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공항 확장 및 시설 현대화 공사 입찰 발표 잇따라

- 총 6개 도시 공항 활주로 확장 및 시스템 정비에 5천 4백만 달러 투자 -

- 보고타 시 인근 Flandes 공항, 5천 7백만 달러 규모 입찰 8월 발표 예정 -

 

 

 

□ 공항 인프라 확충 사업 공사 개요

 

 ○ 지난 5월 15일 콜롬비아 민간항공 기구 Aerocivil (Aeronáutica Civil)은 Bucaramanga, Cúcuta, Santa Marta, Riohacha, Barrancabermeja, Valledupar 등 콜롬비아 6개 도시 공항의활주로 확장 공사 및 각종 시설 현대화 작업을위한 공개 입찰을 발표함.

 

 ○ 이번 공항 인프라 확충 공사 입찰은 8월 7일까지 계속될 예정으로, Fernando Sanclemente, Aerocivil 회장은, 향후 2040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 활주로 건설을 목표로 한 시설 공사 작업에 240억 페소, 운영 및 유지비에 840억 페소 등 총 1,080억 페소 (약 5천 4백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힘.

 

 ○ 한편 보고타 시에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Tolima 주 Flandes 공항은 보고타 시 El Dorado 공항의 붐비는 화물을 분산시키고 여객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활주로 및 공항 시설 확장 공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3개월 후 약 1천 150억 페소 (약 5천 7백만 달러) 규모의 입찰을 시행한다는 계획을 밝힘.

 

□ 콜롬비아 6개 공항 공사 주요내용

 

 ○ Bucaramanga 시, Santander 주 정부 및 Bucaramanga 상공회의소는 Bucaramanga 시 Palonegro 공항의 착륙 활주로 및 대기 비행기 공간 확장 공사를 비롯한 공항 시설의 리모델링 공사에 향후 4년 동안 1천 5백억 페소 (약 7천 5백만 달러) 예산을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 최신식 시설을 갖춘 Santander 주 대표 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번 Aerocivil의 공항 정비 투자 프로젝트를 통해 가장 큰 수혜를 얻는 지역은 Santander 주의 산업도시Barrancabermeja 시의 Yariguíes 공항으로, 올 2010년에만 약 9억 페소 (약 40만 달러)를 투자, 지난 8년간 이루어진 활주로 정비 공사, 플랫폼 및 터미널 정비, 안전 및 위생, 통신 시스템 구축 작업을 보다 가속화하여 추진하겠다는 계획임.

 

 ○ 카리브해 지역은 Santa Marta 시의 Simón Bolívar 공항과 Riohacha 시의Almirante Padilla 공항, Valledupar 시의Alfonso López 이하 3개 공항의 여객터미널, 여객주차장, 여객플랫폼의 현대화 공사 및 공항 내부 시설 교체를 진행할 예정으로, 최근 국내외 다양한 주요 비즈니스 포럼 개최를 통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기업인 및 관광객 방문에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힘.

 

 ○ Luis Vicente Támara 콜롬비아 카리브연안 목축협회 (Asociación de Ganaderos de la Costa Norte) 회장은, 카리브해 지역 2개 공항의 시설공사는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 증가뿐만 아니라 지역 농축산물의 수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함.

 

 ○ 베네수엘라 국경의 길목에 위치한 Cúcuta 시의 Camilo Daza 공항은 활주로 정비 공사, 항공 장비 구입을 위해 2010년 한해 34억 페소 (약 170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했으나, 지금까지 이착륙에 많은 문제가 발생, 안전 문제를 위해 전면적인 활주로 교체를 주장한 Cúcuta 상공회의소의 Pedro Sayago의 주장에 따라 2035년까지 사용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활주로 확장 건설 및 정비 공사에 추가 예산을 확보함.

 

Santa Marta, Rioacha, Valledupar, Cúcuta 시 공항 전경

 

 

 

자료원 : Skyscraper City 홈페이지

 

□ 보고타 시 인근 Flandes 공항 확충 계획

 

 ○ 보고타 시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Flandes 공항은 1920년대 최초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진 공항이었으나, 2000년대 들어 보고타 시의 무역량이 급증하게 되자 7년 전부터 본격적인 화물 수송 역할을 담당하는 공항으로 변모하였음.

 

 ○ Flandes 공항이 보고타 시 국제공항인 El Dorado 공항 화물 수송량을 분산시키는 데 어느 정도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제공항 치고는 규모가 작은 El Dorado 공항의 정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한 Aerocivil은 Flandes 공항의 활주로를 2.6km 길이로 확장하고 40헥타르 규모의 선적 공간을 마련하기로 결정함.

 

 ○ Aerocivil 관계자는 이번 확장 공사를 통해 Flandes 공항이 콜롬비아 전체 화훼 수출의 80%를 담당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콜롬비아로 들어오는 의약품 및 테크놀로지 장비류의 수입을 전담하는 기능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함.

 

 ○ 한편 Flandes 공항은 지난 부활절 연휴 기간에만 40만 명이 찾은 Girardot 지역의 관광업을 활성화시키고 지역 교통망을 보다 확충하기 위한 목적으로 공항 여객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하고 공항 시설을 정비하기로 했으며, Easy Fly 사는 주말 4편 Flandes – El Dorado 운항을 시작으로 편수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힘.

 

 ○ 현재 예상 여객 수, 화물량, 선적 공간, 활주로 공사, 공항 청사 건축 프로젝트 등을 주 내용으로 한 1차 연구 사업이 이루어진 결과, 총 1천 150억 페소 (약 5천 7백만 달러) 규모의 공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25년 동안 공항 공사 및 운영을 담당하게 될 기업을 찾기 위한 입찰이 3개월 후에 시작될 예정이며, 현재 싱가포르, 미국, 스페인 등에서 벌써부터Flandes 공항 공사 입찰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콜롬비아 일간지 El Tiempo 지는 보도함.

 

Flandes 공항 확충 프로젝트 개요

자료원 : 콜롬비아 일간지El Tiempo 5월 6일자 기사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 Aerocivil의 Fernando 회장은 안데스 산맥의 영향으로 각 도시간 육로 접근성이 불리한 콜롬비아의 도로 교통 사정 상 최근 국내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공항 인프라 구축을 통한 교통망 정비 사업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국가의 주요 프로젝트임을 강조, 향후 꾸준한 발전이 기대됨.

 

 ○ 또한 전문가들은Flandes 공항을 비롯한 콜롬비아 일부 지역의 공항 인프라 확충은 콜롬비아의 관광 산업 활성화 및 대외 무역 증진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경제 성장을 위한 또 다른 밑거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됨.

 

 ○ 한편 이번 콜롬비아 6개 도시 공항 확장 및 현대화 공사 입찰 발표와 더불어 3개월 후 발표될 보고타 시 인근 지역 Flandes 공항 확장공사까지 최근 콜롬비아의 공항 공사 입찰 발표가 잇따르고 있어, 콜롬비아 국내외 관심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됨.

 

 ○ 이번 공항 공사 입찰에 벌써부터 해외 일부 기업들이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만큼, 국내 관련 기업들도 콜롬비아 항공 및 건축 산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됨.

 

 

 자료원 : 콜롬비아 일간지 El Tiempo 5월 6일자 기사, 콜롬비아 경제 일간지 La República 4월 29일자 기사, Skyscraper City 홈페이지, Aerocivil (Aeronáutica Civil, 콜롬비아 민간항공 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