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광산업계 이윤 감소

- 2009년 말 매출 대비 이윤 비율이15%까지 하락 가능 –

보고일자 : 2009.6.16(火)

박 강욱 리마KBC

juancarlos@kotra.or.kr

□  부분적인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채산성은 악화

ㅇ 페루 광산업계의 생산이 일부 활발해지고는 있으나 주요 업체들의 자산 대비 채산성이 계속 낮아지고 있어 내외의 주목을 끌고 있음.

ㅇ 페루증권감독위원회(Comisión Nacional Supervisora de Empresas Valores : Conasev)에 등록된 20개 주요 광산업체의 자산 대비 이윤율은 2년째 계속 하락해 2009년 말에는 15-20%에 그칠 것으로 보임.

ㅇ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채산율은 기업체 자산을 페루화폐 누에보솔(Nuevo Sol)로 환산할 경우 1누에보솔이 창출하는 이윤금액을 의미하는 바, 2009년 1/4분기만 해도 26%에 달해 다른 산업보다는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음.

ㅇ 그러나 이 높은 비율 그 자체도 사실상 2007년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여 온 것으로 2007년 최고 수준 시점에서는 55% 수준을 유지하였음.

ㅇ 광업계 “로드리고 프리알레(Rodrigo Prialé)” 씨는 앞으로 계속 페루 광업계의 채산성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페루 광업은 지금까지 국제평균보다 채산성이 높아 봄날을 지냈으나 이제 당분간 채산성이 낮은 시절을 覺悟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하고 있음.

□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이윤 창출 부진이 주요 원인

ㅇ 로드리고 씨는 이러한 광업계의 채산성 하락은 광업 기업들의 이윤율(즉 판매액 중 이윤으로 환산하는 금액의 비율) 감소가 그 주요 원인이며 그 비율은 2006년 말 47%에서 2009년 3월에는 33%로 내려갔다고 설명하고 있음.

ㅇ 이러한 매출액 대비 이윤율 비율 하락 추세는 앞으로도 수개월 동안 주요 금속광물 등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계속될 전망임.

□   당분간 광업 분야 외국인투자도 저조 불가피

ㅇ 이러한 이윤율 하락으로 페루 광업계 많은 업체들은 이윤을 주주들에게 배당해 주긴 해도 사실은 이윤율이 0%에 가까운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짐.

ㅇ 광업계의 이윤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광산업체들은 나름대로의 대책을 세우고 있는 바, 예를 들어 생산비용 절감 및 근로자 해고, 채산성 높은 광구 위주의 생산 집중, 새로운 유망 프로젝트 발굴 노력 확대 등이 그 예임.

ㅇ 이와 같은 페루 광산업 이윤율 하락으로 당분간 광업 분야에의 외국인투자도 세계경제 회복으로 원자재 가격이 회복되어야 역시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됨.

    l  페루의 주요 광산업체

         (출처 : 페루증권감독위원회)                                    

  l  정보원 : 현지 언론보도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