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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브라질 시장, 이것이 바뀐다
  • 경제·무역
  • 상파울루무역관 문진욱
  • 2008-12-31
  • 출처 : KOTRA

2009년 브라질 시장, 이것이 바뀐다.

- 세금 인하를 통한 내수 시장 및 투자 활성화 유도 –

 

 

보고일자 : 2008.12.30.

상파울루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문진욱 jw2003@kotra.or.kr

 

 

□ 2009년 경제 전망

 

 ㅇ 브라질은 내수시장이 크고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20% 안팎이기 때문에 경기 침체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덜할 것이나 금융위기에 따른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2009년 브라질 경제는 올해와 비교해 생기를 잃을 것으로 전망됨.

 

 ㅇ 경제 위기에도 불구 올 3/4분기에만 6.8%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해 최종 5% 후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에는 3% 전후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올해 400억달러에 육박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외국인 직접투자 금액도 200억~250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됨.

 

 ㅇ 올 8월 초 1달러에 1.55헤알으로 초강세를 보였던 브라질 현지화는 9월 금융위기 이후 약세로 전환해 12월 30일 현재 1달러에 2.34 수준을 보이는데, 내년 연말에는 1달러에 2.00~2.10헤알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

 

 ㅇ 경기 침체로 인해 내년도 인플레이션은 4.5~5.0% 수준, 현재 13.75%인 기준 금리도 경기 부양 및 투자촉진을 위해 12%대로 낮아질 것이며, 브라질 경제의 버팀목인 1차 Commodity 수출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로 인해 줄어들게 될 것으로 전망

 

 ㅇ 전체적으로 브라질 경제도 내년부터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되나, 인구 2억에 달하는 내수시장과 낮은 대외 의존도로 인해 중국, 러시아와 같은 다른 BRICs 국가에 비해서 경기 침체의 정도는 덜할 것으로 전망됨.

 

□ 2009년도 주요 비즈니스 환경 변화

 

 1) 최저임금 인상

 

 ㅇ 2009년에는 브라질 노동자들의 최저 임금이 올해 415헤알에서 464.38헤알로 약 11.8% 인상될 예정으로 이미 국회 비준이 끝났고 룰라 대통령의 시행확정 발표만 남았으며, 내년 2월 1일부로 최종 시행될 것임.

 

 ㅇ 이번 최저임금 인상조치는 물가인상 및 경제성장률 등을 고려해 인상된 금액으로 사회보장기금(INSS)으로 지출되는 연금 기본금액도 최저 임금 인상액인 464.38헤알으로 인상됨과 동시에 사회보장기금(INSS), 연금(FGTS), 사회통합기금(PIS), 실직 보험 등 복지 관련 과세 기준 금액에도 변동이 있을 예정임.

 

 2) 자동차 공업세 임시 감면 정책

 

 ㅇ 브라질에서 자동차를 구매하는 사람 60% 이상이 차량 구매 자금 대출을 이용해 왔으나 금융위기로 인해 은행들이 대출을 억제하는 바람에 자동차 판매율이 급감함에 따라 브라질 정부는 자동촤 관련 공업세(IPI)를 내년 3월까지 일시적으로 감면하는 조치를 발표함.

 

 ㅇ 이 조치에 따르면 배기량이 1000㏄ 미만의 브라질 국민차는 공업세가 기존 7%에서 0%로, 배기량 1000~2000㏄ 사이의 차량은 기존 13%에서 6.5%로, 플렉스 & 알코올 차량의 경우에는 기존 11%가 5.5%로 공업세가 절반으로 감소함.

 

 ㅇ 이번 공업세 감세 조치로 인하여 브라질 국민차의 경우 적게는 1716헤알(730달러)에서 많게는 2331헤알(990달러)까지 차량 가격이 인하됐는데, 공업세 인하 소식이 전해진 후 Ford의 자동차 판매량은 50% 정도까지 판매량이 급증함.

