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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피에르 가르뎅이 중국기업에 인수된다면?
  • 투자진출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09-06-30
  • 출처 : KOTRA

 

피에르 가르뎅이 중국기업에 인수된다면?

- 우려 섞인 업계 및 시장의 반응 -

 

 

 

□ 피에르 가르뎅 인수추진안의 발표

 

 ○ 2009년 6월 28일 로이터 통신은 광저우 데일리를 인용해 중국의 신발제조 업체인 광저우 젠셩무역이 피에르 가르뎅을 한 달 안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함.

  - 이 보도에 대해 피에르 가르뎅 측은 처음에는 "중국 기업에 이 브랜드를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부인하며, "현재 중국 내 브랜드 판매 허가권에 관해 중국 기업과 협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 피에르 가르뎅 북경 대표처는 피에르 가르뎅이 1978년 중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전 중국에 24개의 대리상을 가지고 있으며, 몇 달전부터 브랜드 판매 허가권을 인수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있어왔다고 밝힘. 그 중 다수의 대리상이 적극적인 인수 의사를 표명해 경쟁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고 밝힘.

 

 ○ 환구시보(时报)에서는 6월 29일 피에르 가르뎅이 중국내 여성, 남성, 아동복 브랜드와 액세서리 브랜드를 중국의 두 회사, 잰셩무역유한회사(广州建升易有限公司)와 카다노회사(Cardanro)에 매각하는 것을 진행 중이라고 밝힘.

  - 잰셩무역유한회사는 이전 피에르가르뎅의 신발 및 가방을 판매하던 대리판매업체이고, 카다노는 1991년 중국에 진출한 이탈리아 패션 기업임.

  - 카다노회사의 총경리는 중국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환구시보의 보도에 대해 현재 담당자가 프랑스에서 돌아오지 않아 구체적인 상황을 밝히기 어렵다고 밝힘.

  - 광주 잰셩무역회사의 회사의 법무부를 통해 성명을 발표, 현재 회사는 2억유로의 매각액을 지불할 경제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며 이 사실을 부정함.  

  - 매각 가능 기업으로 예상되었던 원조우의 5개 기업이 연합,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있음.

 

□ 업계의 반응

 

 ○ 중국의 한 기자가 항주의 한 백화점에 유통되고 있는 피에르 가르뎅의 상품과 시장 반응을 조사한 결과, 담당자는 브랜드 매입 발표 이후 상품 판매에 큰 변화가 일어난 것은 아니며. 피에르 가르뎅 브랜드의 상품과 판매처는 점유율이 이전부터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였다고 밝힘.

  - 중국내 디자이너들과 업계 종사자들은 피에르 가르뎅은 프랑스 내에서의 입지와 일반 대중 상품으로서의 브랜드 이미지에는 큰 차이가 있고, 알마니, 디올 등 다른 명품 브랜드들과는 달리 이미 시장 내에서의 브랜드 입지도가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2억유로를 지불할 만큼의 가치가 없다는 견해를 제시함.

  - 한 패션 업계 전문가는 단순한 매입 가격보다는 성장 가능성과 명성의 유지가 더욱 중요하며, 이미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는 피에르 가르뎅을 다시 도약하게 하는 것이 중국기업으로서는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함.

  - 또한 중국 방직협회의 한 관계자는 현재 업계 상황과 중국의 입지에 비추어 볼 때 중국의 브랜드는 아직 국제적 브랜드 경쟁에 뛰어들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며 걱정스러운 견해를 보임.

  - 북경이공대학교 경제학과 한 교수는, 중국의 방직업에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이 브랜드 파워이지만, 이는 외국에서 사와서 되는 것이 아니라, 많은 투자를 통해 스스로 브랜드를 세워나가는 노력과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힘.

 

□ 시장 및 소비자의 반응

 

 ○ 피에르 가르뎅 매각안이 발표 된 이후, 소비자들의 찬반 견해가 팽팽히 맞섬.

  - 중국이 변변한 패션 브랜드를 보유하지 못한 만큼, 해외브랜드를 인수해서라도 국제 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음

  - 그러나 중국산 피에르 가르뎅은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없으며, 이전 고객들까지 모두 잃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 실제로 시나왕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09년 6월 30일 현재, 총 5127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66%인 3,405명이 이번 매수안을 반대한다고 답했으며, 매수가 일어난 이후 피에르 가르뎅의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없다고 답한 사람은 78%(3,907명)에 달함.  

 

□ 시사점  

 

 ○ 최근 몇 년동안 중국기업의 해외기업 인수합병안이 끊이지 않고 있고, 금융위기 이후 허머 자동차 인수 등, 중국 기업은 더욱 적극적으로 브랜드 매입을 진행하고 있으나, 실패 사례도 속속 늘어나는 만큼 보다 신중하고 전략적인 인수합병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견해가 있음.

  - 브랜드 가치가 중요시 되는 패션업계의 경우, 브랜드와 생산지의 영향으로 오히려 브랜드의 신임도가 떨어지는 결과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브랜드 매수가 요구됨.

 

  

자료원: 시나왕, 환구시보, 경제관찰보 등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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