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새 기술로 침체한 인도 전자시장 돌파

- LED TV, Blu-ray 등 신기술제품 출시로 공격적 마케팅 -

     보고일자 : 2009.1.21.

뉴델리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유하림 harim@kotra.or.kr

□ 삼성전자, 신규 카테고리 창출로 위기 극복

 ○ 인도 전자시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로 수요가 감소해 침체기를 겪고 있으나 삼성전자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해 현 위기를 극복하려고 하고 있음.

  -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고화질(HD), 블루레이(Blu-ray) 그리고 LED(Light Emitting Diode) TV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의 제품을 인도시장에 선보임.

  - 삼성전자는 올 해 TV, 카메라와 홈시어터 등의 오디오-비주얼(Audio-Visual) 제품군에서 신규 카테고리를 창출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울 계획임.

 ○ 삼성전자는 HD와 같은 하이테크 제품의 판매가 오디오-비주얼 제품군 매출 중 30%를 차지했던 작년과 비교해 올 해에는 50%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함.

  - LCD(Liquid Crystal Display)TV를 포함한 HD TV의 판매는 전체 TV 매출기준 2008년 20%에서 올 해 45%로 증가하고, HD 디지털 카메라는 총 판매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 삼성전자 인도법인의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은 놀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LCD TV부문은 2008년도에 15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인 바 있음. 또한, 올 해에 선보일 LED TV 등의 신규 제품들도 빠른 속도로 시장을 선도하고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평판 TV(LCD, PDP)의 경우 2010년 190억 달러(약 26조원)로 전체 TV시장의 50%를 넘어선 뒤, 2011년에는 280억 달러(약 39조원)로 비중이 62%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인도 TV 시장의 급속한 프리미엄화가 예상됨.

□ 삼성전자의 출시 예정인 제품들

 ○ 삼성전자는 올 해 5월까지 40-55인치 스크린 사이즈의 LED TV라인, 29,000루피(약 81만원)대의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70,000루피(약 200만원)대의 홈시어터를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임.

  - LED TV는 기존 LCD가 CCFL(냉음극형광램프)를 광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에 반해 백라이트유닛을 사용해 소재의 친환경성과 낮은 소비전력, 우수한 화질 등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됨.

  - 블루레이는 기존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방식의 무려 10배를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 차세대 광디스크 규격으로 기존 DVD가 650㎚ 파장의 적색 레이저를 사용하는데 비해 블루 레이 디스크는 좀 더 좁은 405㎚ 파장의 청자색 레이저를 사용해 한 면에 최대 27GB, 양면으로는 최대 50GB의 데이터를 기록함.

삼성전자의 블루레이 플레이어(BD-UP5000)와 홈시어터(HT-BD2)

자료원 : 삼성전자

 ○ 조만간 출시 될 신제품들은 프리미엄 멀티-브랜드샵, 소매점, 삼성전자 브랜드샵 등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될 예정임.

 ○ 또한,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항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으며  인도 시장을 비롯한 신흥시장에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으로 보임.

□ 시사점 및 전망

 ○ 최근 인도시장의 경기침체로 인해 전자산업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나, 삼성전자는 신기술의 프리미엄 제품출시와 유통망 확대로 위기를 극복하려함.

  - 삼성전자는 기존에 없던 기술을 선보여 인도시장을 선점하려는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임.

 ○ 삼성전자는 경기침체를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려 가전 및 LCD TV, 휴대폰 등 전략제품의 인도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임.

자료원 : 삼성전자 웹사이트, 타임즈오브인디아 및 현지언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