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는 각 산업별 전문 협회나 기관이 부재해 현지의 기업정보를 획득하는 것이 무척 어렵다. 보통의 경우, 민간기업에서 발행하는 매체를 사용하는데 지역별·품목별로 분류돼 있는 옐로페이지(Yellow Page), 내셔널 비즈니스 디렉토리(National Business Directory)가 유명하며 탄자니아 산업 연맹(Confederation of Tanzania Industries, CTI)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다레살람 무역관은 이 글을 통해 탄자니아 대기업의 개략적인 현황 정보를 제공하여 탄자니아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에 개략적인 참고가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다만, 해당 기업들은 다레살람 증권거래소(Dar es Salaam Stock Exchage, DSE)에 상장된 기업은 아니여서 재무 정보는 고시되지 않았으며 아래 기업 소개의 순서는 매출액 순서가 아님을 밝힌다.

 

<탄자니아 주요기업 리스트>

기업명	업종	본사 소재지	홈페이지
바크레사 그룹 (Bakhresa Group)	제조, 물류, 방송매체, 부동산개발 등	다레살람	https://bakhresa.com/
엠이티엘 (MeTL)	농업, 제조, 보험, 물류, 유통 등	다레살람	https://metl.net/
모티선 그룹 (Motisun Group)	철강, 광업, 지붕, 플라스틱, 페인트,  부동산개발, 호텔, 건설업 등	다레살람	https://motisungroup.com/
아자니아 그룹 (Azania Group)	폴리프로필렌 백, 밀가루, 식용유,  세제 제조업, 부동산개발, 물류 등	다레살람	https://azaniagroup.company/
오픈 사닛 그룹 (Open Sanit Group)	유니폼, 안전장비, 포장재 제조 등	다레살람	https://opensanit.com/
지에스엠 그룹 (GSM Group)	소매 및 유통, 물류, 보험, 제조업 등	다레살람	https://gsmgroup.africa/
카림지 지반지 그룹 (Karimjee Jivanjee Group)	자동차, 금융, 부동산개발,  에너지, 투자 등	다레살람	https://karimjee.co.tz/
케니코텍스 (ChemiCotex)	일반소비재 제조업 등	다레살람	https://www.chemicotex.co.tz/

 [자료: KOTRA 다레살람 무역관}

 

1. 바크레사 그룹(Bakhresa Group)

사이드 살림 아와드 바크레사(Said Salim Awadh Bakhresa)가 설립한 바크레사 그룹은 1975년 아잠 레스토랑(Azam Restaurant)으로 출발하여 현재 아프리카 9개국, 15개 사업 분야의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해당 회사는 탄자니아, 우간다, 르완다, 말라위, 모리셔스, 모잠비크, 남아프리카 공화국, 짐바브웨에 진출해 있다. 바크레사 그룹은 수직적 통합 접근방식을 통해 그룹이 운영하는 부문의 가치사슬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탄자니아를 포함해 9개국에 30개 이상의 자회사와 28개 사업장을 보유한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다국적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계열사 현황은 다음과 같다.

1) 농산물 가공 및 제분 

1983년 설립된 살림 바크레사(Salim Bakhresa & Company Limited(SSB))는 바크레사 그룹의 주력 회사로 사업 분야는 곡물 제분, 운송, 내륙 컨테이너 창고(건조 항구)의 세 부문으로 나뉜다. 동 회사는 현재 동아프리카에서 밀 제분 및 저장 능력이 가장 높으며 다레살람에 3개의 제분 공장과 각 공장 및 다레살람 항구 근처에 최첨단 밀 저장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가 제조하는 밀가루 브랜드인 ‘아잠(Azam)’은 탄자니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밀가루 브랜드다. 또한, 케냐와 콩고민주공화국에 밀가루와 부산물을 수출하는 선두업체로 중동과 베트남에도 수출하고 있다. 동 그룹은 탄자니아 바가모요(Bagamoyo)지역의 마쿠룬게(Makurunge)에 설탕 제조를 하는 바가모요 슈거(Bagamoyo Sugar Limited)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외 부룬디, 말라위, 우간다, 모잠비크, 르완다 등에서 제분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2) 식품, 음료 및 제과 

