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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카르나타카 주정부 외국기업 투자진출 여건
  • 투자진출
  • 인도
  • 벵갈루루무역관 이윤진
  • 2023-12-12
  • 출처 : KOTRA

인도의 실리콘밸리, 첨단산업 유치 비결

인도의 투자환경


글로벌 기업들의 인도 진출이 늘고 있다. 인도 정부는 Make in India 정책을 통해 국내 생산을 장려하며,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Production Linked Incentive)*로 자국 기업은 물론 해외 기업 유치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국가 경쟁력 확보, 일자리 창출, 대외 의존도 낮추기 등 다양한 목적이 있다. 


* 인도 정부는 13개 주요 산업 분야 대상 약 626조 원 규모의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선정된 기업에는 향후 5년 매출액 증가분의 4~6% 상당의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역내 생산 기업들은 동 제도로 통해 향후 5년간 약 35조~40조 루피(한화 605조~691조 원 해당)에 달하는 수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 분야는 전기전자, 의약품, 배터리, 자동차, 전기자동차, 통신기기 등이다. 

** 세부내용 :  https://www.investindia.gov.in/production-linked-incentives-schemes-india


인도는 인구의 약 60%가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대국이나 농업 분야 종사 및 고용 비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서비스 분야의 고용은 늘고 있으며 생산 분야는 아직 크게 증가세가 관찰되지 않는다. 이러한 고용률 지표는 인도의 정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인도는 민주주의 국가로 의원 내각제를 취하고 있으며, 28개주를 포함한 인도 전역에서 5년마다 선거를 통해 하원의원을 선출하고, 상원과 하원 의원들 사이의 투표로 총리 및 집권당이 결정된다. 인도의 총선은 2024년 4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일자리 문제는 주요 이슈 중 하나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제조업 성장이 더디며, 원자재와 공산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팬데믹, 러-우 사태, 미국의 긴축 기조, 중국의 수출제한 등 대외정세 악화로 대외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인도는 중국과 소규모 국지적 국경분쟁을 겪은 바 있으며, 양국은 현지 진출한 상대국 기업과 제품에 관세 등 제재를 가하고 있다. 따라서 대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자국 내 생산시설 확보가 시급하다. 


한국의 대인도 FDI 현황


한국의 본격적인 대인도 투자는 90년대 초반 대우, 삼성, 현대, LG 등 대기업의 자동차 및 전기전자분야부터 시작됐고 이후 철강, 플랜트, 전력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었다. 우리기업들의 현지법인들은 생산기지뿐만 아니라 나아가 R&D 센터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2021년 기준 한국의 대인도 투자금액은 약 3억4000만 달러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신고건수(-25%)와 투자금액(-50%)이 모두 감소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투자된 금액의 58%가 제조업에 집중됐으며 도소매업, 정보통신업도 증가 추세이나 건설업은 감소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전기, 자동차, 화학 등 업종의 대기업 및 협력사의 현지진출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기업들은 특정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인도 전역에 현지 특성에 맞게 널리 분포하고 있다.


카르나타카주의 선전 


인도 진출 초기 기업은 ‘카르나타카’라는 이름이 다소 생소할 수 있다. 인도의 주요 도시는 북부의 뉴델리, 아메다바드, 콜카타 등이며, 남부에는 뭄바이, 벵갈루루, 첸나이 등이 있다. 


<벵갈루루와 인근 주요도시 교통망>

[자료: Investkarnataka] 


