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샤주 주요 개황

오디샤주는 인도 동부에 위치한 주로, 한국과는 약 4478km 떨어져 있다. 인도 내 28개의 주 중 면적으로는 8번째에 해당하며, 인구수는 약 4500만 명이다. 주도는 부바네스와르(Bhubaneswar)이다.

<오디샤주 및 한국의 지리적 소재지>

[자료: 오디샤 산업진흥투자공사(IPICOL)]

오디샤주는 벵골만(Bay of Bengal)을 따라 약 485km에 이르는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어 국제 무역 및 해운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오디샤주는 인도 내에서 경제 발전이 가장 빠르게 이뤄지는 지역 중 하나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파라딥(Paradip), 다함라(Dhamra), 고팔푸르(Gopalpur) 지역의 주요 항구 이외에도 향후 2개 항구가 추가 개항될 예정이다.

경제 현황

오디샤주의 경제성장률은 국가 평균을 꾸준히 상회하고 있다. 회계연도 2021/22년을 기준으로 국가 평균 경제성장률이 8.7%에 그친 반면, 오디샤주의 성장률은 11.5%로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분야별로 보면 산업 부문의 기여도가 41.3%로 가장 높고, 그 뒤를 서비스업(36.2%)과 농업(22.5%) 등이 뒷받침하고 있다. 노동참여율도 국가 평균(54%)을 넘어선 56.4%를 기록했다.

<인도 및 오디샤주의 경제성장률 추이>

[자료: 오디샤 산업진흥투자공사(IPICOL)]

주요 산업 환경

오디샤주는 인도 내 주요 광물 및 광석 공급처다. 크로마이트(96%), 니켈(92%), 보크사이트(53%), 망가니즈(45%), 철광석(35%), 그리고 석탄(25%) 등 다양한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철강, 스테인리스 스틸, 알루미늄, 알루미나 등의 분야에서는 인도 내 생산량 1위를 차지한다.

<오디샤주 광물 및 광석 자원 현황>

[자료: 오디샤 산업진흥투자공사(IPICOL)] 

물류 인프라도 탄탄하다. 인도 최대 항구인 파라딥(Paradip)과 화물 수용량 기준 동부지역 최대 규모의 다함라(Dhamra) 항구가 있다. 주 내에는 여러 산업단지 및 클러스터가 있는데, 항구까지의 거리가 10시간이 넘는 곳이 없을 만큼 이동이 원활하다. 내륙 산업단지에서 생산 혹은 가공한 원재료를 항구로 이동 후 인근국으로 수출한다. 지리적으로 대부분의 아세안 국가와도 인접해 있어 이동 시간이 6시간 내외로 짧게 소요된다. 

<오디샤주 물류 및 유통 흐름>

[자료: 오디샤 산업진흥투자공사(IPICOL)]

이러한 지리적 상황은 농수산물 및 식품가공 분야에서도 이점으로 작용한다. 오디샤주는 인도의 최대 쌀 및 옥수수, 콩류, 향신료 생산지인데, 480km에 달하는 해안선을 활용해 인도 전역으로 공급한다. 국가 지하수 가용량의 11%를 보유하고 있어 수자원 조달에도 문제가 없다. 브리타니아(Britannia), 네슬레(Nestle), 코카콜라(Coca Cola), 매그넘(Magnum) 등 다양한 글로벌 및 현지 유관 기업이 진출해 있다. 

<오디샤주의 지리적 이점>

[자료: 오디샤 산업진흥투자공사(IPICOL)]

오디샤주 정부는 IT 분야 및 재생 에너지, 탈탄소화, 전기 자동차, 항공 우주, 중장비 및 자본재와 같은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에도 집중하고 있다. 오디샤주의 소프트웨어 수출 규모는 전국 8위이고, 주도인 부바네스와르는 인도 정부가 지정한 3대 IT 투자지역 중 하나이다. 역내 소재하는 중견·중소기업만 300개사가 넘고, 스타트업은 800개사 이상이다. 지난 4월 주 정부가 IT 및 재생에너지 등 5개 분야에 43억70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승인하는 등 오디샤주는 산업 구분을 넘나드는 국가 발전의 요충지로 자리 잡고 있다. 

<오디샤주 IT 분야 주요 진출기업>

[자료: 오디샤 산업진흥투자공사(IPICOL)]

노동력도 풍부하다. 연간 졸업생 수만 17만 명이 넘고, 역내 소재하는 공과대학만 200개 가까이 된다. 950개 이상의 기술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인재의 수도’로서의 포지셔닝을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지원을 받아 세계기술센터(World Skill Center)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환경 및 인센티브

오디샤주는 인도 전체의 경제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아세안과의 교역을 더욱 간편하게 만들어 줌으로 지역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세계 시장에서 인도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2022/23회계연도 기준으로 오디샤주의 투자유치액은 약 2400억 달러로, 주를 기준으로는 마하라슈트라주에 이어 인도 내 2위 규모이다. 중앙정부 및 주정부도 제도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오디샤주는 산업 정책 결의안(Industrial Policy Resolution 2022)을 통해 주요 산업을 ‘Priority’부문과 ‘Thrust’부문으로 나누어 각각 20%, 30%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Priority’부문에는 금속, 농업, 식품 및 해산물 가공, 플라스틱, 특수강, 관광업, 조선 및 선박 수리 등의 산업군이 해당하며, ‘Thrust’부문에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생명공학 및 제약, 화학 및 석유화학, 섬유 및 의류, 통신장비, 가전 및 부품 등이 해당한다. 오디샤주는 상기 산업군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전기차, 그린 수소 및 암모니아 등 미래산업 육성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료: 오디샤 산업진흥투자공사(IPICOL), Economic times, Times of India, Hindustan Times 등 현지 언론 보도 및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