아잠 베이커리(Azam Bakeries Company Limited(ABCL))은 1975년에 설립됐으며 쿠키, 케이크, 비스킷 등의 제과제품을 생산해 탄자니아와 콩고민주공화국(DRC)에 유통한다. 이외 1997년 설립된 바크레사 푸드식품(Bakhresa Food Products Limited)는 식품 및 음료 산업의 탄자니아 시장 선두주자로 생수, 과일 주스, 탄산 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생산한다.

3) 방송, 미디어 

바크레사 그룹은 2013년 초 방송 및 미디어 사업부를 구성하고 2013년 12월 4일 아잠TV(AzamTV)라는 브랜드로 방송 및 미디어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생산, 유통 등의 활동을 확장해왔으며 아잠 미디어(Azam Media Limited), 아잠TV(Azam TV Limited) 및 아잠 디지털 방송(Azam Digital Broadcast Limited(ADBL))를 운영하고 있다.

4) 물류, 운송

바크레사 그룹의 물류사업부는 운송사업과 내륙 컨테이너 창고시설 서비스 사업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력 회사인 사이드 살림 바크레사(SSB)는 아잠 운송(Azam Transport)라는 이름으로 운송 서비스를 관리하는 반면, 내륙 창고는 아잠 인랜드 컨테이너 디포(Azam Inland Container Depot, Azam ICD)에서 운영합니다. 사이드 살림 바크레사의 운송 서비스는 우간다, 모잠비크, 말라위, 르완다에 진출해 있다. 

다레살람 항구에서 약 6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창곰베(Chang’ombe)에 아잠 인랜드 컨테이너 디포(Azam ICD)인 내륙 컨테이너 창고를 운영한다. 바크레사그룹의 해양 운송 사업부는 아잠 마린(Azam Marine Company Limited)와 킬리만자로 패스트 페리(Kilimanjaro Fast Ferries Limited)의 두 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아잠 마린은 다르에스살람에서 잔지바르, 펨바 또는 탕가의 모든 목적지까지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송 회사인 반면, 킬리만자로 패스트 페리는 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바크레사 그룹은 전세기 항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잠 에이비에이션(Azam Aviation)을 보유하고 있다.

5) 핀테크 

2015년 설립된 아잠페이 탄자니아(AzamPay Tanzania Limited)와 아잠페사 탄자니아(AzmaPesa Tanzania Limited)가 있다. 아잠페이는 동아프리카에서 운영되는 회사를 위한 엔드투엔드(end-to-end) 온라인 결제 솔루션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한편, 아잠페사는 모바일머니 서비스로 모바일머니 간 이체, 공과금 납부, 모바일머니와 은행 간 계좌 이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6) 석유

바크레사 그룹은 2016년에 프리미엄 정제 연료를 유통하기 위해 유나이티드 그룹(United Group Limited)를 설립해 석유 산업에 진출했으며, 2017년에 유나이티드 페트롤리움(United Petroleum)이라는 상표명으로 정제유를 공급하고 있다. 

7) 포장재

바크레사 그룹은 1998년에 가치 사슬을 따라 운영을 통합하기 위해 소비자 포장 산업에 진출했다. 포장재 제조 회사로는 아잠 폴리색(Azam Polysack Ltd)와 오마르 패키징 산업(Omar Packaging Industries Ltd) 두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식품 및 산업용 연포장재 제조, 폴리프로필렌/HDPE 직조백 생산 및 수출, 수출용 소형 종이봉투 및 겉봉지 제조를 하고 있다.

8) 기타

바크레사그룹은 부동산 개발회사인 유년 프라퍼티즈 개발(Union Properties Development Limited), 호텔 및 레저부문인 호텔 베르디 잔지바(Hotel Verde Zanzibar)와 아잠 워터스포츠 및 마린(Azam Watersports & Marina) 및 아잠 풋볼 클럽(Azam Football Club)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항공기, 요트, 차량 및 가죽 가구에 대한 최고의 복원 및 업그레이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잠 업홀스터리(Azam Upholstery Company Limited)를 운영한다.

