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시리아 경제 하향추세

- 세계경기침체로 2009년 경제성장도 침체전망 -

 ㅇ 2008년 시리아 경제성장률은 심한 가뭄과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여파로 당초 정부 기대치에 못미친 4.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음.

 ㅇ 시리아 정부는 당초 2008년 6.3%의 경제성장률 달성을 목표로 했으나 농업과 서비스분야의 생산성 침체 여파로 목표치에 못미친 4.5%의 달성에 머무름.

 ㅇ 농업분야의 경우 2007년 10.3%의 마이너스 성장에 이어 2008년엔 이에 휠씬 못미친 22.5%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음. 품목별로는 시리아의 주요 농산품목인 밀 생산이 전년 대비 47%, 보리는 76% 감소해 전반적인 농업분야의 생산감소를 초래했음.

 ㅇ 건설업은 2007년 8.9%의 성장률를 기록한 데 이어 2008년에도 17.6%의 높은 성장세를 이었으며, 2007년 18.2%의 성장세를 기록한 호텔, 식당업은 2008년에 전년 대비 감소한 5.8%의 성장률을 기록함. 금융 및 보험 서비스분야도 2007년 23% 성장세에서 크게 하향한 2.5%의 성장률을 기록함.

 ㅇ 이와 같은 2008년의 전반적인 시리아 경제성장률 둔화는 세계경기 침체여파로 외국인투자 침체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되며, 올해 경제성장률도 전년도와 비슷한 하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ㅇ 특히 시리아 투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걸프연안국가들이 시리아 투자에 대해 관망세로 돌아선 데 이어 시리아 경제의 버팀목인 해외 시리아인들에 의한 국내송금도 올해 들어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올해 시리아 경제성장 전망을 어둡게 함.

 ㅇ 시리아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건설을 비롯, 인프라 프로젝트를 촉진할 자금조달을 위한 경제개혁 추진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전망됨.

 ㅇ 2008년에 이어 2009년의 경제성장률도 하향세가 전망되지만 2010~11년에는 대외시장 개방정책 추진과 서방세계와의 관계 개선, 가뭄영향 감소, 관광분야 활성화, 건설경기 활성화에 힘입어 4.1%의 완만한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