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퉁이(統一), 본토기업과 합영회사 설립 준비

-과즙회사, 안더리(安德利)와 음료수 합작-

 

작성일자: 2009년 2월 18일

KOTRA 상하이 비즈니스센터

정영수  lanmaj@kotra.or.kr

 

□ 퉁이(統一), 안더리(安德利)와 음료수 합영회사 설립 준비

 

○ 대만계 식품업체인 퉁이(統一企業中國, Uni-President China Holdings Ltd.)는 2월 6일 중국에서

    최대의 농축 사과즙 생산기업 중 하나인 안더리(安德利果汁)와 합영(合營)기업 건립을 위한 MOU

    를 체결하였음.

 

    

 

 

○ 이번에 건립되는 합영기업은 퉁이(統一)와 안더리(安德利)가 각각 5000만 위앤의 등록자본금을

    투자하여 쌍방 모두 50%의 지분을 소유하게 되며, 안더리(安德利) 측에서 토지사용권을 합영기업

    에 양도하게 됨.

 

○ 합영기업의 설립되는 위치는 산둥(山東)지역이 될 것으로 보이며, 퉁이(統一) 및 기타업체의 음료

    수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됨.

 

○ 대만 식품업계 거두인 퉁이(統一企業)는 1992년 1월 13일 중국 본토에 첫발을 내딘 후, 지금까지

    36개 자회사 및 230개 영업소를 보유하고 있음.

 

○ 안더리궈즈(安德利果汁)회사의 전명칭은 옌타이북방안더리과즙주식회사(煙台北方安德利果汁股

   份公司, Yantai North Andre Juice Co., Ltd.)로서 1996년에 건립되었고, 2003년 홍콩증시에 상장

   되었음.

 

○ 안더리(安德利)는 회사가 위치한 중국 산동(山東)을 중심으로 산시(山西), 랴오닝(遼寧), 산시(陝

    西), 쟝수(江蘇) 등지에 30억 위앤을 투자하여 과즙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매년 과즙 가공량이

    200만 톤에 달하며, 90% 이상의 제품이 해외에 수출되고 있음.

 

□ 퉁이(統一), 안더리(安德利)에 전략적 투자

 

○ 안더리(安德利)는 2004년 홍콩에 상장하면서 전략적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는데, 그중 하나가 퉁이

    (統一)였으며, 그 당시 퉁이(統一)는 안더리(安德利)의 지분 4.37%를 보유하고 있었음.

 

○ 이후, 퉁이(統一)는 안더리(安德利)에 대한 지분 추가확보를 위해 노력하여왔으며, 2008년 12월

    12일, 1.59억 위앤을 투자하여 안더리(安德利) 주식 10.58%를 추가 인수하여 15%의 지분을 보유

    하게 됨.

 

○ 이로써 퉁이(統一)는 안더리(安德利)의 2대 주주로서 자리매김하게 되며, 전략적 파트너로서 역할

    을 지속적으로 담당하게 됨.

 

○ 2개월에 걸쳐 진행된 지분 투자 및 합영기업 설립에 대해 홍콩에 상장한 안더리(安德利)의 주가가

    3% 상승하는 등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을 보였으며, 향후 퉁이(統一)와 안더리(安德利)의 전략

    적 협력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

 

□ 퉁이(統一), 우유업계에도 진출 계획

 

○ 퉁이(統一)는 중국 우유업체 중 하나인 완다산유업(完達山乳業) 주식을 34% 보유하고 있었는데,

    2009년 2월 4일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힘.

 

○ 완다산유업(完達山乳業)은 중국 내 분유 시장에서 12%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멍니유(蒙

    牛), 이리(伊利) 등 시장선두업체들이 멜라민분유 파장으로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틈을 타서 세

    력을 확대하고 있음.

 

○ 하지만, 완다산유업(完達山乳業)은 시장을 확대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고, 퉁이(統一)는

    시장 확대가 목적이므로 퉁이(統一)에서 완다산유업(完達山乳業)에 투자하는 것은 상호간의 윈윈

    결과를 만들 것으로 예상됨.

 

○ 퉁이(統一)는 완다산유업(完達山乳業) 외에도 중국 내 중소 지방 우유업체를 몇 곳 인수하여 중국

    우유업계 진출 기반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

 

□ 시사점

 

○ 퉁이(統一)는 중국 대륙에 있는 기존 기업에 대한 투자 및 인수합병을 통하여 중국 내 시장 구도를

    재편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재편 작업은 2-3년에 걸쳐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특히, 과즙업계와 우유업계에서의 투자 및 인수를 통해 중국 음료업계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시장거점들을 확보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 등 현지언론 종합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