2. 엠이티엘 그룹(MeTL Group)

엠이티엘 그룹은 1970년대 구라마바스 듀지(Gulamabbas Dewji)가 소규모 무역 회사로 시작됐다 이후 회사는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농업, 제조 및 가공, 에너지 및 석유, 운송 및 물류, 금융 서비스, 부동산 등 탄자니아의 주요 경제 부문으로 확장했으며 현재 37,000명 이상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엠이티엘 그룹의 제품과 서비스는 케냐, 우간다, 르완다, 부룬디, 잠비아, 모잠비크, 말라위, 콩고 민주 공화국 및 에티오피아에 걸쳐 제공되고 있다.

1) 농업

엠이티엘 그룹은 현재 3만4500헥타르 이상의 사이잘(Sisal), 8000헥타르 이상의 차, 80헥타르의 마카다미아, 80헥타르의 아보카도, 1580헥타르의 캐슈를 재배하고 있다. 엠이티엘 그룹 농장의 생산물 뿐만 아니라 지역 소규모 자작농이 공급하는 생산물은 그룹의 직물 공장, 차 포장 공장, 캐슈 가공 공장, 사이잘삼 가공 공장 및 식용유 정제소로 공급된다. 농산물 수출 포트폴리오에는 코코아, 참깨, 해바라기씨, 비둘기콩, 카다몬, 피마자씨, 고수씨, 녹색 녹두, 땅콩, 꿀, 대두, 차, 팥, 옥수수, 아라비아 고무 및 밀랍이 있다. 엠이티엘 그룹은 전국 각 지역에서 농장을 운영하여 농작물을 생산하는 한편, 농민을 위한 농업 솔루션 원스톱 상점으로 설립된 엠이티엘 애그로(MeTL Agro)를 통해 비료 및 농기구를 공급하고 있다. 

동 회사는 인도 제조업체인 타페(TAFE – Tractors and Farm Equipment Limited)의 탄자니아 독점 판매자이자 유통 파트너로 고품질 '모(Mo)' 브랜드 비료뿐만 아니라 디스크 쟁기, 디스크 능선, 팁 트레일러, 비팁 트레일러, 슬래시, 붐 스프레이어, 심토일러 및 경운기 등을 공급한다.

2) 제조 

엠이티엘 그룹은 사이잘삼 방적 공장인 21세기 홀딩스(21st Century Holdings Ltd)와 사이잘삼 자루 제조 공장인 티피엠(TPM Ltd)를 소유하고 있다. 티피엠에서는 약 65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연간 천만 개의 사이잘삼 자루를 생산한다. 21세기 홀딩스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복합 직물 공장 중 하나로 고품질 면 및 혼방사, 직조 및 편직물, 완성 의류를 생산한다. 이스트 코스트 오일 및 패츠(East Coast Oils and Fats)는 광범위한 홈 케어, 개인 케어 및 가공 식품을 제조 유통한다. 동 회사의 식용유 점유율은 탄자니아 시장의 60%를 차지한다. 주요 제품인 식용유 외에도 비누, 화장품, 마가린, 빵 스프레드, 차, 액체 및 분말 세제도 제조한다.

21세기 푸드 및 패키징(21st Century Food and Packaging Limited)는 엠이티엘 그룹의 밀 및 옥수수 제분 공장으로 500명 이상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밀가루와 옥수수 가루는 현지 시장 점유율의 25% 이상을 차지한다. 공장 부산물(옥수수겨, 밀기울, 폴라드)의 95%는 중동 지역으로 수출돼 동물 사료로 사용된다.

엠이티엘 그룹의 자회사 중 하나인 로얄 솝 및 디터전트 산업(Royal Soap and Detergent Industries Ltd)는 2013년부터 완전 자동화 기술을 사용해 세제 분말을 제조하고 있으며 400명 이상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포아(Poa), 타이파(Taifa), 프로텍터(Protector), 붐(Boom) 및 모 하릴시(Mo Halisi) 등 5개의 자체 세제 분말 브랜드를 생산 및 유통하고 있다.

