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2010 발전용 석탄 가격 협상 완료

-톤당 30~50 위안 인상돼-

-하반기 석탄—전기가격 연동제 실행될 듯-  

□ 中，2010 발전용 석탄 가격 협상

○ 2010년 1월 14일, 중국 내 주요 석탄업체와 발전업체가 2010년 발전용 석탄 공급 계약가 협의를 마침.

 - 그중 중국 내 대표 석탄 공급업체인 신화그룹(神华集团)과 중매그룹(中煤集团)은 이미 발전용 석탄 공급 계약을 체결함.

 - 신화그룹(神华集团)과 중매그룹(中煤集团)은 5500kcal 발전용 석탄의 가격을 톤당 570 위안에 공급하기로 했음.

 - 이는 톤당 540 위안이었던 작년 가격보다 30 위안 오른 가격으로, 약 5.6% 가량 인상되었음.

 - 발전용 석탄 가격이 5%이상 인상되어 석탄—전기가격 연동제가 실행될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정부는 올해 경제 상황과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이를 신중히 결정할 것으로 보임.

○ 석탄—전기가격 연동제

 - 석탄—전기가격 연동제는 2004년 중국 정부가 석탄과 전기 수급문제, 석탄가격의‘시장화’와 전기가격의‘시장화 과도기’문제 등의 해결 방안으로 실시한 정책임.

 - 석탄—전기가격 연동정책에 따라, 석탄—전기가격의 연동 주기를 6개월 이하로 삼고, 주기 내 평균 석탄 가격이 전 주기보다 5% 이상 상승 할 때, 발전업체가 인상액의 30%를 부담하고, 그 외 인상액을 전기가격으로 부담함.

 - 석탄—전기가격 연동제는 석탄가격의 인상에 따라 전기가격도 인상된다는 개념으로, 전기가격의 ‘시장화’를 촉진시켰음.

 - 그러나 2005년 5월 전기가격을 0.0252 위안 인상하고, 2006년 5월 다시 0.0252 위안을 인상하는 등 연동제 실행 주기가 불규칙해 정상적으로 실행되지 못했으며, 정부가 다른 방식으로 전기가격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산 바 있음.

□ 2010 발전용 석탄 가격 협상의 특징: 거래량↑,가격↑

○ 2010 발전용 석탄 가격 협상의 예상 총 거래량은 16.4 억톤으로, 당초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예상한 9.065 억톤에서 7억톤 이상 초과했음.

 - 발전용 석탄의 협상가가 톤당 30 위안 올랐지만, 여전히 시장가보다 톤당 200-300 위안 낮을 뿐만 아니라, 발전용 석탄의 시장가가 더 인상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어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임.

□ 2010 발전용 석탄 가격 협상 배경

○ 2009년 12월 14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석탄 생산 및 운송에 관한 지도의견’(이하‘의견’)을 발표함에 따라 2010년부터 정부의 개입 없이 석탄업체와 발전업체가 교역센터를 통해 석탄 가격협상을 진행하게 되었음.

○ 발전용 석탄 수급 구조

□ 영향 및 시사점

○ 통계에 따르면 이번 발전용 석탄 가격 인상으로 발전업체가 부담해야 하는 생산 단가가 약 500-800 억 위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따라서 올 상반기 발전업체들의 손실이 클 것으로 보이며, 빠르면 6월, 늦어도 하반기에는 석탄—전기가격 연동제를 통해 전기가격이 인상 될 것으로 예상됨.

  - 전기가격의 인상은 기업의 생산 단가를 높여 기업에 큰 영향을 끼치며, 한 외국계 기업은 이번 발전용 석탄 가격 인상으로 생산단가가 15% 이상 인상 될 것이라고 전함.

○ 연합증권 전력분석가 왕상(王爽)은 이번 발전용 석탄 가격 인상으로 중국 정부가 대규모 실수요자들로 하여금 전력을 직접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전력 직구매 계획의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

 - 현재 전력 실수요자들 다양한 국영 전력망에서 전력을 구매하고 있으며, 전력 요금은 국가개발개혁위원회에 의해 책정됨.

 - 전력 직구매 계획은 대규모 실수요자가 가장 매력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발전소의 전력을 직접 구매할 수 있게 하는 계획임.

 - 이 계획의 목적은 산업 효율성을 증대하고 실수요자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하며 전력 가격

   책정 메커니즘의 개선을 위해 전력시장을 개방하는 데 있음.

 - 전력 직구매 계획은 발전업체의 부담을 전기가격에 바로 반영할 수 있어 발전업체의 손실을 줄여줌.

○ 국가 전력 검관위원회 왕석동(王旭东)주석 역시 이번 발전용 석탄 가격 인상으로 커진 발전업체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하반기에 전기 가격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대규모 실수요자들의 전력 직구매 시범 구역을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전함.

자료원: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상해증권보(上海证劵报)，남방일보(南方日报), Global

Power Report('09.7.9), 북경일보(北京日报)

작성 : 성주화.    감수 : 허성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