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내년 경제성장률 1% 대 전망

- 실업률 두자릿수 기록 전망 -

- 투자, 소비 모두 위축 -

보고일자 : 2008.12.10.

산티아고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선이 soniakim@kotrachile.cl

□ 2009년 암울한 경제전망

 Ο 2009년 칠레 경제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EIU는 2009년 칠레 경제침체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발표함.

 Ο EIU의 발표에 따르면 칠레 경제는 민간소비, 투자 및 상품교역 올해 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투자의 경우 5.5% 감소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함.

자료원 : The Economist Intelligence Unit

 Ο 뿐만 아니라 고질적인 실업률 또한 내년에는 더욱 심화돼 두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함.

 Ο 그러나 인플레이션의 경우 올해보다 약 2.8% 낮은 6.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됨.

□ 2009년 경제성장률 1%

 Ο Economist Intelligence Unit은 내년 칠레 경제가 1%대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최종 전망을 내놓았음.

 Ο 특히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투자분야에서 눈에 띄는 감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및 수요 감소로 인해 최근 몇 년 동안 높은 수치를 보인 투자분야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함.

 Ο 전문가들은 그러나 칠레 공공분야의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건축분야 및 민간업체의 투자 감소분을 정부의 인프라 투자확대로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함.

 Ο BBVA 은행의 경제 전문가 Miguel Cardoso는 글로벌 금융 위기 및 수요 감소 여파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해야 하며, 정부측에서도 민간기업 및 소비자의 투자, 소비진작을 위한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음.

 Ο EIU는 마지막으로 재정흑자 기조를 이어온 칠레 정부가 2009년에 재정적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는 국제구리가 하락에 따른 재정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2009년 정부예산은 지속 증가함에 따라 GDP 대비 0.5%의 구조적 재정흑자원칙이 결국 무너지게 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음.

자료원 : El Mercurio, KOTRA 자체 분석