엠이티엘 그룹의 에이원 제품 및 보틀러(A-One Products and Bottlers Ltd.(A-One))는 그룹에서 3번째로 큰 공장이자 가장 수익성이 높은 사업체로 1만5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1997년 출범한 동 회사는 생수 3개 브랜드 마사피, 마이샤, 저스트칠과 무탄산맛 음료를 생산하고 유통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자체 브랜드인 ‘모’로 20가지 이상의 제품이 생산된다. 한편 페트(PET)병과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제리 캔도 생산한다. 한편 우간다와 모잠비크에도 병입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3) 보험

모 어슈어런스(Mo Assurance)는 엠티엘 그룹이 국내 금융 서비스 부문에 진출한 첫 번째 기업으로 탄자니아 최초의 민간 부문 보험사다. 동 회사는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밀빅(Milvik)과 제휴하여 티고(Tigo) 및 보다콤(Vodacom)을 통해 유통되는 25개 이상의 일반 보험 상품을 제공한다.

3) 석유

2010년 12월에 시작한 스타오일(Star Oil (T) Ltd)는 엠이티엘 그룹의 최신 사업 중 하나다. 석유 저장소는 다레살람(Dar es Salaam) 항구 근처 쿠라시니(Kurasini)에 했으며 쿠라시니 석유 부두(KOJ) 항구에서 회사의 저장 탱크로 직접 대량 석유 제품 조달을 위한 4개의 파이프라인을 소유하고 있다. 엠이티엘 그룹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유통 채널과 결합해 스타오일은 탄자니아 및 인근국인 우간다· 르완다·콩고 민주 공화국·잠비아·말라위·부룬디의 주유소, 제조 공장 및 기타 석유 제품 대량 소비자에게 석유 제품을 공급한다. 뿐만 아니라 스타오일은 전국에 걸쳐 14개의 소매 주유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잠비크, 르완다 등 전국 각지에 다른 저장 시설을 설치해 석유 제품의 전국적인 유통을 강화하고 주변 국가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4) 운송 및 물류

엠이티엘의 운송 및 물류 회사인 글렌리치 운송(Glenrich Transportation)은 탄자니아 외에 인근국인 케냐, 우간다, 잠비아, 르완다, 부룬디, 말라위, 콩고 민주 공화국으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렌리치(Glenrich)는 운영을 확장하여 이제 항만 통관부터 루트 운송, 제3자 운송까지 풀 서비스 물류를 제공하고 있다. 엠이티엘 그룹의 이스트 코스트 리퀴드(East Coast Liquid Storage Limited)는 2008년부터 내륙 컨테이너 창고(ICD)와 컨테이너 화물역(CFS)을 운영해왔다. 두 곳은 탄자니아 국세청(TRA)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수출입 화물 환적 지점으로 엠이티엘 그룹 및 기타 기업에 통관 및 항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5) 수입 및 유통

국제 무역은 엠이티엘 그룹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의약품, 시멘트, 비료, 건전지, 자동차 부품, 트럭, 소형 및 대형 차량, 허리케인 랜턴, 재봉틀, 에어컨, 전자 및 전기 장비, 소비재, 잡화 등 수많은 물건을 수입하여 유통한다. 엠이티엘 그룹은 세계 최대의 삼륜차 제조업체이자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오토바이 제조업체인 바자지 오토 인디아(Bajaj Auto India Ltd)의 유통회사로 탄자니아, 잠비아, 모잠비크, 말라위에 자동차 제품 및 예비 부품을 유통한다. 또한, 엠이티엘 바자지(MeTL Bajaj)는 이륜차 제조업체로 2018년 설립됐으며 2021년 5월 삼륜차를 출시했다. 해당 회사는 모든 제품을 CKD(Complete Knock-Down) 조건으로 수입해 다레살람의 공장에서 조립해 판매한다.

