요됐다고 발표함.

  - Khaing Khaing Group Co., Ltd.는 Physic Nut, Palm, Sesame 기름 등을 이용해 바이오 디젤을 생산하고 있으며 가솔린 엔진에는 사용할 수 없으나 디젤엔진에는 어떠한 종류의 엔진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함.

□ 전망

 ○ 미얀마 당국은 연간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외환이 연료비로 소모되는 부담을 피하기 위해 바이오 연료 사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민간업체들을 대상으로 Physic Nut재배 사업과 바이오 디젤 생산 사업에 참여할 것을 종용하고 있음.

 ○ 미얀마 정부는 2005년부터 Physic Nut재배를 위한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현재 일본·말레이시아·인도 등 3국의 투자자들이 바이오디젤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미얀마 농림부와 협의 중에 있음.

  - 반면, 미얀마 정부가 투자유치 지역으로 정한 야카인 지역은 기후적으로는 Physic Nut재배에 용이한 지역이지만 미얀마에서도 개발이 거의 진행돼 있지 않은 낙후된 지역이며 운송·통신 등의 기본적인 인프라조차 돼있지 않은 미얀마 서부지역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함.

정보원 : Xinhua News Agency, 7^th Days News Journal,  미얀마 농림부 인터뷰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