 

차량 모델

세금 감면전 판매가

공업세 감면후 판매가

Gol

29,490

27,320

Milles Economy

23,470

21,754

Palio

26,980

25,007

Corsa

31,629

29,298

Celta

26,949

24,963

Ford Ka

24,900

23,157

Ford Fiesta Hatch

32,900

30,597

자료원 : 현지 언론 보도(적용환율 : US$1=R$2.35)

 

 ㅇ 이번 감세 조치는 브라질 국산차량뿐만 아니라 수입 차량까지도 적용되는데, 금융위기로 인한 달러가치 상승으로 가격 경쟁력이 낮아진 자동차 수입업체에는 희소식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이번 감세 정책이 3월 이후에도 계속 지속 될지는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음.

 

 3) 개인소득세 인하

 

 ㅇ 20009년 1월부로 브라질 정부는 개인 소득에 따른 과세기준 사항을 2개 추가함으로써 개인소득에 따라 연간 696헤알(약 296달러)부터 1163헤알(약 495달러)까지 소득세 납부액이 감소하고, 브라질 정부는 48억헤알(약 20억불)의 세금 징수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됨.

 

구분

변경 전

변경 후

참고

월소득에 따른

과세 변경 내용

R$1,434(0%)

R$ 1,434(0%)

 

R$1,434~R$2,866(15%)

R$1,434~2,150(7.5%)

새로 추가

R$2,866이상(27.5%)

R$2,150~2,866(15%)

 

-

R$2,866~3,582(22,5%)

새로 추가

-

R$3,582 이상(27,5%)

 

자료원 : 브라질 국세청(적용환율 : US$ 1=R$ 2.35)

 

 ㅇ 새로 추가된 감세안은 소득수준 R$ 1434~3582 구간에서 과세 기준이 2개가 추가되는데, 이는 기존안에 비해서 중산층 계층이 가장 큰 감세혜택을 볼 것으로 분석되는데, 브라질 정부는 자동차 공업세 감세와 함께 개인소득세 인하를 통해 내수경기 진작을 유도할 계획임.

 

4) 외환보유고를 통한 기업 외환대출 확대

 

 ㅇ 2008년 12월 말 현재 브라질이 보유환 외환보유액은 2000만달러 이상인데, 브라질 정부는 외환 보유액을 활용해 지난 9월 금융위기 이후 극심한 환율변동과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라질 기업들을 지원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힘.

 

 ㅇ 브라질 정부는 외환보유고를 주요 기업들에게 대출해줌으로써 금융위기 이후 환차손과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인데, 브라질 중앙은행장에 따르면 100억달러 정도의 외환 보유고를 활용할 예정임.

 

5) 금전거래세(IOF) 인하

 

 ㅇ 브라질 정부는 개인이나 기업의 대출, 투자 등 금전 거래에 부과하던 금전거래세(IOF) 부과율을 기존 3%에서 1.5%로 인하한다는 계획을 발표함.

 

 ㅇ 금전거래세는 개인의 자동차나 주택 구입자금 대출뿐만 아니라 기업 대출 및 투자 등 금전 거래가 있는 곳에 모두 부과가 되는 세금인데 이번 세율 인하로 인해 큰 수혜를 입는 곳은 개인보다는 거래단위가 큰 기업일 것으로 분석됨.

 

□ 시사점

 

 ㅇ 브라질은 국제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9월 금융위기기 발발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최고의 경제성장을 달성해 왔으나, 금융위기 이후 시장이 서서히 침체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고 소비, 투자심리가 점차 위축되고 있음.

 

 ㅇ 브라질 정부는 내년도 내수시장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으로 각종 세율 인하를 통한 경기진작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은 항상 정부정책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주시해야 할 것임.

 

 

자료원 : 현지 주요 경제지(Valor, Gazeta Mercantil, DCI), 상파울루 KBC 보유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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