한편, 엠이티엘은 2014년부터 LG전자 제품의 탄자니아 공인 유통사로 탄자니아 전역에 있는 60개 이상의 대리점에서 에어컨, TV, 세탁기, 냉장고 등을 유통한다. 또한, 2015년에 엠이티엘 그룹은 모 엘렉트로(Mo Electro) 브랜드를 설립하는 동시에 에이치비엘 인디아(HBL India) 및 파나쏘닉(Panasonic) 가전제품을 유통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부터 엠이티엘 그룹은 모 파머수티컬스(Mo Pharmaceuticals)를 설립해 의약품 및 의료장비를 수입해 유통하고 있으며 엠이티엘 썬드리즈(MeTL Sundries)를 통해 소비재 품목을 수입 유통하고 있다. 또한, 엠이티엘 썬드리즈 산하에 매달 약 3만8000상자의 연습장을 인쇄하는 공장인 엠이티엘 프린터스(MeTL Printers Limited)와 매달 2만5000상자의 성냥갑을 생산하는 탄자니아 매치박스 인더스트리(Tanzania Matchbox Industries Limited)를 설립했다.

3. 모티선 그룹(Motisun Group)

모티선 그룹은 철강·지붕 제품·시멘트·플라스틱 탱크·파이프·페인트 등과 같은 건축 자재 분야의 제조 회사 및 부동산, 물류, 식음료, 호텔 분야 등에 진출해 있다. 탄자니아를 비롯해 모잠비크, 잠비아 및 우간다에 자체 제조시설도 갖추고 있다.

1) 철강

엠엠아이 제철소(MMI STEEL MILLS LTD)는 냉간 압연 시트, 구조용 철강 제품 및 아연도금/알루아연 지붕 시트를 제조한다. 약 5000명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탄자니아, 우간다, 모잠비크, 잠비아에서 운영되며 연간 35만 톤의 총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동 회사의 모든 철강 제품은 ‘키보코(KIBOKO’)라는 브랜드로 판매되며 말라위, 콩고민주공화국, 르완다와 같은 인접 국가로도 수출하고 있다.

2) 광업

모티선 그룹의 광산 회사인 마강가 마티투 리소스 개발(MAGANGA MATITU RESOURCE DEVELOPMENT LTD(MMRDL))는 엠엠아이 제철소와 탄자니아 국가 개발 공사(National Development Corporation(NDC)) 간의 50:50 합작 투자 회사다. 카테와카 탄광인 마강가 마티투(Maganga Matitu) 철광석 광산을 개발하고 탄자니아 남부 루데와(Ludewa) 지구에 연산 30만 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립한다는 목표로 2009년 9월 체결됐다. 마티투 리소스 개발은 현재 케테와카(Ketewaka)와 20평방 킬로미터 면적에 걸쳐 마강가(Maganga)에 대한 탐사권을 보유하고 있다.

3) 플라스틱

2005년 설립된 키보코 플라스틱스(KIBOKO PLASTICS)은 탄자니아에서 물 관리, 관개, 물 분배 및 하수 처리 시스템을 위한 우수한 품질의 폴리염화비닐(PVC) 및 폴리에틸렌(HDPE) 파이프, 물 탱크 및 부속품을 생산하는 최대 제조업체 중 하나다. 해당 회사는 사출 성형, 블로우 성형, 압축 성형, 로토 성형, 압출 등 다양한 성형 시설을 갖추고 있어 모든 종류의 탱크와 파이프를 생산하며 ‘키보코’ 브랜드로 판매 및 유통되며 인근 국가로 수출된다.

4) 페인트

키보코 페인트(Kiboko Paints Ltd)는 표면 처리용 코팅 외에도 내부 및 외부, 목재 및 금속 표면, 자동차 및 기타 산업 응용 분야를 위한 특수 응용 페인트를 탄자니아 전역에 판매됩니다.

5) 음료

음료 회사인 싸요나 드링크(SAYONA DRINKS LIMITED)는 트위스트 및 싸요나(Twist & Sayona)라는 브랜드로 탄산 음료, 주스 및 포장 식수를 생산한다. 2만 평방피트에 달하는 제조 시설은 300BPM(분당 병)의 탄산 음료와 200BPM의 포장 식수를 생산할 수 있다.

