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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 조선산업 지원 나설 듯
  • 경제·무역
  • 중국
  • 다롄무역관
  • 2009-02-05
  • 출처 : KOTRA

중국정부, 조선산업 지원 나설 듯

- 지난해 성장과 비교, 올해 전망 매우 어두워 –

 - 자금지원, 내수확대, 수출지원 등 정책 내놓을 듯 -

 

보고일자 : 2009.2.5.

다롄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우정 yuting95@kotra.or.kr

 

 

□ 작년 중국 조선기업 이윤 50% 이상 늘어

 

 ○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중국 선박공업기업의 실현이윤 총액이 전년 대비 50.5% 증가한 283억4000만 위앤으로 나타남. 중국의 조선 총량은 2881만 적재톤으로 전년 대비 52.2% 증가했으며, 수출액 역시 195억7000천 달러로 전년 대비 59.9% 증가함.

 

 ○ 중국 선박공업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007년의 22.9%에서 29.5%로 늘어남. 신조 수주량과 수주잔량 역시 세계시장의 37.7%, 35.5%를 차지함.

 

자료원 : 장강망(長江網)

 

□ 올해 전망은 어두워

 

 ○ 지난해 4/4분기 이후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중국 조선업체는 융자곤란, 발주량 대폭 감소, 납기이행 불가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음.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2~3년까지는 중국 선박공업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함.

 

 ○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조선소에 대한 발주 취소량이 전세계 발주 취소량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1966만 적재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남.

  - 발주 취소된 선박 가운데 벌크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러한 벌크선을 제작하는 중소 민영 조선소는 운영에 큰 차질을 빚고 있음.

  - 금융위기로 융자가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발주량은 취소되고 신조수주는 없어 민영 조선소들은 심각한 신용경색을 겪고 있으며, 자금부족 등으로 선박 건조가 늦어지면서 납기지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음.

 

 ○ 한 업계인사는 현재 중국 조선산업은 큰 도전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6개월~1년 사이에 중국 전체 조선소의 40~50%가 문을 닫을 수도 있다고 전함. 금융위기가 아니더라도 현재 중국 조선소의 생산현황으로 판단하건대, 향후 2년 동안 납기일을 지키지 못하는 조선소가 많았을 것이라고 전하며, 이번 금융위기가 중국과 전 세계 조선산업의 대조정과 물갈이 시기를 더욱 앞당겼다고 함.

 

 ○ 이어지는 선박 발주 취소에 따라 비교적 규모가 영세한 각종 선박 기자재 기업들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

  - 많은 기자재 기업들이 이어지는 주문 취소, 주문 변경, 지불 연장, 신규 주문 감소 등으로 운영난을 겪고 있다고 밝힘.

 

□ 중국 정부의 조선산업 지원 계획

 

 ○ 중국 국무원이 제정중인 ‘10대 중요산업 조정 및 진흥 계획(十大重要産業調整和振興計劃)’에 조선산업이 포함돼 있음.

  - 원자바오 총리 역시 지난 2월 1일 영국에서 조선업, 방직업에 대한 지원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음.

  - 현지 언론은 금융지원 확대, 내수확대 외에도 조선산업을 수출형 산업으로 규정해 수출증치세 환급률 인상 등 방면에서도 정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음.

 

 ○ 전문가는 주로 기업의 발주취소 위험부담 경감, 내수확대, 기업 경쟁력 제고 등을 목표로 일련의 대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함.

  - 선박공업발전기금 및 융자회사를 설립해 중점 조선기업이 납기일 내 순조롭게 선박을 건조하고 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함.

  - ‘중국 배는 중국에서 건조’한다는 캠페인과 관련 정책을 더욱 확대해 중국 내 선주들이 적극적으로 중국 조선소에서 배를 건조하도록 지원함.

  -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 핵심 조선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함.

  - 조선소간 연합을 유도해 합병 및 인수를 추진함.

  - 강제성 퇴출 정책을 이용해 경쟁력 없는 조선소를 퇴출시킴.

 

□ 시사점

 

 ○ 조선산업의 호황으로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중국 조선기업이 이번 금융위기를 계기로 정리될 것이며, 중국 정부 역시 경쟁력 없는 영세 조선소의 퇴출을 언급하는 등 이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음.

 

 ○ 중국의 일부 대형 조선소들은 수리조선분야에 신규 투자하고, 비조선분야의 사업을 강화하는 등 조선산업의 불황에 대처하는 모습임.

  - 중국선박공업집단은 홍콩 기업과 함께 수리조선 전문 기업인 중촨청시(中船澄西) 선박수조(修造)유한공사를 설립해 주기가 긴 조선산업을 보완하고 안정적인 이윤창출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힘.

 

 ○ 이번 위기의 영향으로 우리 기업들의 중국 조선산업 진출이 이전에 비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됨. 그러나 우리나라 조선 기자재의 경우 환율의 영향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추면서 오히려 수입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어 전략적인 진출방안 마련이 필요함.

 

 

자료원 : 중국조선행업신식, 중국선박보, 중국경제망, 상해증권보 등 현지언론보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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