벵갈루루는 카르나타카 주의 주도로 인도 남부 중심부 해발 900m 고원 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타지역 대비 기후가 온화하여 인도 국민이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손꼽힌다. 벵갈루루에는 인도 우주부(DOS; Department of Space), 인도우주연구기관(ISRO: Indian Space Research Organisation) 본부, 인도 공군 기지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포춘 500대 기업 주 400개사가 진출해 있다.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주정부 자료에 ᄄᆞ르면 글로벌 3위 수준의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주 정부의 2022년 브리핑에 따르면 카르나타카는 인도에서 혁신지수 1위, R&D 센터 최다 보유 지역(44%), 인도에서 서비스 분야 수출 1위 지역이며 FY22(5월 누계) 기준, 인도에서 FDI 유입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해당 기간 전체 유입의 38% 비중 차지). 글로벌 기업들이 카르나타카에 R&D 센터를 짓는 이유는 카르나타카가 ICT분야의 거점이 죄며 고급 인력확보 용이한 점, 그리고 전력 확보 용이, 유통망, 도시의 확장 가능성, 거주여건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R&D 분야 외에 생산 분야도 글로벌 기업의 진출이 두드러진다. 카르나타카는 인도 최대의 칩 디자인 허브로, 85개 이상 패브리스 칩 디자인 기업, 400개 이상의 다국적 기업의 글로벌 R&D센터가 소재하고 있다. 인도 전체 기준 전자 분야 디자인의 40% 비중을 차지하고 다양한 전자제조 기업들이 벵갈루루 중심으로 활동하는 등 전자 분야의 주요 거점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또한, 해당 분야의 육성을 더 촉진하기 위해 주 정부는 별도의 ESDM(Electronics System Design and Manufacturing) 인센티브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주정부에 따르면 Wistron(Apple 제조업체), Intel, Qualcomm, Nvidia 등이 그 혜택을 누리고 있다. 


* 5년간 연간 매출의 1%에 대한 생산 연계 인센티브(PLI)(중앙 정부 제도 지원사항 이상으로 지원가능), 토지에 대한 25% 보조금(최대 50에이커, 벵갈루루 중심부 및 외곽), 플랜트 및 기계류 20% 보조금, 토지전환비 100% 환급, 인지세 100% 환급, 등록비 100% 환급, 5년간 전력요금 1단위당 1루피 보조금, 전기세금(Electricity Duty) 100% 면제, 주요 프로젝트의 경우, 추가 인센티브 고려 가능 

** 세부내용:  https://investkarnataka.co.in/sectors/electronic-system-design-manufacturing/


카르나타카는 또한 자동차 생산 규모로 인도 4위이며, 5개 자동차 분야 특화 클러스터가 운영되고 있다. 7개 완성차 및 50개 이상의 상위 벤더들이 소재하는 등 관련 생태계가 발달한 주이다. 인도 기계장비의 60%가 생산되고 있으며 중장비 생산규모 2위, 인도 최대 SW 수출지역 등 특히 EV분야 생산 및 개발을 위한 여러 후방 여건이 유리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또한, 특히 전기차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태계와 지원체계를 강화하는데 주력을 기울이고 있다.


* (중소기업) 소기업은 최대 5년간 매출액의 10%(최대 1천만 INR(12만 달러), 중기업은 최대 6년간 매출액의 최대 2.5%(고정자산 가치의 최대 40%)에 대한 투자 촉진 보조금 지급, 인지세 최대 100% 면제, 0.1%의 낮은 양허 등록 수수료, 3년간 유닛당 1INR씩 전력 비용 환불, ETP 비용 50% 보조금 (최대 INR 50 L), 기술 업그레이드 대출에 대해 최대 6년간 5% 이자 지원

** (글로벌기업) 매출액의 최대 2.25%까지 투자촉진 보조금으로 6~10년간 고정자산 가치의 최대 40~60%까지 지원, 인지세 최대 100% 면제, 0.1%의 낮은 양허 등록 수수료, 토지전환비 최대 100% 환급, CETP/ETP/STP 비용에 대해 50% 보조금(최대 6천만 INR(72만 달러)), 최대 1억 INR(120만 달러)의 앵커 산업에 대한 투자 보조금

*** 세부내용:  https://investkarnataka.co.in/sectors/auto-auto-components-electric-vehicles/


시사점


글로벌 기업이 진출 지역을 선택하는 배경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한다. 인도의 각 주는 주별로 진출 기업에게 제공하는 인센티브가 상이하다. 주 정부와의 협의가 용이하고, 기업 유치에 적극적인 주는 그만큼 진출 수요도 높다. 카르나타카는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릴 정도로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교통망, 부지 면에서 확장 가능성이 크다.


KOTRA는 Invest India Korea Plus*를 통해 인도 전역에 대한 투자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KOTRA 벵갈루루 무역관은 Invest Karnataka와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하여 개별 인콰이어리 해소, 현지 투자진출 설명회 개최 등을 지원하고 있으므로 관심 있는 기업은 적극 활용할 수 있다.

* 웹사이트:  https://www.investindia.gov.in



자료: Invest India, Invest Karnataka, KOTRA 벵갈루루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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