6) 호텔 및 리조트

마티스 그룹은 탄자니아와 잔지바르에 호텔 화이트 샌즈, 씨클리프 리조트 앤 스파, 씨 클리프 호텔 및 리조트와 씨클리프 코트 아파트(Sea Cliff Court Luxury Apartments) 및 씨클리프 코트 레지던스(Sea Cliff Court The Residence)를 소유하고 있다.

7) 식품가공

모티선 그룹은 바가모요(Bagamoyo) 지역의 음소가(Msoga)에 위치한 과일음료 제조회사다. 가공시설에서는 하루 약 200톤의 과일을 가공할 수 있다.

8) 부동산개발

엠엠 에스테이트(MM ESTATE)는 모티슨 그룹의 부동산개발 회사로 주목할만한 주요 프로젝트의 예로는 닐칸 타워(Neelkanth Tower), 요기 사단(Yogi Sadan), 우모자 야 비자나(Umoja Ya Vijana), 썬 프라자(Sun Plaza) 등이 있다.

9) 지붕

키보코 프리코티드 시트(Kiboko Precoated Sheets)은 상업, 산업 및 주거용 건물의 지붕 시트를 생산하는 MMI Steel Mills의 지붕 사업부다. 엠엠아이 제철소는 탄자니아에서 키보코 이마라(Kiboko Imara)라는 브랜드로 알루미늄, 아연 코팅 루핑 시트(약칭: aluzinc)를 출시했으며 공장의 설치 용량은 2만 톤이며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10) 케이블

넬칸 케이블(NELKANTH CABLES LIMITED(NCL))은 케이블 제조업체 잠비아에 설립된 자회사다. 동 회사의 제품군에는 가정용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폴리염화비닐(PVC) 및 가교폴리에틸렌(XLPE) 절연 케이블이 포함된다.

11) 건설

모티선 빌더스(Motisun Builders)는 CRB에 1종 건축업자 및 2종 토목업자로 등록된 기술, 엔지니어링, 건설 회사다.

4. 아자니아 그룹(AZANIA Group)

아자니아 그룹은 현재 탄자니아, 우간다, 콩고민주공화국, 말라위, 부룬디, 르완다 및 잠비아에 걸쳐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탄자니아 국경 안팎에서 8개의 공장에서 다양한 생활 필수품을 제조해 유통하고 있다. 

아자니아 폴리 백 인더스트리(Azania Poly Bag Industries Ltd(APBIL))는 탄자니아에서 가장 큰 직물 폴리프로필렌 백 제조업체 중 하나로 이 회사는 2009년에 상업 생산을 시작했으며 이후 연간 생산 능력을 4000만 개 이상이다. 아자니아 그룹은 미코아니 무역(Mikoani Traders)라는 자회사에서 밀가루를 제조해 유통하고 있으며 탄자니아, 르완다, 부룬디에 진출해있다. 아자니아 그룹의 식용유 및 비누 제조업체인 미코아니 식용류 세제(MIKOANI EDIBLE OILS DETERGENTS)는 현재 아프리카 대륙에서 고품질 식용 식물성 기름 및 지방, 세탁 및 주방 비누를 생산하는 최대 제조업체 중 하나다.

모닝 사이트(Morning Site Ltd)는 아자니아 그룹의 부동산 개발회사로 최근에 5성급 호텔인 아야 소피아 비치빌라 가든호텔(Aya Sophia Luxury Beach Villa Garden Hotel) 프로젝트를 개발했다. 미코아니 트럭킹(MIKOANI TRUCKING)은 아자니아그룹의 물류 사업부로 트럭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레드씨 컴퍼니(Redsea Company LTD)는 2006년에 설립됐으며 컨테이너 화물 스테이션(CFS)을 보유하고 있다. 다레살람항구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1500TEU(20피트 상당 단위)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컨테이너 터미널 용량, 5500ft2 이상의 창고 공간, 1500개 이상의 단위를 수용할 수 있는 자동차 야적장을 갖추고 있다.

5. 오픈 사닛 그룹(Open Sanit Group)

다레살람의 넬슨 만델라 로드 타바타(Nelson Mandela Road Tabata) 산업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300여 명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1998년에 설립됐으며 각종 유니폼, 개인보호장비, 안전화, 폐기물 및 식품 포장용 비닐봉투, 포장용 박스 및 봉투, 텐트 및 타프 등을 제조하고 있다.

6. 지에스엠 그룹(GSM Group)

1955년 모하메드 시니어(Mr. Mohamed Senior)가 탕가(Tanga)에서 소형 상품 상인으로 첫 사업을 시작한 이래 GSM그룹은 물류, 제조, 무역, 소매 및 부동산 분야로 확장됐으며 약 3000명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1) 소매 및 유통

지에스엠 그룹은 가구 및 인테리어 제품 유통 채널인 지에스엠 홈(GSM Home)과 맥스(Max), 스플라쉬(Splash), 베이비숍(Babyshop), 지에스엠 스포츠(GSM Sports)(PUMA 및 ADIDAS 포함), 홈박스(Homebox), 슈익스프레스 이파네마(Shoexpress Ipanema) 등의 의류·신발 브랜드를 보유한 지에스엠 리테일(GSM Retail)운영하고 있다. 또한, 탄자니아와 케냐에서 45개의 의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가전제품인 하이에르(Haier)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에스엠 탄자니아(GSM Tanzania)는 중국으로부터 타이거 헤드(Tiger Head) 배터리를 독점 수입하고 있으며 그외 코코터 크림, 효모 등의 식품을 유통한다. 지에스엠 그룹은 차량 부품, 타이어 및 윤활류를 유통하는 지에스엠 스페어(GSM Spares)를 소유하고 있으며 탄자니아를 비롯해 잠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유통하고 있다.

2) 제조

지에스엠 탄자니아(GSM Tanzania)는 아연 도금 전선, 지붕 시트, 와이어 메시 못 등의 건설 자재를 생산한다.

3) 보험

갈코 인슈런스 브로커(GALCO Insurance Brokers Ltd)는 보험 중개 회사로 현재 500명 이상의 개인 및10개 이상의 다양한 민간 부문 기업·회사에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 물류

지에스엠 그룹의 물류 사업부는 칼코(GALCO) 내륙 컨테이너 창고(ICD), 칼코 컨테이너 화물스테이션, 차량 내륙 컨테이너 운송(Inland Container Deport for Vehicles, ICDV) 및 동부, 남부 및 중앙 아프리카 지역에 제3자 물류(3PL) 서비스를 제공하는 GALCO Ltd.를 소유하고 있다.

7. 카림지 지반지 그룹(Karimjee Jivanjee Group)

해당 그룹은 탄자니아·케냐 및 우간다에서 5개 부문, 12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500명 이상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1) 자동차 

1965년부터 탄자니아의 토요타(Toyota)독점 대리점으로 토요타 탄자니아(Toyota Tanzania)를 소유하고 있으며 오토마크(Automark)는 토요타 탄자니아의 새로운 인증 중고차 브랜드다. 2018년부터 토요타의 소형, 중형, 대형 트럭 및 버스 브랜드인 히노(Hino)를 유통하기 시작했다. 한편, 썬빔 오토(Sunbeam Auto Ltd)는 히로(Hero) 오토바이 및 스쿠터 제품군의 유일한 탄자니아 공인 대리점이며, 1992년 설립된 시티 모터스(City Motors Ltd)는 야마하(Yamaha)오토바이를 탄자니아에 독점 유통하고 있다. 이외 차량 페인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챌린저 페이트(Challenger Paint)를 소유하고 있다.

2) 금융 서비스 

카림지 지반지 그룹은 금융 서비스 부문에 금융 임대 솔루션을 제공하는 임대 회사인 SFL과 자동차, 주택, 생명 및 손해 보험을 포함한 광범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쌀루트 인슈러스 에이전시(Salute Insurance Agency Ltd) 및 탄자니아 최초의 모기지 전문 금융회사인 퍼스트 하우징 파이낸스(First Housing Finance(Tanzania) Ltd)를 소유하고 있다.

3) 부동산 개발 

해당 그룹은 주거용 건물, 상업 공간 및 호텔 리조트 분야에서 부동산 개발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카란다 개발(Jacaranda Development), 카마하 코트(Kamaha Court), 소코인 드라이브(Sokoine Drive) 및 더 오버행(The Overhang) 4개의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4) 에너지 

2005년 설립된 스털링 제너레이터(Sterling Generators)는 인도의 건설 그룹인 쌰푸지 팔론지 그룹(Shapoorji Pallonji Group)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단일 지점 DG 전력 솔루션을 제공한다.

5) 투자 

테크 펀드(Tech Fund)는 카림지 지반지 그룹(Karimjee Jivanjee Group)과 탄자니아 디지털 에이전시인 아임 그룹(Aim Group)의 파트너십 회사로 신흥 기술 스타트업 부문에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8. 케미코텍스(ChemiCotex)

케미코텍스는 1970년대 후반에 설립됐으나 2000년부터 케미팩(Chemipack)과 코텍스 인더스트리(Cotex Industries)의 합병으로 설립됐다. 현재 94개 이상의 제품과 1500명의 직원을 보유한 동아프리카 최대 소비재 회사 중 하나다. 탄자니아에 제조 공장 및 13개의 창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자회사와 판매망을 통해 케냐, 우간다, 르완다에서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반면에 잠비아와 부룬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케미코텍스의 브랜드를 관리하는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동 회사의 제품군은 구강케어, 헤어케어, 스킨케어, 개인위생용품 및 식품군이다.

시사점

상기 기술된 탄자니아의 주요기업들의 공통점이 있다. 모두 비상장 기업으로 계열사나 그룹사의 정확한 매출은 공개하고 있지 않으며, 가족경영 체제를 기반으로 여러 산업에 걸쳐 확장으로 성장해왔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탄자니아의 내수시장과 탄자니아의 동부(우간다, 르완다, 부룬디), 중부(DR콩고, 잠비아), 남부(말라위, 모잠비크) 지역 국가를 잇는 지역물류 허브 역할에 바탕을 두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 및 동아프리카공동체(EAC)등 역내 경제통합이 가속화되고 있어 경쟁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효과로 아프리카 내에서 생산체계를 갖춘 기업들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고 인근국으로의 시장확대가 용이해졌다. 

탄자니아는 2022년 기준 인구 6500만 명, GDP 670억 달러의 경제 규모로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과 광물개발 사업 및 관광업의 회복으로 코로나19 이후 연 4~5%대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또한, 탄자니아는 인도양과 아프리카 내륙을 연결하는 통로로써 전략적 위치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정학적 이점을 강화하기 위해 도로, 철도, 항만 등의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어 향후 아프리카 중부의 물류 거점 국가로의 성장도 기대된다.  

탄자니아 주요 기업들은 해외 유망제품에 대한 독점적 수입 및 유통권, 유망 광산 및 인프라 프로젝트 공동투자 및 개발(가스, 신재생에너지, 항만 등), 현지 농업환경에 적합한 스마트 농업, 금융 및 통신 분야 신기술 적용 등에 대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엠이티엘 그룹(MeTL Group)은 수입 및 유통 분야 한국 기업과의 협력확대를 희망하고 있으며 오픈 사닛 그룹(Open Sanit Group)은 소방안전 분야 신규 제품 수입을 위해 한국소방안전 전시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따라서, 아프리카 지역의 진출을 계획하는 기업들은 거점 국가로서 탄자니아의 잠재력을 고려해볼 만하다. 탄자니아 현지 진출을 도모하려는 한국 기업들은 또한 부족한 현지정보 및 자원을 현지기업과의 공동 투자 및 개발, 네트워크 등을 통해 보완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자료: 각 사 홈페이지 및 KOTRA 다레살람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